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곰 [526597] · MS 2014 · 쪽지

2016-08-24 01:51:39
조회수 4,949

부모님이 싫은 분들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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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때문에 진짜 너무 스트레스예요
앞으로 몇년을 더 참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어요 정말...

제가 이상하고 패륜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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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2 · MS 2014

    혼자 살 때가 제일 좋은것 같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3 · MS 2014

    이렇게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것보단 외로운게 훨씬 낫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4 · MS 2014

    친구 선배 동기 동생들 선생님...아무도 나를 이렇게 막대하지 않는데 왜 유독 부모님만이 나를 욕하고 비난할까

  • 현피뜨자 · 668904 · 16/08/24 01:56 · MS 2016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8 · MS 2014

    어떤 점에서 부모님이 싫으세요?

  • 현피뜨자 · 668904 · 16/08/24 02:27 · MS 2016

    같은 공간에 있으면 맨날 시비 걸고 제 대학 원서도 맘대로 쓰고 굉장히 독선적이라 말도 안 통하죠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9 · MS 2014

    맞아요
    독선적이어서 말 안통하는거 진짜 공감합니다
    말을 안하는게 제일 나은것같아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6 · MS 2014

    그넘의 돈때문에 내 생각 얘기도 못하고 무조건 네네 하면서 조아려야 한다는게 너무 슬프고 억울하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8 · MS 2014

    남한테는 절대 이렇게 못하는 사람이 자식이라는 이유로 욕하고 모욕하는게 참 보기 그렇다

  • 이터널선샤인♥ · 629306 · 16/08/24 09:04 · MS 2015

    2222222 ㅜㅜㅠ

  • 호이호이 · 616799 · 16/08/25 19:04 · MS 2015

    333333333333333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1:59 · MS 2014

    할 소리가 있고 못할 소리가 있지

  • 11월17일날찌발라줄께 · 676287 · 16/08/24 02:01 · MS 2016

    재수하고있는데 이태까지 준 돈이 땡전한푼도없음 3월까지 알바한거생각하면 치가떨림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2 · MS 2014

    집안 사정 때문에 그러신가요?
    아니면 부모님과의 갈등이..?

  • 11월17일날찌발라줄께 · 676287 · 16/08/24 02:02 · MS 2016

    사정이면 받아들였는데 갈등때문에 이렇게됐네요 하.. 힘내세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5 · MS 2014

    대략 어떤 갈등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 11월17일날찌발라줄께 · 676287 · 16/08/24 02:10 · MS 2016

    별거아니에요 수능성적에비해 논술을 잘봐서 대학 들어가면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만족스럽지않아서 재수결심하니 부모님이 12월달부터 절 쪼았는데 어느덧 8월이네요 작자님갈등보단 덜한거같아요 힘내세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5 · MS 2014

    닉값하실거예요 꼭!ㅎㅎ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1 · MS 2014

    어떻게 보면 저런 분 밑에서 자랐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4 · MS 2014

    싫어도 티내지 말고 조금만 참자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4 · MS 2014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최대한 대화, 아니 접촉을 피하자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6 · MS 2014

    앞으로 살면서 저런 류의 인간은 무조건 피하자. 친해지면 스트레스만 줄 타입이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8 · MS 2014

    혹여나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오늘과 같은 일이 생긴다면
    앞으로는 의견제시, 공손한 간언조차도 하지 말고 무조건 잘못했다며 싹싹 빌자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09 · MS 2014

    공손하고 조심스러운 간언마저도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4 · MS 2014

    앞으로 저렇게 권위적이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볼때마다
    내가 갖고 있는 차분한 성격의 장점을 깨닫고 더욱 이성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 독재는 진리입니다 · 670400 · 16/08/24 22:47 · MS 2016

    다른건 몰라도 이건 공감.
    저도 항상 이건 안해야지 이렇게는 안해야지 하면서 인격수양중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6 · MS 2014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지만 오늘은 정도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7 · MS 2014

    질문 하나 했다고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인격모독을 하다니

  • 또이또이 · 673986 · 16/08/25 17:56 · MS 2016

    저도 오늘 비슷하게 경험했네요.

