아니 세계의 자아화가 그렇게 중요한 개념이었음?
난 공감각화 이런건 체크하면서 읽는데, '앗 이건 세계의 자아화야' <– 이딴 생각하며 읽은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애초에 기출에서 정오답의 근거로 '세계의 자아화' 가 사용된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해설을 세계의 자아화로 하면서 뭔가 다들 당연히 알았어야 한다는 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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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감각화 이런건 체크하면서 읽는데, '앗 이건 세계의 자아화야' <– 이딴 생각하며 읽은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애초에 기출에서 정오답의 근거로 '세계의 자아화' 가 사용된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해설을 세계의 자아화로 하면서 뭔가 다들 당연히 알았어야 한다는 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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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현장에서 풀면서 떠올린다고??
심찬우요?
저도 세계의 자아화라고 생각하면서 읽지는 않음
그냥 얘는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생각은 인간이면 누구나 하는거고
이런걸 길게 풀어쓰는 대신 세계의 자아화라고 이름붙인거고요
애초에 서정의 뜻이 세계의 자아화이고 우리가 서정갈래를 공부하고 있는걸요..
혹시 그럼 문제의 근거가 '서정갈래이기 때문이다' 라는 기출이 있었을까요?
이번 9평 24번 2번 선지도 세계의 자아화죠..
애초에 무정물은 감정도 가질 수 없고 슬프지도 않은데 화자가 외부세계(자작나무, 이깔나무 등)를 보고 자아의 내면을 투영시켜(자아화) 의인화(무정물의 내면세계 형성)를 했죠
이걸 선지에서 묻는걸 보면 평가원에서 학생들이 이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 보겠다는거죠ㅎㅎ
그 문제말고 다른 기출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세계의 자아화라는 것은 그냥 교과서에 있는 이름만 따온 것이지 각자 개개인의 “세계의 자아화“는 아마 다른 형태로 존재할 거에요.. 저도 심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네이밍을 붙이게 된것 뿐이죠… 그리고 기출에서 어디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시 안에서 화자가 세상(자신 이외의 것)을 바라보며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 서술 하는 것이 전부 다 세계의 자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질문이랑 답이랑 논점이 다르잖아
시가 시인의 이야기를 세상에 비유한다는 건 당연히 아는거고, 그게 문제 정오답은 근거로 사용됨?
난 이번 9평 빼곤 사설,기출 통틀어서 한번도 본적 없는데 뭐지
차고 넘치지만 기억나는 걸 예시로 들자면 17학년도 9월 모평 병원-윤동주 도 그 사례 중 하나죠.
여자는 걍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꽃을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지만 화자가 그 여자에게 동일시를 하며 본인의 내면세계와 여자의 내면세계도 동일시시켜버리죠
그렇기에 외부세계인 여자가 화자에 의해 자아화 되어 ‘회복에 대한 소망’이라는 내면세계가 형성 되고 이를 <보기> 3,4번 선지에서 물어봅니다ㅎㅎ
오오오오 바로풀어보겠습니다
(18년도 이전 기출은 잘 몰라요..
문학에 있어서 너무나 기본적인 내용 가지고 사후적이라고 하면 좀 그렇죠 ‘세계의 자아화’ 라는 이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 자체는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한건데…
세계의 자아화라고 생각하면서 푸는 사람은 없어도 세계의 자아화 자체가 정서를 드러내는 거니까 보통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죠 그런식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작품이 적은것도 아니고 세계를 바라보는 화자의 시선으로 정서잡아서 풀어야되는 문제도 없는게 아니고요
세계의 자아화라는 개념이 정오판단에 결정적이었던 적은 없음
아니 시가 시인의 이야기를 세상에 비유한다는 건 당연히 아는거고, 그게 문제 정오답은 근거로 사용됨?
난 이번 9평 빼곤 사설,기출 통틀어서 한번도 본적 없는데 뭐지
대댓이 안달려서 여기에씁니다
아니 거의 모든 시에서 세계의 자아화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말씀드리구 있는데 질문이랑 답변이랑 논점이 다르다고, 세계의 자아화로 정오판단 하는 문제는 어딨냐고 하시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른가요,,, 당장 예시만 들어도 선지에서 이게 의인화임? 이라고 물어보는 것도 “화자가 내면세계를 부여했습니까?”등의 세계의 자아화고 당장 같은 시험지의 23번의 문제에서도 “화자가 태반에서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까? , 화자가 어디에서 무엇무엇을 지향하는 공간 입니까? ~~을 드러내는 공간입니까.” 도 세계의 자아화(공간은 원래 의미가 없지만 화자의 내면세계가 투영되어서 의미가 생심 = 세계의 자아화) 라고 볼 수 있는 것들인데…. 원래 잘 모르셨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세계의 자아화가 뭐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라 그냥 이미 알고 계신 추상적인 개념을 단어로 표현해놓았을 뿐인거에요…
논점을 이해 못하신거 같아요...
계속 같은말만 하지 마시고 이해를 못하셨으면 이해부터 하시는게..
당장 떠오르는 기출은 2209 규원가 34-1도 비슷한 맥락 아닐까용.
심찬우 수강생은 아니지만 특별히 '세계의 자아화'라는 개념보단 자연물에 대한 정서 투영+의인화 정도만으로 충분히 답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용.
감사합니다!!
21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간접적으로 제시된 적이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