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실패해서 얻은 트라우마나 후유증 있나요?
전 일단 수능을 망했고 군대만 간 실패한 인생이라 그런지 누가 저한테 공부 잘한다 이야기만 나와도 속이 뒤틀리고, 대학교 근처만 가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어디 갈때나 약속 잡을때도 대학교 근처는 전부 피하고 2차 같은거 갈때도 대학교 근처면 일부러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절대 안감.
심지어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늘 가던 독서실 근처도 언제 한번 갔다가 수능 실패로 생각난 트라우마로 그대로 쓰러진 적도 있었고, 수능날 치킨 시켜줬는데 치킨에 트라우마 생겨서 치킨만 보면 속에서 구역질나고 치킨도 한 입만 먹을려하면 온 몸에서 거부반응이 나오고 실제로 한 입 먹었는데 바로 구역질 나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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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제가 만족할때까지 수능계속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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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아니지만 고3때 면접 대비한다고 대치동 다녔는데 아직도 3호선 타면 숨이 턱 막힘
근데 이건 ㄹㅇ...좀 강도가 심하긴 하네요
여기에 더해서 누구랑 같이 식사를 하는것도 숨이 턱턱막혀가지고 일단 가족들이랑 식사하는거 부터가 거부감 들어서 최대 10분이 한계고, 친구들은 그나마 좀 나은데 오래 앉아서 밥 먹는 곳이면 거부반응 나와서 꼭 한번정도는 중간에 나와서 환기 좀 해주고 가야 그나마 낫더라고요…
요즘 정신과는 별로 문제 아니예요...한번 가보시길
이거는 병원을 가야 할 것 같애요....
그정도로 심하다 생각하시나요…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용....
홧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