    병원직종에 근무하면 얼마나 받을까? 라는 질문했더니

    한심하다..어린애같다 무슨 그런 질문 하냐 는 등의 식으로 말하고

    본인기분들만 생각하고 본인들 편한대로만 생각합니다. 많은 어른들이..

  • 8등급에서서울대로 · 669897 · 16/08/24 02:18 · MS 2016

    집은 잘살아서 물질적으로 충돌한적른없는데 단순하게 골프 하기싫은데 억지로 시킬때  ㄹㅇ 자살각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0 · MS 2014

    하기 싫다고 했을때 화내고 모욕하진 않으시죠?

  • 8등급에서서울대로 · 669897 · 16/08/24 02:22 · MS 2016

    그렇진않음 2 3번 정도 말하고 안하면  그날은 같이 쉼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4 · MS 2014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으실것 같아요
    같이 힘내요 ㅠ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8 · MS 2014

    궁금한거 질문한게 그렇게 잘못됐나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19 · MS 2014

    자기가 뭔갈 시키면 무조건 '네'만 해야 하고 그밖의 질문조차도 일체 허용되지 않는구나

  • 맑은날씨 · 611944 · 16/08/24 02:21 · MS 2015

    최고의 복수는 성공입니다
    꼭 열심히해서 성공하세요
    화이팅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7 · MS 2014

    정말 힘이 되는 댓글이네요
    울컥합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게 되면 복수까진 아니고 동등한 입장에서 제 생각을 맘껏 말하고 싶어요
    잘못된것은 비판하고

  • 맑은날씨 · 611944 · 16/08/24 02:37 · MS 2015

    사실 그 위치까지 올라가면
    서로를 인정해줄 수 있는 맨탈을 가질 수 있을거에요
    살아온 인생이 아버님께서 몇십년은 더 많으신데 그간 버릇이나 성격이 잘못됬다고 뭐라한다해서 바뀔거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어치피 독립하면 뜸해집니다
    이 순간도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학업에만 열중하세요
    화이팅합시당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42 · MS 2014

    오늘 겪어보니 제가 무조건 참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오늘처럼 황당한 적은 거의 없어서 그런지 너무 화나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네요

    빨리 멘탈 잡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맑은날씨님도 화이팅하세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3 · MS 2014

    절대 닮지 말아야지.
    나는 지금도 권위적인 것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권위와는 끝까지 벽을 쌓아서 나중에 내 자식에게는 질문과 비판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싶다

  • 6월물리시작 · 670706 · 16/08/24 02:23 · MS 2016

    저도 아빠..?아빠라고 불러야될지모르겟는데ㅋㅋㅋㅋ돈벌어서 저희가족한테는 한푼도 안쓰고 오로지 자기 사리사욕쓰는데만 사용해요 그래놓고 집에서 에어컨을 가장 생각없이 틀고(아무도없는집에 틀어놓고 몇시간동안 밖에나간다던지 등) 밥을 가장많이축내고 최소한의 생활비도 내지않고 자기가번건 오로지 자기한테만 씁니다. 술먹으면 폭행도하고그랫는데 이제 저랑 형이 나이가먹어갈수록 덩치가만만해져서 힘은 안쓰는데 그동안당햇던거생각하면 부들부들해요 ㅋㅋㅋ친가쪽이 잘살아서 학원비 생활비 지원받느라 이혼못하고잇는데 저만 대학입학하면 바로 이혼할예정이에요. 이것외에도 글로표현할수는 없는데 어떻게해야 우리가족이 짜증낼지 고민하고 행동하는거같아요 지금도 굳이 밥먹고잇는 제옆에와서 드러누워서자네요ㅋㅋㅋㅋㅋ자기방은 드러워서 못자겟데요. 청소를하면되지 50살먹고 누가자기방을 청소해주길 바라고잇어요 학교도 고대나와서 배운사람인데 왜이러는지 모르겟어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28 · MS 2014

    다른 부분도 짜증나지만 폭행 부분은 진짜...
    힘내세요

  • 6월물리시작 · 670706 · 16/08/24 02:34 · MS 2016

    가장 어이없엇던거는 한번도아빠보고 키워달라는소리한적이없는데 이혼하면 형이랑 저키울생각없다고 엄마보고부탁하라고 얘기햇던거ㅋㅋㅋㅋㅋ지금도 안키우고잇으면서 생색은 엄청내요ㅋㅋㅋ도움은 개뿔 피해만주고잇으면서..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43 · MS 2014

