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놈들은 더 잘되는 이유 - 삘 받아서 공부하는 법
"저 놈은 왜 이렇게 항상 삘 받아서 열심히 할까? 나는 몇 달에 한 번 의욕이 생기기도 어렵고, 생기더라도 얼마 가지 않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될 놈들은 항상 삘이 받아서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생글생글한데, 본인 속은 썩어들어가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런데 되는 놈들은 항상 더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 자기효능감- 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1977년 '반두라'라는 사람이 제안한 개념인데...
학습심리학에서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으로 다루어 집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1. 항상 미친듯이 열심히 한다. 전혀 지치지 않는다.
2. 목표를 미친듯이 높이 잡는다.
3. 좌절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아주 빠르게 회복한다.
4. 보다 높은 목표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
5.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이다.
6. 스스로 계획하기 좋아한다.
등등...
돌아가신 정주영 회장이나 스티브 잡스가 자기효능감이 높은 전형적인 인물입니다. 범인들이 따라잡기 힘들죠.
공부 분야로 따지면 고승덕이나... 여러분 주위의 괴수들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효능감이 낮은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간단합니다. 자기효능감을 높여 줍니다.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높은 자아감(자아존중감)
2. 잦은 성공 경험
3. 부모의 칭찬 (미성년자인 경우)
1. 높은 자아감(자아존중감)
자아감, 자기애의 형성에서는 부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통상 아이들은 동성 부모의 자아감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자식이 대단한 인물이 될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은 (특히 여학생에게 중요) 자식들의 평생 자존감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모방/암시/인정 - 3요소
그런데 이건 부모님이 챙겨주셔야 합니다ㅠㅠ
2. 잦은 성공 경험
성공 경험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자주 있는 것이 한 번 크게 있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저는 성공 경험을 가질 수가 없어요. 공부를 워낙 못해서요... 그리고 시험이 몇 번 안 남았는데 어떻게 성공 경험을 자주 갖죠?"
라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성공 경험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아침에 제대로 일어난 것, 필기를 열심히 한 것, 집중을 아주 잘 해서 공부를 빨리 끝내버린 것 등등... 하루에도 수십개의 성공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공 경험이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낙천성'이 괴력을 발휘합니다.
낙천적인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서도 성공을 발견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확률과 기회가 훨씬 많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들은 꽤 괜찮은 공부를 하고서도 실패를 확인합니다. 자기효능감이 자꾸 떨어집니다.
사실 부모의 칭찬이라는 것도 성공 경험의 구성요소입니다. 미성년자에게는 본인이 성공 했는지 여부를 부모의 칭찬여부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 어느 정도 하면 성공인지를 부모가 정해주는 거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부모는 더 자주 성공의 사인을 보냅니다. 이것은 일종의 기준선이 되어서 아이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쨌든 자주 성공하고 그것을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이 빠지고 공부가 안되는데 삘 받아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탐구 한 과목을 골라서 1등급 받을 때까지 계속 풀어 봅니다. 하다가 벅차면 2개 틀리기로 목표를 낮춰봅니다. 낙천적으로요^^ 하루만에 성공을 하면 자기효능감이 확 올라갑니다. 그렇게 삘을 받아서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 하는 될 놈들은 이런 습관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항상 본인의 자기효능감을 뻠삥할 준비가 되어있죠. 그리고 그 쾌감에 중독됩니다.
3. 뛰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과의 공통점 확인하기
나와 비슷한 사람이 뛰어난 성공을 거둔 것을 확인하거나,
이미 뛰어난 성과를 올린 사람이 사실은 소싯적에 나와 별 차이 없었다는 것
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긍정적 성향'이 괴력을 발휘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저 사람의 별 볼일 없었던 시절보다도 훨씬 못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저 사람 별볼일 없는데? 오히려 내가 낫겠는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아전인수식으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자기효능감 형성에는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효능감 높여서 재미있게 공부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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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TEAM06의 해입니다
제 중학교시절 모습이네요 ㅎㅎ 지금은 평범함의 극치이지만..
그런 경험 있다면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 중독성은 엄청나니깐요ㅎㅎ 다시 살리실 수 있을거예요^^
고맙습니다^^
^^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밝기부저님ㅎㅎ^^
감탄하고 갑니다...좋은글
아이고 감사합니다!^^
상담좀드려도될까요...
물론입니다. 내키실 때 쪽지주세요~^^
맞는 말입니다.
제가 확실히 선배한테 응원받고 공부하니까 예전에 공부할 떄 에 비해 넘사벽으로 잘되네요
좋은 선배 두셨네요. 뭘 가르쳐주는 선생도 중요하지만, 본이 되는 선배나 영웅이 오히려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죠. 감사합니다^^
앞으로 힘들면 좀 상담 드려도 되죠?
