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칼럼) 국어 기출에 대해
본의 아니게 말이 많아지는 계기가 생긴 듯 해서 기왕 이렇게 된 김에 조금 자세히 국어 기출에 대해서 써봅니다.
기출해라고만 하고 방법을 안 가르쳐주면 무책임하다, 본인이 점수 잘 받아봤는데 기출 안했다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실 전에도 몇번 글을 쓰긴 했지만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국어에서 기출의 위상
독해 연습과 수능적 사고를 위한 최고의 연습 도구입니다.
저를 팔로우 해주시고 꾸준히 글을 읽어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항상 기출 분석 하려 하지 마라, 무지성 회독이 망함의 지름길이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국어 '기출 분석'은 실체가 없는 개념이라 저는 생각해요.
수험생 입장에서 풀기도 급급한데 뭔놈의 분석입니까?
또 뻔히 생각나는 내용 왜 다시 봅니까?
다만, 기출 문제는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기출을 통해 수능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과 독해력 향상을 꾀하는 것이 맞습니다.
2. 기출 공부법
개인적으로 3번 정도 푸는 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7개년 정도요.
우선 고1, 고2쯤에 이런 게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쭉 풀어보는 거 한 번,
기출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듣거나 혼자 풀어보고 공부하는 본 공부 한 번,
수능 전 주요 기출(어려운 지문 위주로)을 머리의 사설스러움 씻어내는 용도로 한 번 풀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기출에 대한 오해
1. 무지성 회독
: 국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면 절대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번 풀 때 제대로 보세요.
2. 기출 안 풀어봤는데 고득점이다
: 고득점의 기준을 백분위 100 이상으로 (작년 기준으로 90점대 초중반이 넘는) 잡으면 참 보기 드뭅니다. 작년 같이 국어가 어렵게 나오면 사실 백분위 98이랑 만점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기출을 안 보고 국어 '고득점'을 받기는 힘듭니다.
3. 기출을 풀면 국어 점수가 오른다?
: 국어는 시작점이 중요한 과목이긴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는데, 국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도 백분위 94~96은 나오긴 했어요. 다만 기출 공부는 국어 공부의 시작이라, 안 하는 것보다는 압도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4. 사설 필요없다?
: 아니요. 기출 다 하시고 독해 습관이 잡혀가시면 사설 푸시고 리트 선별도 푸세요.
추가 글
국어 공부 스텝
https://orbi.kr/00054757020/%EB%85%B8%EB%B2%A0%EB%A5%BC%20%EC%9C%84%ED%95%9C%20%EA%B5%AD%EC%96%B4%20%EA%B3%B5%EB%B6%80%20%EC%8A%A4%ED%85%9D
비문학 읽기
https://orbi.kr/00056816856/100%EC%A0%90%EC%9D%84%20%EC%9C%84%ED%95%9C%20%EB%B9%84%EB%AC%B8%ED%95%99%20%EB%8F%85%ED%95%B4%EB%B2%95
문학 읽기
https://orbi.kr/00057331044/100%EC%A0%90%EC%9D%84%20%EC%9C%84%ED%95%9C%20%EB%AC%B8%ED%95%99%20%EB%8F%85%ED%95%B4%EB%B2%95
0 XDK (+1,000)
-
1,000
-
후후 돈 벌었다
-
제가 또 패드를 써가면서 남한테 꼼꼼히 설명해야 하는 사람이라…. 손이 아픕니다
-
현정훈 2026물리2 교재 사실분있나요? 트레드밀+1주차 스팀팩 (현강교재) 0
수요 있으면 팔겠습니다 물리2하려다가 역학이 안되네요. 원래 있던 화학으로...
-
고해성사 2
고2때 밤늦게 술마시고 친구랑 킥보드 타고 가는데 순찰도는거에 걸림 분명 반대편...
-
설경제 썼는데
-
물2 2점부터 처막히는데 막상 주변에선 잘풀더라 그분들이 저를 보면 얼마나...
-
1등 상금 천덕정도...?
