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이영준T] 6월 모평 색다른 분석~~
6월 모의평가 분석
-평소에는 시험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풀었으나, 올해는 학원 사정으로 내가 시험지를 가지러 가야 되어서 새벽 3시 30분에 기상(약 4시간 정도 취침, 평소 6~7시간 취침, 게다가 학원에서 와서 시험 준비로 막대한 에너지 소모, 이 정도면 원장님.. 월급 좀 더 올려줘야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비몽사몽 간에 문제지를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못 참아서 중간에 잤음(학생들이 나보고 8등급이라고 함. 중간에 잤으니..ㅠㅠ 여기서 잠깐, 시험 전날 수면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그래도 내가 문제를 풀어 간 사고를 여과없이 서술하겠음.(의식의 흐름)
화법, 작문 : 비교적 평이했다. 시간을 아낄 수 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듦
문법 : 그동안 모의고사 나오지 않았던, 중세 국어가 출제 되었다. 지문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낯설었다. 이 문제를 빨리 풀려다 보면 잘 안 풀릴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문법 문제라기 보다는 독해 문제였으니까
13번은 적절한 것은 두 번? 정도 생각해야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답은 한 번만 생각해도 되었다.
14번은 이영준 국어의 ‘국어 문법 길잡이’ 문제와 비슷하였다.ㅎㅎ
15번은 특이하게도 <보기>에서 비통사적 합성어에 관한 배경지식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이 문제는 우리가 기본적인 문법 개념을 암기해야 하는 부담을 주는 유형이다.
16~19번 낯설고 어려운 지문이었다. 이 지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강사인 나도 근본적인 이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형식적인 독해라도 해야 한다. 해당 사항을 찾고 본문 내용과 바꿔치기 되었는지.. 그렇게 해서 고비를 넘겼다.(화작에서 아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듦. 투자에 너무 인색하지 말길~~~ 쓸 때는 써야 한다.)
20~24 앞 지문에 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다. 23번은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가 2개 있고 ㉱가 3개가 있으면 통상적으로 ㉱가 3개 있는 쪽이 답이 있거늘, 아무리 봐도 ㉮가 2개 있는 쪽이 답이 있었다. 몇 번 생각해 본 끝에 통상을 무시하고 내 생각대로 했다.(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답을 하는 것이 확률이 높다. 그리고 평가원이 이렇게 낸 것은 요행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25~27 이건 뭐지?? 처음 봤을 때는 문학이 독서 속에 나온 줄 알았다. 하지만 문제를 접근해 보니, 이것은 독서다.(이런 지문이 또 나올 것 같냐는 질문이 많다. 참신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모르겠다. 예전에 A형 시험에서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과 그것의 시나리오 ‘안개’가 같은 지문에 나온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런 유형의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색다른 지문이었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았다. 문제도 어렵지 않았다.
28~33번
25~27번은 지문 구성에 놀랐다면 이 지문은 지문 길이에 놀랐다. 이거 뭐 거의 로스쿨 기출 문제 수준이다.(평가원이 더위를 벌써 먹었나~~) 내용도 새로웠다. 전반적으로는 예술이지만 중간에 과학, 기술 내용이 들어있다. 28, 29번은 가볍게~~ 30번은 고민(이런 내용의 형식을 강조하는 견해에 대한 문제는 많이 나왔다. 특히 칸트... 하지만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럴 때 일수록 지문으로 돌아간다. 근거가 있다. 감정, 정서는 안 된다. 그것을 지우자. 그랬더니 ④번이 나온다.) 31번은 어려워 보이지만 있는 그대로 해석하면 답이 나오며 32번도 어려워 보였지만 [A]를 그대로 적용하여 풀면 ②번이 바꿔치기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절하지 않은 문제를 풀 때는 본문의 내용에 대해 바꿔치기가 나오면 나는 무조건 찍고 넘어간다. 33번은 내가 문법 시간에 언급한 것이 또 나왔다. 보조용언이 될 경우는 본용언에 연결어미 ‘-서’를 넣어 봤을 때 성립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가볍게 ④번..ㅎㅎㅎ(애들은 내가 가르친 내용 기억을 할까??ㅠㅠ)
※ 참고로 나는 정답이 나오면 무조건 찍고 넘어가는 편임.(그것을 통해 시간을 아낌)
전반적으로 문학 평이했음.