    와...헐....
    진짜 슬프시겠어요
    자식한테 할 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같이 힘내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30 · MS 2014

    생각나는대로 쭉 써보니 기분이 약간은 풀릴것도 같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33 · MS 2014

    아 그리고 내 진로계획 말할 때마다 미래를 뭣하러 생각하냐고 신경질적으로 인격모욕한거...
    자식이 구체적으로 진로계획을 세우면 조언해주지도 못할망정...

  • 6월물리시작 · 670706 · 16/08/24 02:35 · MS 2016

    그나마다행인건 전 아빠랑 일주일에한번정도만 말섞는거같네요 보일러끄냐고 물어보는거?ㅋㅋㅋㅋ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44 · MS 2014

    저는 일주일에 한번도 싫어요
    눈에 보이는것조차 싫어요

  • 긍정맨 · 678473 · 16/08/24 02:34 · MS 2016

    울컥.. 시베곰님 힘내셔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시리 성격이 스펙타클하셔요 ㅜㅜ 힘들때 있지만 저는 그럴때마다 좋아하는 걸그룹생각해요 ㅎ 그래서 걸그룹 좋아하는 이유죠 ㅎ 힘내세요!! 푹 주무셔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39 · MS 2014

    재수 많이 힘드시죠?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그래도 저 재수때와 달리 긍정적으로 공부하시는 것 같아 굉장히 부럽고 보기 좋아요

    저도 무언가를 보며 위안을 삼고 싶은데 아직 뭐가 저에게 힘이 될지 찾지 못했어요 ㅠ
    하...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46 · MS 2014

    화나서 잠도 안온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화가 나서 공부가 안될때의 90%는 다 부모님과 관련되었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2:49 · MS 2014

    그런 모욕을 당하는 와중에 감정 꾹 참고 차분하게 죄송하다고 말한 내가 기특하면서도 그 상황만 생각하면 너무 분하다

  • 그저파이팅 · 560775 · 16/08/24 04:09 · MS 2015

    고3때나 작년에 반수했을때는 지원해주셨어도 미웠는데 정신차리고보니까 그 밉다고 생각했던게 사라지더라고요
    시간이 약인거같아요
    힘내요 파이팅!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9:42 · MS 2014

    저는 평생 안사라질것 같아요

  • PxiVWUdTjpy1Oe · 673540 · 16/08/24 06:29 · MS 2016

    저두 아빠 싫음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9:42 · MS 2014

    힘내요

  • elosoil · 679413 · 16/08/24 07:47 · MS 2016

    힘들죠. 많이 힘드시겠다.
    저도 아빠와 사이가 안 좋아요.
    성인 되기 전에는 그냥 수틀리면 샌드백으로 전락했었어요. 성인 된 지금은 직접적 폭력은 덜하지만, 갑자기 확 돌면 집안 물건 다 부수고 욕하고 때리고 하니까... 공부 끝나고 들어갈때마다 오늘 괜찮겠지 하면서 숨이 턱턱 막히거든요ㅎ
    잘못한 게 없다고 대들면 한 대 맞을 걸 스무 대 맞으니까, 그냥 꾹 참고 속에 담아두는게 익숙해졌네요. 가해자는 발뻗고 잔다는 말이 백번 맞아요. 저는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여러 강박증과 심리적 불안정으로 괴로운데, 본인은 저에게 할만큼 했고 무진장 좋은 아빠라고 착각하고 있더라고요. 푸하하 ㅠㅠ
    저랑 너무 상황이 똑같다보니, 전 힘내라는 말씀은 안 드릴게요. 그냥 버팁시다.
    오늘 조각케익이나 달콤한 음료 한잔 드시고, 릴렉스하세요ㅎㅎ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9:45 · MS 2014

