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민수학] 수학문제 풀 때 답지를 언제볼까나.
안녕하세요.
수학 공부 방향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발전하는
오르비 클래스 수학 강사
초성민입니다.
오늘 주제 역시 학생여러분의 고민을 긁어줄 소재이구요
수학 공부 할 때 참 말 많은 소재입니다.
문제를 풀고 모를 때 답지를 봐야할까 ?
이런 고민은 참 많이 하게 되죠.
이것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글을 씁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에서 답지의 존재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냥 무조건적으로
일반적으로는 답지를 보고 푸는 것은
거의 범법행위마냥 금기되고 있죠.
그러한 배경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을 취하는게 옳은가 한번 고민해봅시다.
수학문제에 관한 정답 및 해설을
대하는 태도가 몇가지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죽어도 안본다.
( 풀어내고 정확히 답만 확인. 틀리면 다시 풀기. 답만 확인. )
2. 적당한 시점에서 고민해보고
해설지의 힘을 빌린다.
3. 안풀리면 바로 답지를 본다.
-----------------------------------------------------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어디에 있으심 ?
.
.
.
잠시 딴얘기해볼까요.
.
.
저는 이 정답지와 해설에 관해서 수학실력을
당구로 빗대어 생각합니다.
저는 일찍이 친구네가 당구장을 운영하여
남들보다 일찍 당구계에 입문했고
지금도 가장좋아하는 취미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당구가 말이죠 신기한게,
초반에 어느 정도까지는 실력이 금방 느는데,
어디선가 막힌 기분이 들고 거기서부터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 30년째 200.150. 이런 어르신들 많음)
그리고 그런 끼리끼리 친구들이 모여서
수십만, 수백만원의 당구비를 투자해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죠.
그러다가 어떤 고수가 나타나
고수에게 하나씩 배워가고 익히고
그대로 연습을 해나가면
당구실력이 늘게 됩니다.
초보자에게 배우거나
초보자들끼리 아무리 같이쳐도 거의
제자리걸음이죠.
실제로 저같은 경우도 10년간 늘은 속도보다는
몇 개월 정도 어떤 형님을 만나게 되면서
훨씬 더 많은 길을 보고 익히고
연습하게 되었으며 당구실력이 일취월장되었었습니다.
(당구뜨실분 쪽지..)
이제 다시 넘어와
여기서 저는 답지보는 것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우선 수학에서 답지를 안보고 끊임없이 혼자 푸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 정말 좋은 습관입니다.’
분명히 많은 시도를 해볼테고
왜 틀렸는지 왜 이상하게 방향설정이 진행되는지
고민하게 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얻었을 때 성취감은
어마어마합니다.
헌데, 가끔
무모한 상황을 보게 됩니다.
1시간이 지나도 답지를 보지않고 풀려는 경우가있는데
[저도 종종 그럽니다. 투지....★]
이상황 자체를 비난하고싶은게 아니고
우리가 사실 해야하고 풀어야할 과제는 많은데
문제는,
저 한시간동안
거의 반복적인 패턴만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저같은 경우 학생의 풀이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모으기도 합니다.
[학생이 어디서 틀리는지 알기위함 이죠.]
"1시간동안 한문제를 푸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
라는 질문에서 저는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비효율적인 시간일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정답지와 해설을
당구고수라 여기고 우리는 정확하게 배우고 해석해야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과정을 추천 드립니다.
문제를 푼다.
∇
안 풀림
∇
15-30 분 동안 고민해가며 풀어본다.
(난이도에 따라 최대시간을 조정)
단 고민해가는 과정을 무작정 풀기보다는
“ 단원명. 문제에 주어진 조건 확인.
비슷한 문제가 있었나.를 생각하면서 지속적인 도전을해본다.
혹은 가벼운 연산실수가 있었는지도 확인한다. (생각보다 많죠) “
∇
어느덧 30분이상이 지났다.
∇
해설을 본다.
∇
이해가 될 것이며
문제를 다시한번 그방식대로 푼다.
∇
여기서 중요.
내가 왜 그 부분을 생각못했는가. ?
