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종T] 곧 100일을 달리고, 국치독은 3쇄를 달리고;
독서 - 인문 - 정보찾기추론.hwp
1. 어려서부터 크고 작은 병마와 싸워 왔고, 그래서 대학교를 10년 다녔습니다.(6학점씩, 7학점씩)
2.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제 꿈은 학원 강사였고, 19살(나름 대학 조기 입학인가 ㅋㅋ)부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매년 30명 이상 놓고 강의를 한 것 같습니다. 간식비만 받고(물론 큰 간식은 제가 사주게 되는ㅋㅋ) 가난한 아이들, 가난해서 꿈도 가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을 가르쳐서 손수 대학에 보내왔습니다.
1+2=3 워낙 약한 몸에다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다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PSAT강사를 하고 싶은 마음 반, 행시 붙어서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반으로 6개월 정도 1,2차를 준비해서 1차 시험에 붙고, 2차 시험도 기본 과목은 어느 정도 해 놓은 상태에서 2차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 날은 분당에 모 학교 시험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 지독했냐면, 365일 중 100일이 넘는 시간을 해당 학교 근처 찜질방에서 보냈습니다. 일반 보습 중 새벽 6시에 문 따고 먼저 학원에 들어가 있는 강사는 전국에 저 하나일 것입니다. 미쳤죠 사실. 그 모 학교 시험일(3명으로 시작하여 학 학교 단 한 학년 학원생을 50명으로 만든 그 때)날, 결국 2차 시험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차 시험을 봤어도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겠지만ㅋ, 그래도 저한테 중요한 건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3 -> 4 그렇게 무리를 해 왔으니 몸이 성할 리가 없었습니다. 곧 잘 걷지 못했고, 신장과 방광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였고, 재활 치료에 들어갔고, 온 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3년 넘게 받아오고 있습니다. 매일 5만원 어치 약을 먹습니다. 하루 세 번씩.
4.5 김명인의 그 나무, 뿌리 비틀린 그 나무를 볼 때마다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애잔합니다. 학원 강사로서 제 비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수익의 3%만으로도 사는 인생이 되자. 그래서 지금도 월드비전, 미혼모 가정, 북한 어린이, 루게릭 등등 여러 사업에 소액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익의 30%로 연명하지만, 3%로 연명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5. 그래서 인강을 찍고 싶었고, 그리고 그 전에 독학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도 풍족하지 못한 삶을 살았기에, 중학교 아이들 투표 때 잘생긴 남자1위 가 아니라, 구두쇠 1위에 올랐던, 그래서 속으로 참으로 속상했고, 그리고 답답하게 공부했던 삶이었기에, 조그마한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내 힘과 실력이 아닌 은혜로 책을 찍어내고, 인강을 찍어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19살 때의 어설픈 강의를 나의 경험과 바꾸어 책을 만든 것은 아닐까. 그래서 어린 나이에 가르쳐서 아이들에게 지금처럼 더 나은 강의를 해 주지는 못하지는 않았나.. 아무튼, 미안한 마음은 나중에 두고 두고 갚도록 하고.. 모의고사는 2011년도부터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인강 구상은 2012년도부터 하였고요. 단지, 10학점 이상 들으면 터져 버리는 몸이었기에 졸업이 늦어서 어느 곳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만들었어요. 이것 저것. 출판이 허락되고도 만들어진 작업을 할 때 몸이 너무 아파서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누웠다가 일어났다가 하면서 하나 하나 만들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점들이 다소 있는 책이더라도(실험적이죠 사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6. 늦된 나무가, 겨우 꽃봉오리를 피우고, 그렇게 신록이 지나고, 가을이 여기 저기 갈색, 붉은 색으로, 노란 색으로 세상을 물감 칠하듯 채색할 때, 그 때 늦은 나무 역시 가난한 소지를 피우지 않겠느냐는.. 본인도 그렇게 힘들었으니, 소신공양은 아닐지라도 작은 소원은 이루지 않겠느냐는 자그마한 절규가 조금은 이루어진 듯하여 지금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7. 삶은 가까이에 볼 때 비극이나, 멀리서 볼 때 한 편의 멋진 영화입니다. 잔잔하게 웃기는 희극이겠지요. 여러분의 힘듦을 공감하는 이유는 나 역시 여러분들의 힘듦을 겪어왔고 그래서 외할머니가 소의 잔등을 매만지듯, 함께 적막하지만 오늘도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8.9.13. 곧 100일입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합니다. 더 열심히 하시고, 후회 없는 한 판 승부 벌이시고, 당당히 이겨내세요. 오늘도 응원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당신 지금도 여전히 잘 하고 있다고.