    버티다간 화병 걸릴것 같아요
    전 피하려구요 최대한...
    경제적으로 독립할때까지만
    몇년 안남았다

  • 호이호이 · 616799 · 16/08/25 19:08 · MS 2015

    22222222 와 제가 쓴 줄
    어렸을 때부터 가족 중에 저만 샌드백이네요
    어렸을 때 힘들었던 것 말하면 뭘 그렇게 힘들게 기억하고 있냐고 못 잊는 너가 멍청하다며...하하
    제일 싫었던 건 때리고 인격모욕 한 후에 용돈 주는 거.. 평소에 용돈 없어서 자존심 상해도 안 받을 수가 없었져
    근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 elosoil · 679413 · 16/08/25 20:22 · MS 2016

    그걸 잊는게 멍청한 거 아닌가요.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인지...
    (저도 다 잊은척 비위 맞춰주고 살아요... 조금이라도 조용히 지내고 싶어서)
    아직도라니 어떡해ㅠㅠ
    토닥토닥.. 용돈까지 똑같네요.
    완전 컨트롤c 컨트롤v 인ㅋㅋㅋ

  • 외로운커피 · 668080 · 16/08/24 09:04 · MS 2016

    저도 중고등학교때. 공부를 그닥 잘하지 않았는데 남들앞에선 엄청 공부잘하고 모범적인 아들로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고,
    그당시 우울증이 있었는데 우울하고 상처받은건 전혀신경안써주고 오직 공부 공부.. 하루라도 학원안가는날엔 초죽음..
    많이 괴로웠었죠. 얼마전에 가족상담받고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함.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9:47 · MS 2014

    학원 안갔다고 초죽음...
    저는 가족상담 얘기 꺼내면 노발대발하고 온갖 욕을 다 들을거같아서 그냥 제가 피하려구요
    직장만 잡으면 안만날것같아요

  • 이터널선샤인♥ · 629306 · 16/08/24 09:35 · MS 2015

    부모님이 거의 50년간 지니고 살아오셨던 가치관을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 접촉과 충돌을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현명한것 같아요. . .(예전에 고딩때 사회문화 쌤이 그러셨는데 나이 50넘으면 가치관이 굳어져서 안바뀐다고)글쓴이 분 댓글보면서 마음이 짠하네요ㅠㅜ 억울하고 화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시고. . .

    저는 엄마와의 관계가 예전부터 삐그덕거렸는데
    어렸을때부터 되게 강압적으로 자랐어요
    모든 행동은 무조건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해야했고 어길시에는 화내면서 극딜(잔소리는 어감이 너무 약한거 같아서. . .)
    자존감을 항상 짓뭉게 버리시던(비교도 꼭 다그치면서ㅜㅜㅠ)
    그리고 항상 합리적으로 살 것을 강요하셨죠ㅋㅋㅋ
    20살이 된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대학가면 부모님이 변한다는 말은 다 거짓말인 거 같아요
    사소한거 하나에서 사람의 습관이 만들어지고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면서(어느 정도 맞는 소리긴 하죠)
    아직도 모든 카드내역과 영수증을(휴지통에 버려도) 빠짐없이 보시네요ㅋㅋㅋㅋ 돈을 헤프게 쓰는 편이 아닌데도. 필요해서 샀는데도. 꼭 잔소리 한마디는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 . .

    저도 작년에 글쓴이 분처럼
    부모님 때문에 멘탈 흔들리고
    혼자있을 때 울기도하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정도로 우울했지만
    어리석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ㅋㅋㅋ덤으로 멘탈도 업그레이드 됐어요ㅋㅋ)
    비록 부모님의 행동은 통제할 수 없지만
    내 행동과 생각은 내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거니까
    댓글에 쭉 쓰신 것처럼 일단 침착하게 생각하시고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이시는 게. .ㅜㅠ(부모님도 엄연한 타인이시니까요. . .)

