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결사 [673531] · MS 2016 · 쪽지

2016-06-26 2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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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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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9428309

교육학, 인문학, 사회과학 이런 쪽을 전공하지는 않지만 인간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요. 예상과 다르게 인간 심리 위주는 아니지만, 중립적으로 잘 써 놓은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초장에 나온 매우 인상 깊은 대목을 인용해 볼게요.

'대체의학 쓰레기'라는 확고한 믿음을 고수하거나, 반대로 대체의학이야말로 모든 통증과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다고 굳건히 믿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이 책은 맞지 않다. 과학적 방법이 진실의 판정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면, 제1장을 읽어봤자 소용없을 것이다. 사실 이미 대체의학에 관해 확고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장 이 책을 덮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미 모든 해답을 알고 있다면 수많은 연구에서 나온 결론을 들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외 주된 건 아니지만 제가 놀랐던 게, 위인전에 나온 사람들은 보통 발로 뛰어온 게 부각돼서 이론적 업적을 잘 몰랐는데 그런 부분도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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