P.S0 . 인문 -정보찾기추론입니다. 선지 구성 원리를 잘 찾아보면서 하세요.
P.S 요즘 아이들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대신에 이런 말을 쓴다고 합니다. 뭐이런걸다~ㅎ
잘 먹겠습니다. 피자 먹고 싶다니까 피자를 보내시다니..ㅠㅠ 어떤 분은 도넛도 보내주시고,
제가 보답할 길은 진정성 있는 강의, 열정을 다하는 강의, 인페르노 강의겠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광운대 등록포기 2
그냥 등록포기및 환불 저것만신청하면 되는거임??
노래 들으면서 읽었더니 좀 심하게 뭉클.....
선생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더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ㅎㅎㅎ
지금도 행복합니다~^^파이팅합시다같잉ㅋ
오타가너무많아요 ㅠㅠㅠ 국보눈트레이닝도 어떤지문은 오타가절반.. 그래도매우만족하고있습니다! 내일인페르노풀고 쪽지보내겠습니다!!
타이핑전담 편집전담 디자인 전담이 다 저라서ㅜ 컴맹이 하기에는 너무 힘든 작업입니다ㅜ그래도 이번달 말에 수정작업하겠습니다~미안해요!^^
왜 국치독에는 문학이 없나요 ㅠㅠ
곧 교재로 나오긴 하지만 독학용은 아니라서ㅠㅠ근데 독학용이 문학은 거의 될 것 같은데 ㅠ
종국기 들으면서 느낀게 심봉사가 눈을 뜬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이렇게 느꼈어요 ㅋㅋㅋ 너무좋아요 쌤 화이팅
우와~ 극찬 감사합니다!
쌤 힘내요
감사합니다^^
오늘 국치독을 받았습니다 잘사용하겠습니다ㅎㅎ
와우^^ 감사합니다!
다른 장기들도 다 마찬가지지만 신장은 특히 더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신장 망가지면 삶의 질이 바닥을 뚫고 내려가기 때문에... ㅠㅠ
건강 관리 유념하세요, 선생님...
그리고 3쇄, 미리 축하드립니다!!
헛? 이분 혹시 저자??!1
저에게도 3쇄의 기운을 나눠주세요... ㅎ
내년에 60만권 파실 듯.
3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시고 몸관리 꼭하셔요...
힘내시길
감사해요 언제나^^
항상 옆에서 학생에게 헌신하는 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그러한 사람이 되리라 늘 다짐하고있습니다. 배운 것을 나누며 나눔의 선순환을 만드시는 유대종쌤 항상 존경합니다♡ (직접 이런말 하기는 낯간지럽네요...)
내가 더 고맙지요~ ㅎ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제자가 되길 바랍니다^^ ~
진짜 자잘한 병이라도 삶의 질을 많이 낮추더라고요.
