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기숙학원에서의 재수 1년 성공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작년1년동안 양평에 위치한 독학기숙학원에서 공부하고 이번에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에 합격한 오르비 아이디 '연대여' 입니다.
I. 재수배경
22수능은상당히악명높았던시험이었습니다. 특히어려웠던국어의경우, 시험을치르는와중에도‘아이거상당히망했구나’ 하는생각이80분내내이어졌고, 결과또한저의예상과크게다르지않았습니다. 수능으로는원하는대학을갈수없는상황이었고, 수시또한지원한학교에떨어졌기에바로재수를선택하였습니다.
저의성향상통학하는학원에다니면, 학원에있지않는시간에는핸드폰만보거나, 친구들과놀것같아, 재수를선택한김에가장빡센곳에서해보자는생각을했고, 그렇기에기숙학원을선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왜 독학기숙학원을선택한이유는, 저의학교선배님들께서 기숙학원 을통해입시를성공적으로마무리하셨다고추천해주셨기때문입니다.
II. 학원생활
1. 밥이맛있다
사실밥이맛이없으면정말기숙학원생활은지옥일텐데, 다행히 밥은정말맛있었습니다. 또간간이특식도나오는데, 정말한줄기빛일겁니다. 특히특식중에가장기억에남았던것은랍스터였습니다. 학원에서랍스터를먹을줄은정말로상상도못했는데, 생각보다정말맛있어서정말놀랐습니다. 아그리고돼지국밥이상당히자주나왔었는데, 진짜맛있습니다. 맛있는밥먹으면서하루하루를버티는힘을꼭얻길바랍니다.
2. 빨래, 청소
여사님들께서빨래도해주시고, 청소도해주셔서정말편리합니다. 다만빨래의경우, 한꺼번에여러빨래를하다보니까옷이섞이는경우가있으니그점만유의하시면됩니다.
3. 공부시간확보
공부할시간은정말많습니다. 정말공부말고는할게없기에, 공부시간확보를걱정할필요는없습니다. 또, 선생님들께서도최대한공부시간을보장해주시려고항상노력하십니다.
4. 건강관리
주변에산도있기에공기가정말좋습니다. 또, 저같은경우친구들, 동생들, 형들과거의항상풋살장에서축구를하면서규칙적인운동을했습니다. 운동을하다가, 또는공부를하다가피로감에다치는경우가있기도한데, 이경우학원에외진을신청해인근병원에갈수있기에건강관리는걱정하실필요없습니다.
5. 선생님들의꾸준한관리
선생님들께서매주불러서일주일간의공부를체크해주시면서, 보완하고고쳐야할점은명백히짚어주십니다. 또한, 멘탈관련해서도본인의, 또는다른학생들의얘기를들려주시면서도움을주시기에저는학원생활을하면서선생님의도움을엄청받았습니다.
6. 시설
독서실의경우, 책상또한충분히넓었기에답답한느낌은전혀들지않았습니다. 또학원에무려잔디로된풋살장도있고, 농구코트도있고, 족구장도있어상당히좋았습니다. 사우나도있어시설면에서는매우만족하면서학원생활을하였습니다.
III. 공부법
*사탐의경우, 성적이좋지않아따로적지않겠습니다
1. 국어
수강강좌
강기분 (독서, 문학, 언매)
새기분(독서, 문학, 언매)
전형태언매n제
강민철Feed100
이감모의고사
상상모의고사
국어,,,저를재수하게만든과목이었습니다. 그런과목이었기에, 오히려지금까지의제가알고있던자잘한읽기스킬같은것은백지화시키고, 처음부터찬찬히채워나가자는마음으로임했습니다. 강민철쌤의강기분독서, 문학, 언어와매체를구입해서공부했습니다. 강의중쌤이말해주시는것들은하나도빠짐없이필기했습니다. 또한, 듣기전풀었던지문들중많이틀렸던지문들, 또는강민철쌤이특히강조하셨던지문들은따로라벨링을하여서, 시간이대체로널널하고, 아예하루자체를복습하는날로정한일요일에복습했습니다. 독서의경우, 이지문이나에게하고싶은얘기가무엇인지이해하려고노력했습니다. 한문장씩천천히읽어보면서, 왜이문장이나오는지, 어떠한연관성이있는지그의도를파악하고자노력했습니다. 위와같은공부법은글이매우짜임새있고, 어느문장하나버릴게없는평가원지문을활용하여적용해보시기를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속도에만집중하지마세요. 저의경험상지금시기는오히려지문에서문장을이해하고, 문장사이의관계에주목하는, 말그대로이해하는것이더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속도는여러분이읽는지문이쌓일수록자연스레줄어들테니, 지금속도가느리다고걱정하실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베이스를탄탄히해야한다는시기라고생각하세요. 베이스를탄탄하게만든이후에자잘한스킬로여러분들의국어실력을완성시키면됩니다. 