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두렵지 않다는 분 글을 보고
우선 글쓰신분 그뜻꺾지 않고 꼭 그마음가짐 끝까지 지키셨으면 하네요 어느때라도 주변 사람들이나 상황들이 그뜻을 꺾으려들거거든요
다만 글쓴분께서 한가지 아셔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현실주의자들이 낭만이나 이상을 폄하하는 것만큼 글쓴님처럼 현실을 쫓는 수많은 사람들이 수동성에 찌든 나부끼는 낙엽 정도로 치부하는 생각은 상당히 어리고 얕은 생각일수 있단거에요
현실에 순응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바보고 님 혼자 깨어있어서 그사람들이 시대의 조류에 휩쓸려다니는게 아님을 아셔야 한단겁니다
만약 글쓴님이 사회의 온갖 풍파를 맞고도 휩쓸리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으시는거면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글쓴내력으로 보아서는 아직 수험생이신듯한데 수험생의 신분을 벗어나셔야만 비로소 몸소 깨닫게 되는 현실의 굴레들이 참 많습니다..
수험생이란 신분 자체가 입시의 장벽이 너무 높아 그 너머의 것은 보게 힘들게 하니까요
절대 글쓴분이나 다른 꿈을 좇으려는 분들의 기를 꺾으려는게 아닙니다 진심으로 뜻하는바 굽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한때 글쓴분과 같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실적인 판단없는 낭만은 허황일 뿐이라구요
현실과 이상은 적절한 밸런싱이 필요하단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행동도 바뀌더군요
여전히 글쓴분들과 같은 생각과 용감함을 동경하는건 이제는 그렇게 마음먹으려해도 잘안되고 내가 많이 물든탓이겠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저와 비슷하게 그저 현실에 안착하기 위해 바둥거리는 건 그사람들이 무지몽매한 근시안적 사고를 탈피하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다들 한번쯤은 님과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았을 수도 있는, 하지만 이제는 현실과 타협하기로 스스로 결정한 사람들일 수도 있음을 아셔야해요
수험생 커뮤니티 특성상 어린분들이 많으셔서 아마 비판조??의 댓글같은게 꽤 달릴거라 생각하는데 꼰대짓하는것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어떤것들은 경험하고 시간이 쌓이면서 바뀌는 시각과 가치관들이 있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은 결국 선택일 뿐이지 이것은 정답이고 저것은 오답이다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언젠간 알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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