제가 실패한 이유도 좀 분석해 주세요 ㅠㅠ 앞으로 발전하고 싶습니다
그럼요. 상담이 취미입니다. 쪽지주세요~^^
넵
와진짜 좋은글
ㅎㅎ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코치님 글은 항상 좋아요.
수험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칼럼입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쪽빛님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많이 배우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제가 가진 성향과 반대라는 것을 깨닫고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르브론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저희 엄마가 이 글을 보셔야하는데 하 정말
보여주세요.ㅎㅎ 부모님 태도 참 중요하죠. 부모님 상담이 훨씬 중요해요ㅠㅠ
권태감을 느껴서 며칠을 너무 허망하게 보내버렸습니다 ㅜ..아직 늦지 않았겠죠..? 늦었더라도 달려야겠지만요.
그럼요 며칠정도는 보내줘야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은게 이상한겁니다. 마음바꾸기부터 슬슬 해보시면 좋을겁니다^^
ㅋㅋㅋ아선생님너무유쾌하시네 ㄹㅇ참선생이시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ㅋㅋㅋ... 잘 되야 될텐데 계속 오기로 하게 되네요 ㅠ... 풀때 요지 잘 잡았는데 오지로 가고 .. ㅠ 흐 멘탈 관리가.. ㅠ
그게 참 어렵죠. 사람 의지라는 것이 과연 실재하는지 의문이에요. 저도. 오기로 하기보다는 재미가 등을 떠밀어서 하는 형국이 되어야 하는데... 어쨌든 오기라는 것도 강렬한 의지의 표현이니깐 좋은 방법 찾으시리라 봅니다^^
글하나하나가 모두 굵직하고 깊은 통찰력을 담고 있는거 같아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기보미님 과찬이십니다.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 보낼 것 같습니다.^^
하루 이틀 공부시간에 목매는것 보다 이런 글 보면서 정신을 가꾸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맞는것같아요. 일정 시간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바라보는데 쓰는 편이 좋은듯합니다. 감사해요~^^
국어님 오늘 국어시험 잘보신거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재수는 수시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래공부하면 망한다 글 보고 공부방법을 바꿧더니 ..효율성도좋고 이것도 많은도움이될것같네여 !
다행이시네요. 이것도 그것과 상당히 연결된 주제이지요. 사람 마음과 공부 등 모두 어느정도는 연결되어 있으니깐요. 화이팅!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멘탈관리 잘 하셔서 만족할만한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멘탈관리 화이팅^^
선생님 직접 뵙진못하지만 늘 감사드립니다!! ^^
아이고 제가 더 감사드려요. 저도 댓글보면서 힘이 되거든요. 상담하다가 잘되면 오히려 제가 기가 더 살지요^^
깊이 있는 글이네요.
자아존중감, 잦은 성공경험. 두고두고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것들이죠. 그 자세 응원하고싶습니다.^^
근데 전 너무 낙천적이여서 이상적인 것 같기도 해요 ㅠㅡㅠ
그렇죠. 낙천적이라는 말 하나에 담기에는 사람의 성향과 상황이라는 것은 참 복잡미묘하니깐요. 그 사이에 무엇이 더 있는지는 계속 탐색해봐야 할것같아요. 결정적인 기준은 재미있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코치님 말은 다맞는거 같아요 모든글에 써있는 내용에 항상 격하게공감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칭찬 잘 받겠습니다~^^
ㄹㅇ 삘받으면 1시간으로 5시간의 효율성을 낼수 있음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맞죠. 삘받는다는거 진짜 무섭거든요. 감사해요~^^
코치님 저번에 전화상담 많은 도움 되고있습니다ㅎ 남은기간 삘 받아서 하겠습니다
시바견님 잘 계시죠^^ 화이팅 합시다!
아 코치님 마음이 너무 우울할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울증처럼 너무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사실 많은사람이 그래요 우울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거든요. 사람마다 다르니 상황을 쪽지 주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럼 하..ㅜ 코치님 죄송하지만 저도 상담 부탁할 수 있나요?
예 물론입니다^^
글읽어보니까 저는 자기효능감이 굉장히높고 공부를 열심히하는데 성적은안오르는... 쥬륵
자기효능감 높으면 정만 좋죠. 성적은 항상 오르는것은 아니고 오르는 시기가 있으니깐요^^
제가 상당히 긍정적인데 시험볼때 못보면 다음엔잘보겠지? 항상 이런식이에요. 절박감?이없다고 해야되나요..
긍정적인 것이 양날을 가지고 있지요. 인위적으로 절박감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항상 수능때까지의 전체계획을 짜고 아주 조밀하게 달성목표를 세우면 좀 나을거같아요. 어쨌든 긍정적인 것은 좋답니다. 결국 실전에서는 떨지 않거든요^^
1,3은없어도 2는 매일의성취감정도로 가도 잘해낼수있을려나요.. 전2밖에없는... 잦은성공경험이래봤자 못풀었던거 풀어내는정도군요..