문학의경우에도, 일단강민철쌤이말해주시는, 현대시를읽을때는무엇을뽑아내야하고, 시가를읽을때는어떤표현, 문장에집중해야하는지를최대한지문속에서뽑아내고자노력했습니다. 문학이독서에비해서는난이도가낮은편이기에그중요성을경시하는친구들이있는데, 문학에서시간을줄이려다오히려잘풀리지않아시간관리에실패한친구들을여럿보았습니다. 끝까지경각심을유지하고문학공부를소홀히하지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언어와매체는, 정말꾸준히보고문제를푸는것이그무엇보다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2. 수학
수강강좌
뉴런(수1, 수2, 확통)
드릴1,2,3 (수1, 수2, 확통. 푸는순서는3->2->1)
킬링캠프(6모대비, 시즌1, 시즌2)
시대인재서바이벌모의고사
수학은무엇보다중요한게개념에대한완벽한이해라고생각합니다. 개념으로토대를단단하게쌓고, 그위에응용문제를풀면서얻는자잘한스킬들을쌓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저같은경우, 개념공부는뉴런을활용했습니다. 한번본것으로끝내지않고, 정말책이너덜너덜해질때까지계속펼쳐봤습니다. 뉴런을수강한이유에는, 드릴1,2,3 을통해응용문제를풀어보았는데, 어려운문제는바로강의를보지않고, 따로라벨링을하여계속고민했습니다. 3번까지는다시한번풀어보기를시도했고, 그럼에도풀리지않는다면강의를참고했습니다. 강의또한, 현우진쌤이말해주는곧이곧대로다듣지않고, 도입부, 또는쌤이방향을제시해주면강의를멈추고, 한번풀어보고강의를마저들었습니다. 실모의경우, 서바이벌, 킬링캠프를활용했습니다. 당연히난이도가있는사설이기에점수가초반에는들쑥날쑥했습니다. 여기서여러분들이가지고있어야할생각은, ‘점수가낮아서수능도잘못볼것이다, x댔다’ 가아니라, 수능날경험할수있는여러가지경우의수들중몇가지를미리사설을통해경험해봄으로써, 실제수능날에는그경험이반복되지않도록그경우들을지우는것이라고생각하셔야합니다.
수학공부중에저의발목을잡았던것은실수였습니다. 매번실수때문에고생이많았는데, 제학습담임선생님께서는그런저에게‘실수노트’를추천해주셨습니다. 실수노트란, 여러분들이여러문제를풀어보시면반복적으로나타나는실수들이있으실겁니다. 그런실수들을노트에하나하나씩채워가시면되는노트입니다. 대신, 쓰고끝내는것이아니라, 반복적으로그노트를읽으면서뇌에박히게끔하면됩니다. 반복적으로그실수들목록을읽다보니, 의식적으로라도그실수를문제를풀때생각해확실히실수양이줄어듦을볼수있었습니다.
3. 영어
영어의경우, 학습담임선생님께서주신영어기출문제를틈틈이푸는정도로만공부를했고, 수능직전에는이명학모의고사를구매해풀었습니다.
IV. 맺음말
기숙학원에서수능을준비한다는것, 정말힘드실겁니다. 저또한포기하고그냥기숙학원이아닌다른곳에서공부할까하는생각을수없이했었습니다. 특히저희때는휴가가코로나때문에취소되는경우가있었습니다. 휴가도취소되고, 다음휴가까지는1달을더버텨야하는상황이고, 주변의친구들, 형들, 동생들이하나둘퇴소하는상황이발생해저또한퇴소를고민했습니다. 공부가하나도잡히지가않고, 뭔가목적없이달리기만한다는느낌이계속들었습니다. 이슬럼프를극복할수있었던방법은, 오히려저에게나름의휴식을주는거였습니다. 무작정공부만계속하면틀림없이지치는순간이오는데, 저는오히려잘수있을때자고, 쉴수있을때그시간을십분활용하여쉬는방법으로극복해나갔습니다. 또, 아직남아있는주변친구들, 형들, 동생들이버티고계속공부하는모습을보며저도‘여기서포기하면안된다, 이마저도못버티면수능을잘볼자격이없다’는마음가짐으로끊임없이다짐해가면서버텼습니다. 어쨌든선택은내가했으니까, 여기서끝장을보리라는마음가짐으로하루하루버티고잘지내시기를결심했습니다. 수능까지아직시간은충분히남았지만, 정말6모를치르고지내다보면시간이정말금방지나간다는게체감이되실겁니다. 나중에이시간들을되돌아보았을때후회가되지않도록열심히버티시길바랍니다. 꼭수능잘보실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광운컴정공 붙어서 다니는데 원래부터 반수하려고 맘먹고 최소학점 이수했습니다...
-
사탐 1 과탐 1 가능한가요?
-
성균관대 소프트 1
몇명까지 돌았는지 아시는분...?
-
작수 미적화지 141 미적 그대로 갈건데 사탐지구가 나을까요 사탐2개가 나을까요...
-
1년동안 시간+돈 쓰고 지방대학간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네요
-
경기대 컴공이랑 가천대 물리중 어디가 나을까요? 경기대는 집에서...
-
어디가더 낳나.
