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 K [1333215] · MS 2024 · 쪽지

2025-01-02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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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 K] 경쟁률과 입결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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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오르에서 정시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Agent K입니다.

칼럼으로 만나뵙는건 처음입니다.


6시를 기하여 SKY를 비롯한 주요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매년 원서 접수 직전 경쟁률에 비해 

과도하게 튀어오른 실제 최종 경쟁률에 


지레 겁먹고 내가 원서를 잘못 썼구나!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특히 마감직전 미달인 모집단위에 지원했다가 

최종경쟁률이 급격히 튀어오르면 

거의 눈물을 흘리기 직전까지 가죠.



이런걸 보통 막판 소나기 지원이라 해요.

그럼 막판 소나기 지원이 과연 입결에 영향이 있을까요?



결론은.. 

“없다”

입니다.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Ex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022학년도 정시모집


  2022학년도 정시모집입니다. 중어중문학과는 마감 직전 미달상태였습니다. 그럼 최종경쟁률은 어떨까요? 대충 추론이 가실겁니다.






네 ㅎㅎ 8.28:1


이때 뭐 죽네 마네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럼 입결은 어땠을까요?







2022 고려대학교에서 중문과는 핵빵을 기록했습니다.


즉 저때 경쟁률만 보고 지원을 결정했던 학생들은

애초에 고대는 점수 자체가 안됐던 불나방들이었던 것이에요.



무려 8.28:1 의 대부분이 말이에요.




즉,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쟁률을 지원의 척도로 삼는 학생의 대다수는 허수이다.”




조금 다른 자료를 보여드릴게요.



고속성장을 만드신 코스모스핌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실제로 마지막날 오후에 접수하는 (경쟁률 보고 지원하는 학생이랑 크게 보면 같겠지요.) 학생들은 지원자의 50%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자 중에선 오직 16%밖에 차지하지 못합니다.




즉, 막판의 경쟁률 변화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대로 경쟁률이 낮다고 좋은 것도 아니에요.


문과 최고학부 서울대 경제는 매년 경쟁률 2.xx:1 를 찍지만


언제나 입결 최상방에 위치합니다.




너무 지레 겁먹지 마시고요, 점수공개를 지켜보시죠.


Agent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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