전 피로골절이라고 무리하게 운동해서 뼈에 미세하게 금이간 증상이 온적이 있는데 그게 겉보기엔 깁스도 안하고 정상인이지만 뛸수는 없고 나은거같아서 좀 움직이면 다시 심해지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재발이 반복된 결과 전 고등학교 3년동안 절반이상을 체육시간에 앉아있었습니다. 당시엔 굉장히 스트레스였고 걷는것 이상을 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었음. 걸을때마다 아프기도해서 짜증나고
그 외에도 비염, 족저근막염등 심각하진 않은데 질긴 병들을 달고 살았음
그때 이후로 느꼈죠. 내가 겪어보지 않고 남의 힘듦을 평가하지 말자. 그리고 의사를 목표로 하는데도 어느정도 영향을 줬고요
와우^^ 의대 꼭 가셔서 한 줄기 빛이 되어주세요.
고1한테는 국치독 무리인가요??
등급이잘안나와서 권규호쌤 16개념듣고있는데 완강후에
국치독들어도 무리없나요??
문학 강의와 본 저서는 겹칠리가 없습니다~ ㅋ
ㅠㅠㅠ..쌤 진짜 뭉클..
문과생 마음 후벼파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비가 와서 그만 ㅠ
선생님. 국치독으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제가 국어 정말 불안해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국어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위에 올려진 댓글 정말 공감되네요 기출분석 하면서 확실한 방향 못잡고 제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었는데 선생님 책 보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것 같아요 수능날 꼭 만점 받겠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교사가 꿈인데 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자신감이 생겼다니 다행입니다. 궁금하면 언제라도 연락해요 :)
어릴 때 신장 때문에 입원한 적 있는데..(아직도 정확한 병명, 원인도 모르네요 가족들은 알겠지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좋은 기억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완쾌 꼭 하시길 빌어봅니다
좋은 일 하시는 거 같은데 저도 기여하고 싶네요
신장은 항상 조심해야해요^^ 힘냅시다아~
존경합니다!! 강의정말잘듣고있습니다 인페르노모의점수는아직바닥이지만 ㅠㅠ 노답이였는데 그래도 답이보이기 시작하네요!! 남은백일동안 잘부탁드려요 ㅎㅎ ♥
^^ 천천히 합시다. 1일 1점
어제 프패질럿습니다 달립니다!
^^ㄱㄱ씽~
선생님 정말 열정적인모습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몸도 강의도 다 잘되실거에요..
함께 화이팅해요!
^^ㅎ 파이팅합시다~ 아자아자
국치독너무좋다능 쌤인강은더좋다능 유대종쌤아이시떼루 항상건강하세요!
내 말투라능 ㅋㅋㅋ 고맙다능~ㅎ ㅎㅈㅎㅈ
화이팅입니다!
내년엔 꼭 베스트셀러가 되길 바랍니다 ㅎㅎ
^^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요새는 괜찮으시죠 ㅎㅎ 수험생들 때문이라도 힘나실 것 같네요
^^ 괜찮습니다~ 힘 많이 나요! ㅎ
유대종쌤 글에 첨댓글남겨보네요
올 수능안에 문학버젼 국치독 나오나요??
국치독 완전 잘보고있어요...ㅠㅠ 짱
^^ 인강 버전으로 나오는데 독학이 안될 이유가 없게는 나올 수 있을 듯ㅋㅋ
단순한 강사가 아닌
진심으로 학생들을 위하시는 선생님ㅎㅎ
선생님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
나도 고맙습니다~ ㅋ~
선생님 국치독 구매했는데 국치독 책에 있는대로만 하면 비문학 성적 남은기간 충분히 올릴수있을까요??
기출은 책 1회독하고 2회독부터 같이 풀까요? 아니면 1회독할때 같이 풀까요?
관점 보완이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기출은 병행할 시기입니다!
병행하세요^^
ㄹㅇ 비문학 무쌍찍었습니다
그게 뭐죵? 무쌍?
