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러가 상경계열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경제 현상 분석하는 비문학 문제들이 나오면 나름 흥미를 느끼는 편이었고 고2 내신 때 경제 찍먹 해본 적 있습니다
반수 시작한 이후로 국어는 계속 98-100이었고 과탐엔 재능이 드럽게 없는 등등 문과적 성향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는 꾸준히 2등급이었음
이번에 25수능을 응시해서 상경계열 쪽에서 유리한 성적표를 받았는데
지금 당장에 드는 생각으론
가군 냥대 경영,서강 경영 또는 나군 냥대 파낸경 3개 중 하나를 쓰고
다군에 서강 인문자전, 나머지 하나에 기존에 목표하던 공대를 쓸 생각입니다
근 2년간 이과에 있다가 상경으로 가면 학교 공부를 따라잡기 버거운가요..? 확통에서 미적으로 넘어온지 1년 반 정도 된 상태입니다
상경계열 문과 옾붕이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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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은 수학만 잘하면 됨
그리고 상위 학교로 갈수록 경제경영에 교차로 온 이과가 압도적으로 많음 문과 거의 없어요
확통을 손뗀지 오래인지라... 미적 1컷이면 ㄱㅊ은 편인가요?
ㄱㅊㄱㅊ 거긴 확미기에 행렬까지 해서 수학적 감이 있으믄 됨
사실 뭐 그냥 써도
아사람 공대생 아니엇나요??
서성한 공대 5칸 경제경영 7-8칸이라...ㅋㅋ
경제학과에서 수학잘하시면 오히려 유리합니다. 이과에 있다가 상경갔을때 불리할 이유는 없고 유리할 이유만 있어요. 추가로 경제학과 관련해서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질문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사탐 경제 미선택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했으면 도움됐겠지만 안했다고 불리할 이유 없다고 보고요. 대학 가시기 전에 굳이 예습하실거면 저라면 맨큐의 경제학으로 할 것 같습니다 (노베도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고, 실제로 대학 1학년들이 보는 책이라서요).
윗분말처럼 경제학과에서는 확통도 다루고 미적도 다룹니다. 그런데 확통 안했다고 불리할 이유는 없고 관련된 모든 내용을 경제수학이라는 과목에서 다루어주기도 합니다 (확통, 미적, 행렬, 그리고 그외의 기초 해석학 내용들...). 가장 많이 쓰이는건 미적이고 (그중에서도 미분), 고딩 미적 수준이면 따라가는데 지장없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학부 경제학까지는 수학이 많이 쓰이지만 '도구'로서 쓰이는 느낌이 강해서, 걱정할 필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오르비언들이 대입보단 입학 후 공부가 중요하다고 보시는거 같네요
진학사와 학과 커리큘럼 등등을 충분하게 검토한 후에 상경으로 확정 짓게 된다면 꼭 잊지 않고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사탐했다고 득볼거 전혀 없어요
사탐 경제를 미선택해도 크게 상관 없나요...?
대학 가기전에 수특수완을 사서 독학해볼 생각이긴 합니다
사탐 경제 해봤자 도움되는건 개론수준이 끝입니다
그마저도 비문학 기출분석이나 상식선에서 해결되구요
수특수완보단 경제 개념 몇십개 정리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경영은 잘 모르겠는데 경제 전공공부는 미적이 정말 많더라고요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맨큐의 경제학<<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상경계열이면 한번쯤 봐야할 교재라 요거 좋고요
꼭 대학 교재 아니어도 경제 개념 알려주는 도서는 다 좋더라고요
주식 책, 부동산 투자 책 이런건 빼고...
거창한 대학공부는 대학가서 해도 충분합니다!
두분 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맨큐의 경제학 꼭 잊지 않고 읽어볼게요
아무리 대학에서 사탐공대를 막아도 제앞에 너무 많은걸요... 20-30등대인데 제 앞에 3할이 사탐러에요
과탐 가산없는데 봐주세요...ㅠㅠ
KOCW 공개강의 한번 들어보시는 거 추천해요
K-MOOC 비슷한건가요? 예전에 들어본적 있는데 한번 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괜찮으실 거에요. 경제 현상 분석하는 지문들 재밌으셨고 미적분 재밌게 공부하셨으면 충분할 거에요. 수학 잘 하는 사람들이 상경 계열에서 안맞는 경우는 보통 수학은 괜찮은데 수학을 사회현상을 모델링하는데 쓰는 방식이 계속 잘 안돼서 그런거라서 아마 흥미가 맞으시면 괜찮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였고 대학가서 경제학 복수전공했는데 수학 배우고 경제학 배우는데 크게 무리 없었어요. 다항함수 미분만 배워도 '미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면 이외 다양한 형태의 함수에 적용하는 건 사실 부차적인 문제니까요.
해당 주제에 대해 흥미 갖는 게 핵심적이라는 말을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제가 본문에 적은 흥미가 수능 경제 지문 위주인거라 깊이가 얕진 않은지 회의감이 들긴 했는데 다행이네요
관련 지식들을 쌓은 후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큐의 경제학 위에서 추천해주셨는데 제 생각엔 사탐 경제를 수학을 조금 더 써서 대학교 1학년 수준에서 조금 더 들어간 느낌이고 분량도 적진 않아서 참고는 하시되
서점 가셔서 그냥 경제 코너에서 재밌어보이는 책 한번 펼쳐보시면 어떨까요? (다 안읽어도 되고요) 사실 그간 그런 시간을 많이 못가지셔서 진로 고민도 하실 것 같기도 하고.
어제 국어 관련 칼럼 썼었는데 지문 소재가 자유무역협정이길래 그냥 이런 것도 가볍게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https://orbi.kr/00070728305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당
서강 경영입니다. 경제는 모르겠는데 경영은 고등학교 과목이랑 진짜 1도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과목에 대한 공부보다 상경계/문과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셔야합니다. 공대처럼 전공공부만 잘하면 대기업 떠먹여주는 곳이 아닙니다
생(윤)지(리)러신가요
생2지2러라네요~
한양대 경금 기준으로 타학교 경제학과보다 수학이 좀 깊게 사용되긴 합니다. 전통경제학보다 재무금융 + 데이터 계량 분석을 공부하는 과목이 많아서 그렇구요.
기본적인 경제학 관련해서는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신거 같아요.
확통을 안하신것을 걱정하시는거 같은데 고등학교 확통은 생각보다 안중요합니다. 별 상관도 없구요. 대학교에서 경제학에서 필요하는 통계학은 단순 검증에서 끝나고
계량쪽으로 간다고해도 고등학교의 통계보다는 선형대수학쪽에 가깝습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다루는 데이터는 정형 시계열 데이터가 많다보니..
암튼 학과를 공부하는것에는 무리가 없을거에요. 흥미를 느끼신다면 더욱더 저도 공대를 다니다 상경계로 옮긴 케이스라 괜찮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경영학과의 경우 경제학과와 다르게 마케팅 인사 회계 등이 메인이고 이쪽분야는 수학은 거의 필요없으며 팀플과 암기의 향연이긴합니다.
(경영과학 SCM MSI등은 수학 많이 쓰지만 이거만 듣기는 경영학과에서 불가능합니다.)
학부수준의 경제학 학문에서는 편미분 정도만으로 더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실건 없어보입니다. 다만 위에 분들이 말씀하셧든 모델링 하는것 또는 그것을 이해하는것이 힘들다면 어려울순 있는데 그렇게 어려우시진 않을거에요. 강의에서 듣는 내용들은 이미 학문적으로 튼튼하게 다져진 내용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