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강사들이 평가원 기출 제대로 설명 안 하는 이유
다음 글 때문에 이 글 씁니다.
윗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인강강사 개념 설명을 다 듣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기출 강의 때는 개념 강의 때 설명하지도 않은 것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게 많더라, 라는 것입니다.
인강강사는 현장에서 바로 학생의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니, 자기가 설명할 수 있는 것만을 설명하려고 할 겁니다. 버벅대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반드시 설명해야 할 내용까지도, 건드리기는 하겠지만 잘 모르겠으면 간단히 언급하고 슬쩍 넘어가는 일도 많을 거예요. 물론 오개념도 많을 거고요.
하지만 평가원 기출 설명은 그렇게는 안 되죠. 원칙적으로 다 설명해 줘야 하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거나 헷갈리는 선지를 무슨 수로 설명하겠습니까? 그거 잘 설명도 안 되는데 엉뚱하게 설명하다 보면 또 다른 선지 설명할 때 충돌하거나 막히거든요.
기출을 설명하는 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개념도 많고, 엉뚱한 설명도 많으며,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도 많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 교재를 쓰는 사람들이 인강강사보다 실력이 더 낫지는 않죠. 그러니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평가원 기출 선지 중에는, 학문적 의미가 있어서 만든 것도 있지만 어차피 오답이니 대충 만든 선지들도 아주 많습니다. 이걸 인강강사나 교재 쓰는 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구별 못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학문적 의미가 전혀 없는데도 되게 학문적인 것인 줄 알고 진지하게 설명하는 일도 많습니다. 학문적인 내용이 아닌데 이걸 학문적으로 설명하면 99% 오개념 될 가능성이 큽니다.
생윤만 그런 것도 아니고 윤사도 마찬가지예요. 다른 사탐 과목(과탐스러운 지리는 예외일 수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국어도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과탐은 제가 잘 모르니 말하기 어렵습니다.
선지 하나하나 제대로 설명하는 교재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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