왜 답지는 저기서 저렇게 진행을 하였고
그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해설지를 보고 통째로 외움과 동시에
내가 A->B->C-> 막힘
답지(or수학고수) 는 A->B->C->D->정답
이렇게 진행구조를 파악하고
답지가 어떻게 D로 진행되었으며 그 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왜 그것이 안떠올랐으며
앞으로는 어떻게해야할지 다짐하고
따로 적어두거나 문제들에 가볍게 체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란, 저 근거를 쓰는것이아닌 틀린문제로 나중에 꼭 다시풀어야 한다를 체크)
.
.
이런식으로 하루 수문제씩 막힌부분에있어서
뚫어가는 근거를 모으다보면
그게 차곡차곡 쌓여
여러분이 못풀 문제는 거의 없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는 꼭 정답지와 해설을 바라보는 태도가 아닌
인강 및 수학강의를 듣는 기본적인 태도의 밑거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가게끔 답지를 이용해야합니다.
절대 정답의 흐름을 구경만 하지 말아주세요.
------------------------------------
알죠 ? 현강모집 (격이 다른 관리와 학생시선☆)
ⓐ 다보기 이과 기출반 (매주 수욜 저녁)
ⓑ 문과 개념완성반 (마감)
ⓒ 한완수 확통반 (매주 일욜 저녁)
( 쪽지문의 )
그리고 인강 런칭예정
ⓐ 숨마쿰 미적분1
ⓑ 숨마쿰 기벡
이번 숨마쿰 개념강의는 제가 기존강의 컨셉을 버리고
새로운 맘으로 찍을겁니다.(수학 Class 의 부흥을 이끌어야지)
좀더 핵심만.
좀더 짧게.
좀더 빠르게.
이를 포인트로 잡고 찍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댓글수 많아보이게 그냥 아무댓글도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분묘에 관한 권리는 지상권의 영역에 대체로 포함된다.
-
국어 노베인데 0
지금 4 뜨는데 3이 목표거든요... 지금 아수라 듣고 있는데 감 살리는 용으로...
-
지역인재 의대 0
충청도 거주중이고 내신은 1.8정도 9평 32222인데 내년에 을지대(4합6)나...
-
훈련도감 김승리 2
꺼임?
-
못일어나면... 안돼안돼 지금 자러갑니다
-
390일의 기적 가능한가? 묻는다나는
-
재능 필요한건 맞는데 다른 공대랑 비교해보면 그닥? 컴퓨터 몰라도 됨 엉덩이...
-
킬캠 강k 서바랑 비슷하거나 좀 더 쉬운거요
-
문제집 분철 1
문제집 (마더텅, 수특같은거) 분철해서 쓰는게 더 편할까요?? 문제집 분철해서 푼...
-
김상훈T가 전형태T한테 올린 게시글 보고 충격먹음... 내가 커리를 타면서 존경했던...
-
The Economic History of Modern Times: From...
-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제발 ㅠㅠ
-
미적 낮3인데 n티켓이랑 미친기분완성, 실모 빡빡하게 돌리긴 하겠지만 쉽진 않겠죠...
-
호시노 루비가 하는짤 봤는데
-
선넘질받 7
음쥬기념
-
[장문] 과탐이 귀류퍼즐화되어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화1 내신대비하면서 느끼는게 과탐이(특히 화1생1) 이름처럼 과학적 '탐구'가...
-
실모벅벅 4
정말 도움이 되나요? 그것보단 차라리 고심하면서 N제 하는게 나을거같은뎅
-
물리학과 와줘 14
우리 전공 망하면 안돼
-
전글참고
-
에피는 1
보니까 백분위 99.9던데 수능에서 에피 달 성적 뜨면 뀨대 프리패스 아닌가
-
공부인증 2일차 3
어제 깜빡하고 안올렸네요ㅎㅎ 다들 화이팅입니다!
-
시간 부족 이슈로 점수가 항상 80점대라 좀 탈출하고 싶은데..
-
수학 백분위 1
6모 9모 별로 안변해서 너무 슬픔 9모 78 6모 72 이게 백분위인데 진짜......
-
무물 28
새벽
-
1교시때 국어 자이모고푸는 거 어케생각? ㅋㅋ 어차피 자습이라 ㅈㄴ 조용해서...
-
오렌지에요
-
원래 무난하게 2정도 계속 나오던 사람이였는데 여태까지 받던 스트레스+다른 새로은...