성취감도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남보다 잘하고 있다는 상대적인 느낌도 중요한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공격적인?느낌이 드는지가 관건인듯합니다^^
저는 충족조건이 없었기에 이런 사실을 깨닳은 최근 즈음부터 점수가 수직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점수를 오랜 세월과 바꿨네요.. 제 잘못은 아니었단 것을 알고 나니 그래도 짊어지고 갈 만 합니다.
맞습니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근본적인 문제가 엮여있지요. 하지만 수직상승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우와..대박..
하나부터열까지 전부다 저인것같아서
신나서 아빠한테
단락별로 복붙+제느낌+부모님께감사함
다 적어보냈어요ㅋㅋㅋ
아빠가카톡을안깔아서ㅜ..데이터가마니나갔지만..
아빠가 그긴걸 다 읽기나할는지..ㅋㅋㅋ
감사합니다!!
문제는..저거는다갖췄는데
성적이..ㅜㅠㅠㅠ
그나저나 성적이 수직상승했다는분들이 참 부럽습니다ㅠㅠㅠ
꼭 수능때 제인생최고의점수를받도록하겠습니다!!
제발..!!
잘하셨네요^^ 부모님과의 소통이 원활하다는점에서 굉장히 긍정적인것같습니다. 꼭 성과이루시길바랍니다~
저도 중학교 2학년 3학년때까지만 해도 자기효능감이 높았었는데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높았던 만큼이나 더 떨어진것 같네요 저도 쪽지 드려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언제든지 주세요~
선생님 제가 맨날 비문학만 틀려서 각잡고 비문학 ㅈㄴ풀려고하는데 하루10지문은 오바인가요?? 몇지문이 적당할까요??ㅠㅠ
다다익선입니다. 하루 10지문 좋구요. 저는 고3때 4시간 250문제를 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하면 갑자기 파워업 합니다^^
크으 멋있네요 제가 바라던 대답입니다 감사합니다 빡공하러가겟음다
화이팅!
2번이 가장 힘든 듯 ㅜㅜ
그렇죠. 그래서 잘되는 사람은 계속 잘되는게 있어요. 작은 성취라도 스스로 크게 보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쌤이 한번에마니하면파워업된다는댓글보고..질문좀할게용ㅜㅜ
1.날잡고 한꺼번에
국어 많이하면 파워업될까요?
2.국어가너무약해요ㅠㅠ
옛날보다 엄청발전했고
뭔가될것같기는한데
딱 칼이 아직 날카롭지못한것같아요ㅠㅠ
좀긴가민가..하고
어떡하죠..?
3.국어실모..에대해서 의견이궁금합니다. 언제, 어느정도풀어야하는지.
(9평 79점ㅠㅠ..발전중ㅋㅋ 실모푼적없음. 기출하는중)
날잡고 한꺼번에 하시는데 일주일정도를 계속하셔야 할거같아요.밀어붙이듯 공격하면 날이선답니다^^ 그리고 실모는 사람마다 다른데 본인생각에 나쁜습관이 많으시면 새로운 연습을 많이 하셔서 습관을 버리는 연습을 할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코치님 글 너무 좋은것같아요 잘읽었습니다ㅎ
근데 죄송하지만 쪽지로 상담가능한가요??
물론입니다. 편하실때주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질문이 하나있는데 지금 국어를 이틀에 한번꼴로 마닳과 실모를 풀고있고, 간간히 EBS문학정리를 하고있습니다. GRIT을 구입해서 풀어봤는데 수능문제스타일과는 조금 괴리감이 느껴져서 꺼리게 되더군요. 감 유지로 이정도만 해도 될까요?
국어 교재는 무엇을 더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수능이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서는 실모를 들입다 푸는게 가장 좋을까요?
그거는 사람마다 점수대마다 다를수 있어요. 지금정도로도 나쁘지는 않은것같아요. 실모를 엄청 푸는것도 좋지요. 그 와중에 재미를 느끼는지 판단해보는게 가장 중요할거같습니다^^
국어 문제 풀다보면 그 멘붕이랑은 좀 다른데 뇌가 지치는 느낌? 그런게 오면 글이 안읽혀요 ㅠㅠ 이건 연습하다보면 나아지는 부분인가요? 대책이 안서네요 ㅠㅠ
지적능력에도 지구력이 있습니다. 한번에 400미터를 전속력으로 달릴수있다면 100미터를 제대로 뛸수있을거예요. 평소에 100미터 미만의 연습만 했다면 실전에서 힘들게됩니다. 연습때마다 지치는느낌에서 집중을 유지하고 돌파하는걸 하다보면 훨씬 좋아지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