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걸까?
나는 고등학교 시절 치열하게 3년동안 내신공부에 수능공부에 이것저것 치열하게 살아왔지만,결국 재수를 하고있다.
내게 주어진건 공부와 대학이었고 여전히 나는 19일 남은 그날을 위해 살고있다. 학교에서는 이 세상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다.
내가 진정으로 배워야 했던건 뭐였을까?
나는 지금 뉴스와 신문에서 말하는 정보만으로 처음 정치에 대해 알게되었고, 내가 그렇게 바랬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의 이름들과 올바르지 못한 행동들이 연일 나온다.
난 모르겠다. 수많은 엘리트들이 푸른기와집에 속해서 나랏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들도 내 나이때는 달랐겠지..누구도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거다.
권력이란게 뭘까?정치는 어떤것이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걸까? 무엇이 이렇게까지 만든걸까?
나는 생각을 해봤다. 만약 대통령이 다른 사람이었다면, 4월에 내 친구들은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만약 군사정권이 있지 않았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일제강점기 시절이 없어서 친일파가 없었다면? 조선이 아니라 고려가 계속 있었다면?..이렇게 끝도 없이 과거를 거슬러 가정해본다...
너무 어렵다. 우선 나는 지금 공부를 해야한다. 오르비에서 올라온 과거 이완용의 말을 보고 처음에 누가 한 말인지를 몰랐을 때 나도 모르게 합리화를 했다.그렇지 나는 재수생이니까 우선 수능때까지는 조금 이기적이여야겠다..물론 나라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우선은 내 인생부터 정리되고 나서 좀..그러고 그 말이 이완용이 한 말이라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내가 한국사을 공부하면서 그렇게 욕하던 사람의 생각에 수긍하고 있다니..
나도 이 세상에 대해 알고싶다. 올바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소통하고 세상에 외친다고 많은게 달라질까? 솔직히 만약 내가 언론인이 되서 사실을 전달하고 싶지만 위에서 압박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견딜까?수긍할까? 나에겐 책임져야할 가족들이 있고 주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외면하고 나 혼자의 사명감으로 과연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하..너무 어렵고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보단 더 인생을 사신 분들이니 이런 고민 속의 저는 어떡하죠?
참 생각이 많아지는 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 재수생의 일기 였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래 추천받습니다.
-
친구 책사거나 인강 사거나 원서철에만 오는 사람일 때 ㅇㅇ
-
개꿀잼일듯ㅋㅋ
-
요새 하는 일 4
신규 문항으로 10회분 채우기 일부는 아마 올해 실모로 볼 수 있을 듯
-
잔다 2
아님.
-
진지하게 지금 글씨체 여섯살때랑 똑같음
-
악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 팔아넘김..ㅠ
-
안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는걸 깨닫고 포기함
-
내일 아침 추천좀
-
ㅇㅈ 10
-
오랜만에 들어도 6
찌질찌질
-
이미지 묻기 7
ㅇㅇㅈ
-
군대가게
-
6모 백분위 94인데 추천해주세용!
-
문구추천받아여 11
오천년만에글씨를써보겠슴다..허허
-
대성마이맥 수학강사 이미지 아님 bite 아님
-
감사합니다
-
무슨 답이 올지가 뻔함
-
번호 배치가 너무 인상적이라 잊을 수 없어버려
-
ㄹㅇ..
-
XXX병장이 이거만 챙겨줬습니다! 라고함 소대장님께
-
누군지는 비밀
-
비트코인 하겠다고 수능 끝나자마자 수능응원 선물로 받은 돈 중 40만원 박아서...
-
중학생 하고싶다 0
https://youtube.com/shorts/qcvGHCJWFOE?si=_G2ew...
-
클린오르비
-
아 0
또 동태눈이 되어간다
-
어디갔어 본주
-
할아버지는 아무것도모른다
-
해명글 올립니다. 12
저어디아프거나힘들거나하지않아여!공부인증올리던사람맞습니다우하하하
-
(사실안웃김)
-
ㅇㅈ 1
^^ 테슬라가 인생의 원동력
-
프로게이머 하시면서 공부도 잘하시네
-
진짜 그거 처음 보고 몇개월동안 매달 번듯
-
4달이나 어영부영한게 후회스럽네요 쩝
-
왤케 오래됨,,, 내 나이..
-
난 2년을 벌었다 생각함 다양한 경험
-
그때 뛰어내릴걸 3
좆같아서 잠도 안오네
-
6138개썼네요;;
-
날 짝사랑 0
하는 걸 알면서도 무시하면 너무 나쁜가요? 마음이 없어서 무시하는 건 아닌데...
-
나 옯 첨 시작할땐 완전 진중하고 친절한 옆집 아재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
레전드ㄱㅇ는너무하잖아요ㅠㅠㅠㅠㅠ
-
제발 알려즈새요ㅠㅠ
-
성적표 받을때마다 쓰레기성적표라 사진을 안찍어놨더니 지금 확인하고싶어도 볼수가없음...
-
내 사물함에 볼게 머 있다고 자꾸 열어보냐!
-
9모신청 0
9모 신청 다 실패하고 모교도 안돼서 진짜 큰일난거 같은데 지방 내려가는것도 되니까...
-
중독되어버렷..♡
-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
모두 파이팅
-
날 짝사랑하는 3
애가 있다는걸 4달? 전 부터 알았는데 모른척 하는게 더 힘든데 어쩌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