-
근데 전 사실 나군에 17
서강대 씀 서울대 아님 이거 다 연막이었음
-
이미 사과계 최초합 컷 만으로도 진학사,고속 예상 커트라인 아래로 내려가버리는게 무섭네요
-
흠
-
근데 사실 수학과외할때 10
어떻게 드가면 이문제를 틀릴까를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중요함. 내가 모의고사...
-
03년생 이후 빠른은 전부 조기입학이에요
-
여까지 다 나와야 제가 축하를 끝까지 해주고 갈수있는데
-
재수 공부중인데 작년 섬개완으로 지금 생명 첨 하는데 진도 빼는데 너무 급하게 한거...
-
생명 공부법 3
6 9 수능 (95 70? 98) 유전공부법? 이런 스킬을 거의 모르고 걍...
-
일반고고 3점대후반인데 인강 수능개념 듣는게 맞죠?
-
Male에 접두사 Fe-가 붙은게 아님
-
빨리 합격증좀 3
학원쌤들한테 자랑해야댐 만년내신5등급이였던내가 이세계에서는꽤잘할지도 뭐그런..
-
12월생인데 한 살 덜 먹고 싶음 오늘부터 나는 늦은 04년생임 ㅇㅇ
-
술집서 더치페이 거절한 합석녀 마구 때린 20대 구속 5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상해 혐의로 20대 A 씨를...
-
15세기 당시 발음은 ㅓ에 가깝다고 보면 됨
-
ㅠㅡㅠ
-
본인 빠른인데 중 고등학교때는 형이라 불러라~뭐 어디 반말하려 드냐 계속...
-
학교 조퇴하고 숙제해감
-
어머니가 빠른이신데 사람은 제 나이에 맞는 흐름을 따르는게 맞다고 하셔서 나이에 맞춰서 감
-
내가제일억울한점 8
1월생인데 빠른 안 시켜줌.
-
일단 해볼까 하는데
-
고해성사2: 중딩때 영어 고1,2모의고사 풀어가는게 숙제였는데 3
듣기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안듣고 배낌 독해도 보통 답배껴감
-
...
-
레드오션에서 제가 과외를 잡아볼게요...... 무경력이지만
-
선착순 두명 14
각 3500덕씩
-
초딩때 수학쌤이 1
숙제 문제 어캐풀었는지 물어봤음 답지 못베낌 그래서 베낄거면 암기까지 해야하는데...
-
행렬을 공부했...
-
나 말이여 나 핸드폰을 냉장고 안에 두고 1분간 찾아다녔음요
-
역주행도 역주행인데 사복 스타일이 굿이심..
-
는 사실 빠른이 되는 생일이 아니긴함뇨 근데 되면 무조건 빠른이 이득인듯
-
일복이 터지네 하핫
-
눈알 굴리기로 풀리는 문제 굳이 풀이 쓰라고 하는 선생있었음
-
당당히 안해가고 빠따 맞음
-
예측좀 2
기균인데 14명 지원, 2명 선발,7명 점공에서 2등인데 최초합이다 or 예비1이다...
-
공부는 아님 난 죽어야함
-
답지존나배꼈음 거의다배껴감
-
떨리네 0
이제 3일뒤면 끝난다!
-
여친 생겼다 ㅅㄱㅋㅋ 21
-
부모님이 나때 시켰던 것들이 다 효능이 있다고 굳게 믿고 강제로 시키고 있음 근데...
-
단순히 스나 멸망한 거면 덜 슬플텐데 고민하던 후보군들이 진짜 빵나버려서 더...
-
중간 탈주 리스크 때문에 몇명 후보 분들도 지원받으면서 공부했던것같은데 그분들은...
-
재입갤 5
-
니마이임
-
1. 덕코 거는 문제심심할 때 재미잇고 간단하게 풀어볼만한 문제들.2. 정말 멋잇는...
일단 좋아요부터..
국어백점맞고싶어서울었어
국황은 못참지
늘 감사합니다
해피 추석 보내세요
회독 할빠에 차라리 새로운 사설지문들 푸는게 훨씬 나을까요?
ㅇㄷ
.
상황이 다 달라서 뭐가 낫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내용이 생각난다 할 정도면 새로운 지문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국어기출분석 = 지문제대로 이해하는 연습. + 배경지식,구조 정도만 챙겨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