    쓰다보니 댓글이 길어졌네요
    근처 카페나 음식점 가셔서 달달한 거라도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파이팅♥!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09:52 · MS 2014

    저희 아버지가 님 어머니하고 똑같아요
    저는 합리를 추구하지만 그분은 불합리한 자신의 가치관을 저에게 강요한다는건 좀 다르네요
    저도 멘탈이 극강이란 소리 주변에서 엄청 듣는 편인데 오늘 진짜 역대 최고인것 같아서 너무 화나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Aching void · 407039 · 16/08/24 11:36 · MS 2012

    절 보는것 같네요 ... n수중인데 .. 저는 올해초에 참지않고 말했죠... 그이후론 저한테 쉽게 말 못 거시네요 .. 님 잘못이 아니에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2:41 · MS 2014

    저는 참지 않고 말하면 엄청난 모욕을 듣기 때문에 그냥 참아요
    괜찮아요 몇년만 더 버티면 돼요
    저는 저를 믿어요

  • Aching void · 407039 · 16/08/24 13:24 · MS 2012

    님 잘못이 아니에요!! 저는 몇달만 버티면 되지만... ㅜㅜ 좋은 어른이 되자구요 같이!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3:56 · MS 2014

    그래야지요

  • MENTALIST · 437712 · 16/08/24 13:58 · MS 2012

    저도 그럴때가 있는데.. 힘내십숑..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3:58 · MS 2014

    네ㅜ

  • 세일러문치비우사 · 650678 · 16/08/24 14:10 · MS 2016

    저도 아빠를 별로 안좋아해서...

    다만 아빠가 왜그러는지는 이해가 가서 (타당하다는게 아니고 왜 저런 가치관이 되셨는지에대한)
    그냥 친해보이는데 존경하거나 좋아하진 않아요.

    하는 말도 남 험담 잘하시고
    제가 잘난사람들이랑만 놀길 바라시고
    걸핏하면 짜증 화내고
    자기 고생한 얘기만 하시고
    위로받아본적도 없고
    늘 대접만 받길 원하셔서......

    보고 있으면 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 싶어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4:12 · MS 2014

    동감

  • BewhY (비와이) · 670187 · 16/08/24 14:42 · MS 2016

    학비 대부분 제가 부담해서 마찰없이 공부중

  • 역전하자.. · 668960 · 16/08/24 16:02 · MS 2016

    진짜 말만다날위한다그러지
    매번잔소리에 자기가 원하는데로하고
    그러다가 폭발한번하면 맨날 나보고 화낸다고 뭐라함 ㅆㅂ진짜 내가 왜태어나서 이런 고생을해야하는지

  • 숨김감자칩 · 676922 · 16/08/24 16:13 · MS 2016

    부모님께 폭발하면 되나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6:27 · MS 2014

    솔직히 부당한 대우 받았을때 폭발하는건 그렇게 이상하게 안보여요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 역전하자.. · 668960 · 16/08/24 19:16 · MS 2016

    폭발한다는게 그런게아니고 나도 반박(?)한다는거죠 전 친구랑도 싸워본적이엄서요..

  • 4AhR7MCUnQlkt8 · 609468 · 16/08/24 17:14 · MS 2015

    저요 아버지가싫어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8:56 · MS 2014

    저도요

  • 한알이 · 581298 · 16/08/24 18:32 · MS 2015

    저도 그런 기분 느낍니다.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사실 짝사랑이었는데 그 애는 집안도 여유있고 공부를 잘 했어요. 그 애 부모님이 제 부모님이랑 친해서 항상 그 애 얘기를 들으시는지 저랑 그 애를 끝없이 비교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애 집이랑 우리 집 비교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여튼 모든 면에서 비교당했어요. 그 애는 자율고를 가고, 저는 일반고 간 것 까지도요. 그렇게 고3이 되고 그 애도 저도 수능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재수를 했어요. 그 애는 서성한, 저는 인서울 하위대학에 붙었지만 사범대라서 그냥 갈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그 놈의 비교라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부모님한테 그 애가 저를 얼마나 무시하겠냐는 말을 듣고 일주일간 밤마다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삼수중입니다.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18:56 · MS 2014

    삼수... 힘내요

  • ㅁj1234 · 667815 · 16/08/24 19:09 · MS 2016

    ㅠㅠ이렇게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시면 나중에 정말 빛이 있을거에요 ㅎㅎ!!!!!!!!!!!!!너무 힘들어만 하지 마시구 ㅠㅠ 제 중딩때 친구도 정말 그런것때문에 힘들어 하고 그랬는데 이 글 보니깐 걔 생각도 나네요 ㅠㅠ 지금은 뭐하고 있을련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뭐라해도 솔직히 현실적인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잘 이겨나가셨음 좋겠어요 ㅠㅠ 화이팅화이팅!!!!!!!!!!그리고 그냥 앞에선 뉘예뉘예하고 맘속으로 그래요 아주 잘나셨어요 일곱살때부터 나뭇잎타고 날아다니시고 파도위에서 피리도 부시고 걍 혼자 이런생각하면 그와중에도 웃겨서 걍 음 뭐 나름 괜춘할거같아요 제가 혼날때 쓰는방법
    하튼 아자아자 !!!^ㅡ^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4 20:10 · MS 2014