34~38번
아는 시 (나) 있다.. 그것을 기준으로 35, 36번 가볍게 풀고, 귀찮지만 (다)를 읽고 37번과 38번 가볍게 푼다. 34번은 (나)를 기준으로 보면 ③번이 답 확률이 높다고 판단 (가)에서 그것을 찾았더니, ‘산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좋으랴?’ 게임 끝 답은 ③이다.ㅎㅎ
39~42번
내가 아는 작품이나 중략 이후는 내가 한 번도 읽지 않은 부분(좀 짜증남-왜냐 읽어야 하니까, 잠도 못 자서 피곤해!!!)
39번은 가볍게 ①번 다른 것은 보지 않기로 함.(확실한 답을 인지하고 난 다음 다른 선지를 보면 더 헷갈림)
40번은 문맥상 ⑤번 너무 쉽게 풀려서 의심해 보았지만 문맥상 ⑤이 아니라고 하기에도 어려움 41번 한번 생각해서 풀고, 42번은 조금 더 생각해서 풀어보는데, ⑤에 ‘영감의 성격’이 걸림 좀 고민함. 다른 선지에 대안이 없고 인물의 생각 속에 성격이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⑤으로 밀어 부침.
43~45번
‘최척전’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지문임.(문학은 많이 공부할수록 유리한 것 같음) 2학년 애들아~~ 내신 준비할 때 열심히 해라~~ 43, 44번 가볍게 풀었음. 45번은 문학 <보기>와 관련된 것인데, <보기>를 바탕으로 문학적 해석을 하라는 문제인데, 요즘 신기하게도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이 문제도 옥영이 읊은 시는 남편과 헤어지기 전임. 가볍게 ②로 함.(애들은 헷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함. 내가 너무 학생들을 과소평가했나?)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좋은 점수를 얻었서도, 목표한 점수를 못 얻었어도, 지금 우리는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이 끝이 아니니까.
끝으로 이 글을 읽는 수험생 모두, 철저하고 냉철한 자기 반성과 비판을 하기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만 ㅈㄴ 오래걸리고 나만 하루종일 잡고 있고 나만 진도 안나가지.
-
잘 섞이지도 않고
-
강민웅 기출 300 플러스 푸는데 2,3단원은 단원당 3시간이면 다푸는듯 1단원은 좀 오래걸리겠지만
-
아이민이랑 어쩌구 의도한건 아니고 저쩌구
-
현강 좋음? 0
시대인재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갈만한 가치 있다고 봄? 미적 2등급인데
-
때려쳐야지
-
엔티켓 끝내고 푸는거라 즌2를 샀어야 하나¿ 사규 1이랑 2 난이도 차이 있는...
-
현대국어로 치면 사람 이름이 김똥구디라는 건데 뭔 생각으로 이름을 저렇게 지은 거지...
-
제평평제 0
죄다 정확한건 기억 안나고 이런식으로만 기억남
-
내 친구 중에 수시러인데 시발점만 3회독 하고 수능 때 96점 맞음 진짜 이런...
-
핸드폰 하다가도 그냥 끄고 뒤집어놓기 힘들다은근
-
다들 수학 실모 많이 풀던데 아직 n제도 못들어가서 실모 양치기는 좀 아닌것 같음...
-
팔로워 수 69라니 11
ㅗㅜㅑ
-
사랑해 3
이젠 내가 니 곁에 설게
-
올해 3월 학평 비록 집모지만 97 떴고 사설도 간간히 88까지도 뜨는데 하방이...
-
존나 치졸하게 푸는 방법이 너무 많이 먹혀서 정답률이 뻥튀기 됨;; 근데 그거라도...
-
강대 해설 강의 듣는데 좀 치네 ㅋㅋㅋ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다
-
대놓고 유기하라는건가 옯하하하하
-
타르비 1
-
퀄 높은 n제도 좋은데 비킬러만 모아둔거 없나요? 개념빵꾸 복습용 양치기하고싶은데...