-
카이스트 연 정원 590명정도에 100명씩 포스텍 280명 정도에 20명씩...이탈...
-
둘 다 최초 안정 뜹니다 크게 차이는 없겠죠?
-
둘중 하나는 쓰려고 하는데 어디가 더 붙을 확률이 있을까요
-
과탐 선택해야하는건 아는데 기하나 미적도 필수인가요?
-
다에 쓸거 고민중인데 어디가 괜찮을까요 모든과 다 6칸 뜨기는해요
-
언매 132 (96) 미적 133 (96) 영어 1 화1 58(75) 지1...
-
공부하는 과목 보니까 물리학 배우던데 본인 물리 한번도 안해봄 화생지라 공부를...
-
현재 고속 낙지 텔그 아주 숭실 국민 안정 홍대는 낮공 정도인데 다군에 아주 홍대가...
-
사문 하지 마세요 25
추천하지 않아요. 수능 3등급 받은 중위권 학생으로써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저는...
-
이거 뭔가요? 다 주는 건가요? 찾아봤는데 잘 안나오네요...
-
한서삼정도인가요? + 고세종도 궁금해요
-
국어 5 수학 4 영어 3 화학 6 생명 5 백분위 41 62 3 33 44 인데...
-
표본 0
과거 입결 분석할 때 23 입결보다 22입결이 더 정확한 거죠..?
-
학교선택 단국기계(죽전) 전남신소재 또는 전남 인공지능 0
광주거주 지인이 부탁하네요
-
지금 중하위권 학교중에 가장 유니크한 위치에 있는 학교인 것 같습니다 경기권...
-
정시 동국대 국어국문창 가능할까요... 아무래도 수학 때문에 ㅠㅠ 어려울 것 같긴 한데
-
국어 1컷 83 수학 1컷 84 가능할까요?? ㅠㅠㅠ
-
인서울 철학과 불가능하겠죠... 재수하는 게 나을까요
-
생기부는 수학선생님을 희망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쓰여있습니다.수학에 대학 열정이...
-
내신대로 수안강산 라인 써야할 것 같습니다(자연계 IT쪽) 여기대학 가서 등록금...
-
표준편차 20정도 되는 ㅈ반곱니다 전과목 1.86이고요 1. 고려대 학종(학우)...
-
식품쪽 진로 희망
-
라는 말씀에 대해 혹시 전전과나 반도체학과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전에서...
-
철도기관사가 되고 싶은 고3입니다. 모의고사는 국숭세단 정도 나오고요? (국1 영2...
-
지금 정시 준비하려는데 과목 추천해주면 ㄱㅅ 윤사 안좋다고 들었는데 괜찮음? 학교...
-
음ㅁ
-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략 지거국 최상위 (부산/경북대) 기준으로 대략 어느...
-
안녕하세요, 가입후 눈팅만 하다가 입시관련 커뮤로는 가장 활발한것 같아서 글을...
-
메이저의대 0
ㅈㄱㄴ
-
수강신청할때 선형대수 수치해석 갹체지향 프로그래밍중에 하나 고르는것맞나요? 그리고...
-
4차 충원부터 전화통보인데 4차 통보 시간이 밤 10시 이후라고 나와있으면 대체 몇...
-
기숙사 신청은 13일까지임 만약 13일 지나서 합격되면 기숙사 못들어가는거냐.....
-
대학 고민이네요 1
경기대 전자 vs 충남대 화학 어디를 가는게 맞을까요. 화학과 생각보다 취직 잘...
-
낙지 654 1
어떤가요 6이랑 5는 전남대 지거국이긴 한데 둘다 최초합으로 뜨긴 해요
-
1 전북대 2한국공학대학교 둘다 공대지원하고요/ 공대 낮은곳가서 컴공으로...
-
664칸 괜찮나 8
9모 개잘봤어서 9모보고 놀다가 수능 평백 8 떨어졌었음 J사 칸수 664로...
-
국 78 117 3 수 48 97 5 영 5 생1 28 43 6 지1 45 48 5...
-
경희대 건축vs 중앙대 건축vs서울 시립대 건축
-
낙지는 4칸이에요 어림도 없으면 공대는 어디 봐야할까요
-
만약 아주대 미디어를 간다면 소웨 복전하고 싶습니다. 아주대가 집 앞이라서 더...
-
컴공 썼던 애들 막판에 전자나 기계로 몰리면 나 자살각인데 뭐지 이게 씨발 공대...
-
구글 meet로 아버지 선배분한테 컨설팅 받아보니 진짜 안정 하나 있어야 한다고...
딱 지금쯤 좀 힘빠지고 봄에공부하던 관성대로 공부하고있고 주체적으로 메타인지 못하고있는거 같은데… 이럴때 어캐 극복하셨나요? 어캐 버티셨나요?
독학기숙이면 대화하는 사람은 룸메가 전부인건가요? 밥먹으러가고 이러면 보통 혼자가나요?
에듀셀파 밥 ㄹㅇ 개맛있죠..
근데 너무 통제가ㅡ심해서 못버티고 나왓다는.. ㅠ
띄어쓰기 때문에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