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vs 의대
고3이 되어 아직까지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많이 부끄럽기는 하지만서도 이렇게 여쭤봅니다..
크게 '희망'하는 목표(대학교)에 대해 조금 생각해봤는데요
주변의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모든 학원선생님들은 당연히 공대보다는 의대라며 공대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저도 막연히 의대목표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물론 공대가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공대도 물론 의대와 마찬가지로 많이 힘들겠지만요
일단 부모님께는 서울대 공대 목표로 하겠다고 하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상태인데요.. 크게 정리해보면
공대의 경우에는 결국에는 서울대 공대를 붙더라도 유학은 거의 필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매년 생겨나는 그 무지막지한 합격생들이 과연 다 어디로 갈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받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도 들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공대를 목표로 하면서 투과목을 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조금 많이 과하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국영수가 완성감이 드는 것도 아니라서 이게 달성가능한 목표인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구요.. 심지어 서울대의 경우에는 논술도 없어서 길목도 많이 좁더라구요.. 내신이 좋지를 못해서.. 논술은 꽤나 자신이 있는 편입니다.
의대의 경우에는 과학을 원원하면 확실히 과탐에 쏟는 시간을 국영수에 부어서 꽤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은 들지만서도 막상 붙고 나서(붙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지만요) 들어갈 돈이나 시간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이 되어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얼마전에 원인모르게 갑자기 집중력/암기력 저하가 와서 포기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더군다나 원래 공부방식이 단시간에 엄청나게 집중해서 한번 외운건 절대 까먹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상황이 많이 달라지면서 어찌해야될지도 잘 모르겠어서..
이과생이라면, 그리고 이과생이었다면 한번쯤은 해보셨을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셨고 그에 따라 어떤 대우를 받고 이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조언을 조금만 받고싶습니다..
한마디씩만 감히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p.s. 목표로 삼는 과는(목표!입니다 ㅠㅠ) 서울대 산공과 / 의대 정신과(학교는 상관없습니다) 입니다. (목표는 높을수록 좋으니까요! ㅎㅎ;;)
pps. 현재로서는 서울대 공대를 넣고 예비책으로 중하위권 의대들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논술준비도 하고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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뒈츼뒁돤뒈부궈
이공계/ 의대 전공서적들 공부해보고 결정하시길
좋은 것 같네요! 시간 내서 꼭 한번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대치동단대부고 ㅋㅋㅋ
의대는 일단 가면 아등바등 따라가게 돼있어요. 굳이 상위권 졸업할 필요도 없고요.
졸업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시험 자꾸 떨어지면 자격박탈?같은거 있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ㅠㅠ
유급이 있긴 있어요. 근데 의대를 졸업 안한 사람은 있어도 못한 사람은 거의 보이지도 않을 지경입니다. 일단 가면 동기들 선배들 하는대로 따라가게 되어있어요. 지금 암기력이 좀 어떻고 그런걸로 판단하기는 섣부르다는거죠.
음...그렇군요 ㅠㅠ 너무 섣부르게 공대로 바꾼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돤뒈부궈 ㅎㅇ 후이문임ㅋ
목표를 서울대인지 의대인지 확실히 정하고 탐구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전자라면 2과목 후자라면 1 + 1 하는게 유리해요!
그래서 원래 화1 생1할라했는데 화1 지2로 갈아탔어요 ㅋㅋ 생물은 투까지 조금 보긴했는데..ㅠㅠ
저같은경우 부모님이 항상 의대가라하셨는데 반항심에 공대 가겠다고 버티다가 공학서적보고 바로 마음 접었거든요... 일단 공학이나 의학 관련 분야 살짝 맛보기라도 보시는거 추천
넵! 꼭 보도록 할게요!!ㅎㅎ 감사합니다
공학에 뜻 없으면 그냥 의대 가세요.... 하고싶은거 없으면 닥의...
아 그렇게 되나요..ㅎㅎ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ㅠ
ㄷ고등학교 고3올라가는 애들 잘해요?
ㄷㄷ부고 말하시는거면 ㄱㄱ보보단 못함
어디가 제일 잘해요?
강남에선 남고는 제가 다니는 학교고 여고는 숙ㅁ이요
제가 잘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은 많은 것 같네요 ㅠㅠ 다들 어디에 숨어있던 괴물들인지... 국어같은경우는 푸는속도는 1.5배정도인데 틀리는 것도 없고.. 수학은 당연히 백점받는분위기에 영어도 해봤자 한개씩 틀리고.. 학원 점수날아오는게 무섭네요 ㅎㅎ;;
아주 소수인듯? 학원 ㄷㄷㅂ고 친구들이 타학교에 비해서 많이 적다 했음
소수라면 소수죠 한 스무명정도 되는 것 같네요 스무명정도만 ㅋㅋ 요즘 나날이 충격이네요 숨어있던 애들 알아가는데
전 지방의 설물천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설물천 택했는데. 솔직히 돈이나 안정성 측면에서는 의대가 좋아요.
ㅠㅠㅠ많이 흔들리네요
의대도 좋은 선택이고 미래가 보장된 삶이지만, 설공 정도도 적어도 굶고 살 일은 없고, 또 여러 재미있는 일들 많이 할 수 있어요. 설공 추천합니다
의대, 설공을 떠나서 과탐 원원 치는 게 안전해요.
2가 아직 안되어 있나요? 하나도? 그럼 그냥 원원 하는게 나을겁니다..
생2는 조금 되있구요 지2는 방학때 처음 시작했어요 ㅠㅠ
1/3정도 본것같아요
생투는 예비수능때 35점맞아서 ㅠ;; 포기했네요
2과목이든 뭐든 과탐은 방학때 빡세게 나가고 수능까지계속 다져주면 됩니다. 그리고 과탐2는 9평이 돼서야 전범위가 나가므로 조급해 하실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화1 지2를 보는게 나을까요?
지2는 금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