-
돼지년아살좀빼 3
배불러미치겠다
-
평 ㄱㄱ
-
최지욱 박종민 김현우 이렇게 들어오는데 제일 만족 중임 ㅋㅋ 그 가형시절 문항...
-
미친개념 하고 있는데 미친기분 시작편도 하려고 했거든요 같이 병행해야하나용?? 아님...
-
얼부기 18
아침은 뭘 먹을까나
-
향수샀는데 1
아주만족
-
사규랑 엔티켓 중에 하나만 하려는데 뭐가 나을까요? 뉴런 시냅스 거의 다 해가고...
-
해설에도 잘안나옴 ㅠ
-
D-1 0
으흐흐
-
션티 키스로직 3주차 풀고 있는데 요약문 쫙 틀림 사실 요약문 뿐만 아니라 어휘도...
-
에게에서에로와 3
마법 주문
-
안녕하세요. 크럭스팀 컨설턴트 금산조입니다. 약대 도입 첫 해였던 22학년도의...
-
시대인재 문제는 8
너무 시대인재 스러워
-
3번선지에서 "명의개서를 한 A사 주식에 대한 증여세가 체납되어 강제 법행이 실시될...
-
기코 뉴런 미친개념 11
ㅈㄴ 팔랑귀라 수2는 미친개념아 좋다해서 미친개념 반정도 들었는데 이건 그냥 혼자...
-
1등급 나오는데 씻팔 왜 안하냐고
-
나도 맞팔 13
헤헿
-
이히리기우구추 2
뭔지는 기억 안나고 주문처럼 나옴
-
얼굴 전체 ㅇㅈ 0
-
내 과외생도 수능 전에 50일 동안 드릴만 돌리도리돌리돌리돌리고돌려서 2등급 충분히...
-
서술형 S V _____에서 빈칸 채우는 문제였는데 단어 하나(A)를 몰라서 A...
-
수능땐 설의 뚫는다 ㄹㅇ
-
맞팔 받아요 7
난 미래의 옯인싸가 될거야!
-
어느대학가야하나요?
-
ㄱㄱ
-
텔레그노시스에 등급 입력하고 서울대 눌러봤는데 점수랑 상관없이 자전이랑 학부대학...
-
[문법은 해석] chapter 2. 문장 작성 방식 중심의 5단계 문법 학습방법 (파일 다운 받으세요) 0
독해학교의 '문법은 해석' chapter 2는 아래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
6평 조져서 기출만 벅벅 풀 생각입니다... 7월에 한완기 part 2까지 2회독...
-
속도이상하고기분도불쾌해담배도맛이없어 억잠해야지
오늘 모두 수고했어요~~~
비문학에서 치이긴 치였지만 무엇보다 현대산문에서 가장 많이 치인거 같아요 ㅠㅜ...
읽는 방법을 얻어가는 학습을 해야하는걸까요...
독해력, 이해력, 문제 해결력.. 근본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 내용을 알려고 노력하고요. 문제를 풀 때는 답의 근거가 본문과 문제에 합당한지 지속적으로 생각해 봐야 돼요. 즉,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어요.. 고진감래!!!
선생님 이번에 학원에서 모의고사 치뤘던 사람입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분위기 풀어주시고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커피 드리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뭔가 많이 드리길래 ㅠ
분석 하신 것도 잘 읽고갑니다! 절 많이 되돌아보게 하는 모의고사였어요..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기본으로 돌아가서 독해력을 탄탄하게 해야겠습니다
수고 많았어요^^ 오르비에서 신청한 학생들 모두 인상도 좋고 기본적인 통제를 잘 따라 주어서 고마웠어요^^ 갑자기 제자로 삼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구요.ㅎㅎㅎ
모의고사는 항상 아쉬워야 돼요~ 그것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열심히 해야죠^^
그래서 수능에서는 아쉽지 않으면 됩니다.^^
커피는 다음에 줘요.ㅎㅎㅎ 열심히 하고~ 필요한 자료나 조언이 필요할 때 연락줘요^^
그리고 고진감래~~~ 꼭 명심해요^^ 반드시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