    마지막 문단 잘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corollaire · 670130 · 16/08/24 23:37 · MS 2016

    어렸을때부터 할아버지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아빠까지 술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씩 고통받음
    맨날 미안하다면서도 한번도 고친적없는 아부지
    그래도 평소에 잘해주고 돈벌어주시는거에 감사해서 암말도 못하다 결국 폭발해서 연끊음
    아부지가 술때매 몸안좋아지는거보다 내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미쳐버리는게 빠를거같다고 판단했기때문
    나중에 경제적여유가 생기면 어무니좋은곳에 따로 모셔둘생각
    수능며칠안남았는데 한 일주일 날린거같음 참 아부지란게 이상함 싫은데 싫어하면 그게 더싫은거같음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5 15:33 · MS 2014

    ㅠㅠ힘내요

  • 쌈빤쓰쌩 · 654060 · 16/08/25 14:51 · MS 2016

    부모님이 자식잘되는 걸 누구보다 더 바라시는건 알지만 저한테 말할때는 지금까지 잘한게 뭐있냐는 식으로 믿지 않으시듯 말하는게 제일 듣기 힘든데..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 678802 · 16/08/25 15:33 · MS 2016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아빠의권위적인 모습이 싫어요
    어릴때는 그냥 미운감정을 쌓아두기만 햇는데 커서는 그게 폭발했는지 대들게되고 못되게굴고.. 다 커서 아빠한테 제일 많이 맞은듯 ;ㅜ
    아빠가 사랑을 주지못하는게 사랑 받아본적 없는 사람이라 그런거같아서 불쌍하게 느껴질때도있고
    윗 댓글처럼 진짜 싫어서 싫어하면 그게 더 싫은거같아요.핏줄이 뭔지..
    저한테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지만 막 그렇게 못해준것도 아닌데..돈벌어서 키워주신것만으로 감사하지만
     아빠랑은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없네요ㅠ상처받은 기억이  더 큰거같아요

  • 시베리안 곰 · 526597 · 16/08/25 15:34 · MS 2014

    그냥 절대 저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이건 확실히 배우고 있어요

  • 인간실격 · 659736 · 16/08/25 17:13 · MS 2016

    공부하다 지쳐 쓰러져 자는 학생을 새벽중에 깨워서 술주정, 폭력행사, 폭언
    내 돈 내가 벌어 공부하겠다는데 뭐가 그리 불만인지
    자기는 재수하면서도 쳐놀다 전문대 겨우 들어가놓고 뭐가 그리 아니꼬운지

    전 올해 대학 들어가면 독립해서 부모랑 연 끊고 살려고요.
    내 인생 최대의 후회, 전액장학금준다고 더 높은 대학 포기한 것

  • 또이또이 · 673986 · 16/08/25 17:58 · MS 2016

    저도 중학생때 자다가 친아빠라는 인간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에게 칼빵(?) 맞을뻔한 적

    있는 데,

    정말 좋은대학 가서 쳐다도 안보는 게 답입다.

  • 은테안경 · 676354 · 16/08/25 20:59 · MS 2016

    저요

  • 톨이 · 484733 · 16/08/26 01:12 · MS 2013

    저는 엄마요...일단 대화를 이어나갈 수가없어요 말다툼하다가 불리하거나 할말없어지면 말끊고 돌아누우시고 주무심 저만 혼자 분노조절장애 되는기분이에요 저도 절대 저렇게는 안되야지 하면서 살아요

  • HeavenTouch · 872848 · 20/06/21 23:39 · MS 2019

    4년전 글인데 왜이렇게 공감되는지... 저도 절대 저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ㅠㅠ 진짜 인생 성공해야겠어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