쉽게말하면 다이긴다는뜻인거같네요
저는 수능100점 받고 홍보하려고 참고있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100점 받는다면 저한테만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충분히 힘이 납니다.
das ist alles ~
1,2,3,4를 보고 치열하게 독하게의 의미가 뭔지 알 것 같아요!^^
앗! 이런 레어템보는 느낌ㅋ 반갑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제 깜냥으로 누굴 평가하겠느냐만
선생님께서는 금방 대강사가 되실 겁니다~
첫날 판매량, 핵심을 파악하는 눈, 니즈 파악, 상큼한 예시, 패러다임 전환까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건승하세요^^ 촬영 겹치는 날 같이 식사해요
감사해요. 과찬이세요~
선생님 매일촬영하실때도 있으시더라구요.
스스로를 많이 반성했습니다ㅎㅎ
네 저는 주로 월수금 촬영을 많이해요~
같이 식사해요~
국치독 오늘 정말 잘받았어요 ㅎㅎ책만봐도 지루하지가 않고 꼼꼼하셔서 감사합니다.
문학은 독학용 없나요?ㅠㅠ 출시 예정이라도..정말 바로 살것같은데요 ㅎㅎ
ㅠ인강용 서적인데 급하시면 제본해서 드리리다~
인강용 서적이긴 한데 설명은 중간 중간 알아듣게 해 놓는 구조라~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저도 선생님 인강제자지만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강사가 될게요 ㅠㅠㅠ
하늘에서부터 재면 우리가 제일 크다네 케미제이씨 ㅋㅋ~
선생님 인페르노 모의 관련해서 쪽지드렸습니다!!
네 곧 볼게요^^
독치독 강의 들으면서 자연과학 지문에 대한 자신감이 쌤 덕분에 확 올랐어요!! 꼭 만수무강하시길!!
고맙습니다아^^~ 인페르노로 다시 자신감을 ㅋㅋ 농담 ㅋ
쌤 떡분에 성적 올랐어요~~~~~~~ 제 질문에 답장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올려서 백점 ㅋㅋ 꼭 맞아올꼐요 불편하신 몸으로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인페르노 너무 어려워요 글고 ㅠㅠㅠ 75점 맞음 ㅠㅠㅠㅠㅠㅠㅠㅠ
^_^ 감사해요. 잘 해 주셔서! 인페르노는 원래 3점 모음집!
쌤 떡분에 성적 올랐어요~~~~~~~ 제 질문에 답장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올려서 백점 ㅋㅋ 꼭 맞아올꼐요 불편하신 몸으로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인페르노 너무 어려워요 글고 ㅠㅠㅠ 75점 맞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비문학 두세개틀리던저가 l2 2회독까지하고
봉투모의풀었는데 다맞았습니다 ㅠㅠ드디어첫 비문학만점 문법문학에서 하나씩나갓지만 나름뿌듯하네요!! 정말도움많이된것같아요 선생님도 언젠간 국어인강계의 깐석원이될수있을겁니다!!되리라믿어요
저도 기쁘다요ㅋ파이팅팅
쌤 오늘 마개뽑이땜에 아침부터 빵터졌네요 ㅋㅋ
갸우뚱ㅋ
지난주에 쪽지 보냈는데 답을 안주셔서 댓글남깁니다!!
반수하는 학생입니다. 기출 1회독 거의 다 되어가는데 문학은 자신있지만 비문학, 화작이 삐끗하는 경우가 많아서 1~3등급 심하게 왔다갔다 합니다.직관? 으로 푸는것 같아서 국치독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100일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몇회독 정도가 적당한지, 선생님 인강은 필수인지 궁금합니다ㅠㅠ
다시쪽지드리겠습니다 보고도 답장못한 쪽지에 대한 의도성은 없습니다
쪽지가 정말 100개씩 오니깐 그걸 분류하는 것이 정말 보통 일이 아닙니다ㅜ
쪽지 천천히 주셔도 상관없어용~~
국치독은 L1은 지문 독해(2회독 이상) L2은 선지 구성(4회독 정도 추천)
제 인강은 필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적용에 도움이 됩니다.
신수능 화작 강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