-
도움됨
-
답갯수로 밀기 vs 4번이나 5번으로 밀기 (평가원 기준) 35번 제외
-
실모 연속으로 풀고싶을땐 많이 불편한듯. 하나 딱 풀고 화장실 한번 가주는게 국룰인데
-
고등학생 학원 알바 12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그런데 고등학생이 학원 아르바이트가 가능한가요? 학원 강사는...
-
서로 같은 염색체를 공유하는데 표현형이 다르면 그 공유한 유전자가 열성이라는...
-
저를 살려주실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수능때까지 안만나시나요?
-
논술 3시간만하고 책상에만 앉아 있었는데 하 현타온다
-
도움되면 허수임?
-
난 더 이상 인간새끼가 아니다
-
약간 양아치 계통 여자애였는데 걔 친구 말로는 내 옷만 보고 잘생길거라고 생각했다...
-
9덮 결과 0
언미영물1지1 무보정 5 1 3 4 2 보정 3 1 3 3 1 보정 차이 왜이렇게...
-
축알못이라 설명을 못하겠는데 분데스에서 뮌헨은 걍 1/3코트 일방적인 게임만 하는듯
-
ㅇㄸ?
-
보기만 해도될까요 수능까지… 실모만 계속 하는거 별론가요ㅠㅠ 검더텅 2번 풀었고...
-
하루왜케짧지 6
늦게일어나서그른가;
-
흑발하니까 더 잘생겼네
-
클리어모 풀어본사람 있음?
-
멋진 가을옷 코디를 15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은 옷 어디서 사셔요..!
-
심심하다 글 리젠도 안되네
칼럼은 선라이크 :)
답지를 무조건배척하는건 마치 오르니틴과 시트룰린까지 만들어놓고 아르지닌이 없어서 생존못하는 그런 느끼..ㅁ..
붉은빵 곰팡이!
뭔말이지.ㅇㅅㅇ
효소 c 생성부위가 답지에있군요
닉부터 생2의 기운이 느껴지네요ㅋㅋㅋ
GOAT..
또 비웃고있군요
엃탱
리틀 이해원 ㅇㅈ?
포밍아웃;;
매스갓..
국갓님이 어연일로 누추한곳까지..
에... 선배님께 수학 좀 배우러 왔습니다
수잘알까지 ? 너무완벽한거아님
황금솜님 수학적 대화 좋아요 ♡
ㅋㅋㅋ 누구지 !??
없어져줘야겠군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당 ㅎㅎ
지수로그 문과30번문제 이과는안풀어도될듯
풀어도 좋음
진짜 맞는말입니다!
맞아야지요 훗
1
혹시 수학 기출문제집은 언제 출간되나요?
최종수정중.출판사 협의중. 입니다.
좋아요 누르고가요 ^^ 쌤 제글에도 (속닥속닥)
원정갑니다 ㅋㅋ
어여 드루오세유
네 다음 스크랩
제가 공부할때 수학과외쌤이 말하신거랑 얼추 비슷하네요 ㅋㅋㅋ
나한테 받으신건가 ㅎ후ㅜ후
답지 딱 보고 답지를 정독하는게 아니라, 살짝 한 3초 정도 보고 (아니면 첫 줄 정도만 딱보고) 아이디어만 대충 캐치해서 스스로 푸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별로라생각합니다.
그게 습관화 되면 3초의 hint 가없으면 나아가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 처음에 한 40분-1시간 혹은 쉬는시간/이동시간듬에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안풀릴때! 답지를 3초 힌트만 본다는 뜻이었어양ㅠ
그정도는 큰 무리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살짝봐서 힌트얻고 푸는게 본인이 풀었다고 착각되면 안됩니다 !
2에e승
지금 시간 3시
응원합니다~ ㅎㅎ 쌍댓글
좋은작전. ㅎㅎㅎ 감사합니당
굿나잇 하세요~ (댓글 부풀리기) ㅎㅎ
잘 엙었어여!
CHOAT...
촞 ?????????????? 지능적으로 애매한 경계군 ?
초성민 초아~
뭐야 뭐먹고싶다믄서 쪽지안하궁
서울역에서 알바중이에여
저는 개인적으로 푸아그라같은 걸 먹어보고 싶네요.
ㄴㄴㄴ 오로지 서브웨이
인강은 어디서 수강 가능하죠?
오르비 인강이요
감사합니다
댓글수 조작단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