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약을 지금 다니는건 몰디브땅을 전재산으로 사는 느낌임
의치한약은 건보고갈로 필연적인 지옥이 예정됨
저 표도 옛날 표라 작년부터 2028 고갈로 발표하고 있고 의정갈등때문에 대학병원에 돈대주느라 돈을 천문학적으로 져서 언제 고갈될지 모름. 필자는 내년 하반기 봄.
그러면 건보료를 더 걷어야겠네? 아님. 얼마 전에 2025 건보료율은 작년과 같이 동결한다고 발표함.
지금 의치한약을 가는건 물에 잠기는 몰디브 땅을 전재산주고 사는 느낌임. 건보재정으로 먹고사는 직업이 건보재정없으면 대체 어떻게 살 것 같음?
의치한약이 안정적인 직업이어서 간다는데 내가 볼 때 이게 제일 정신나간 소리임.
지금과 같이 의치한약이 안정적이려면 건보료를 3배정도 올려야 하는데 그게 되겠음? 건보료 올리는 것보단 의치한약 밥통을 삭제하는게 더 편함.
정부입장에선 의치한약 전부 다 때려야 하고 첫 타겟은 의사임. 왜냐면 나머지는 어차피 파업이 안되거든.
아주 쎄게 때렸음. 필수의료패키지 디시라고 구글에 검색하고 아무 글이나 읽어보셈. 정부의 목표는 전문의 월500임
치과 한의과는 건보 보장강화, 약사는 의사 불법 리베이트 처벌 주면서 사탕을 물려주고 있는 상태임. 의사들이 굴복할 때까지만 조용히 있어주면 됨.
의대생들은 이미 이걸 파악하고 수능쳐서 탈출하거나 외국가거나 새로운 의료제도를 위해 싸우고 있음.
수험생 포함 본1까지는 깔끔하게 수능쳐서 공대로 가면 될거같은데(나라면 본2여도 탈출할듯)
나머지 타학과생들이랑 현직은 생각이 어떤지 궁금함. 우리는 같은 고민을 하는 상황임. 싸울 때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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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이 좋아서 가는게 아니라 여기도 망할거 같긴 한데 나머진 이미 망해서 가는거임
건보료를 안올리면 보건의료인이 총궐기라도 하는 게 맞는 상황인데..이게 대책이 있음?
의치한약이 몰디브면 공대는 나우루 아니뇨?
지금은 공대가 제일 나음. 앞으로 기업들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건보 붕괴는 확정이니까
댓글을 지웠네. 본2가 기준인 이유는 본34면 학교 졸업하고 탈출해야 하니까. 이해가 안될 수 있음. 30년 전에 서울대 물천 버리고 조선대 의대 간다고 하면 미쳤다는 소리 들었을거임. 마찬가지라 봄
25살이면 그래도 의대 가는 게 맞겠져…
25살 본과 2학년이었어도 도망간다니까 무슨 말쌈이신지
그럼 대체 어딜 가야하노
뭘 어딜가 연세대 남아야지
저는 건보 망하는게 약사에게 있어서 꽤나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거라고 봐요. 일단 국민 정서상 건보가 아예 사라지긴 어려울 거 같은데, 그러면 일단 감기같은 경증질환 보장부터 사라질거고.... 건보 안되면 감기 ‘진료비’만 3만원은 합니다. 저라면 경증질환일 경우에는 병원 안가고 그냥 약국에서 약타먹을 거 같아요. 암튼 저는 건보재정에 문제가 생겨서 경증질환 보장이 안된다면 약사가 경증질환 파이를 어느정도 먹을 수 있지않을까... 생각입니다. 6년제 전환에 전문약사제도 도입된거도 나름 저 의도가 내포돼있다 보기도 하구요.
예전에 썼던 댓글 복붙해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함. 약사는 고급인력인데 의약분업 이후에 그냥 편돌이로 만들어놨음. 의사의 밥그릇은 깨지겠지만.. 약사 진료권 부활시키고 의약분업 완전히 없애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함.
약사 진료권부터 의약분업 파기까지는 저부터도 반대하고...ㅋㅋ 그냥 경증질환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열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 중이에요. 경증까지 건보에서 다 커버치기엔 너무 재정이 악화되고있음...
이게 의사들이 주장하는 당연지정제 폐지네요. 문제는 경증을 3만원을 받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가만히 안있는다는 거임. 차라리 중증을 조지면 이국종만 조지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이지 않고.. 현실적으로는 조제료 대폭 삭감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금년도 11월에서는 조제료 인상에 대해 복지부와 심평원이 공감한 상태라.... 조제료 삭감에 대해서는 국회든 복지부든 심평원이든 말나온 적이 한번도 없긴합니다. 오히려 인상얘기가 나왔었죵. 산제조제료 대폭인상도 올해 이뤄졌었구요.
그니까 이것도 본문에서 썼듯, 의사 팰 때까지 사탕물려주기입니다. 정말 얘들이 약사들을 도울 생각이 있었으면 건보료를 동결시키지 않았을 거에요
앞으로는 경증 뗀다고 반발하기 힘들어요.
이제 어쩔 수가 없음. 경증 안떼려면 청년층을 약탈해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들죠.
건보가 아예 안늘진 않겠지만 많이 늘리긴 힘듦
경증만 떼는게 아니라
이제 일본처럼 연명의료 이런거 다 줄이든지 쳐내고..
전문약 죄다 풀어서 기초의료는 다 약사로 돌리고
대신 이러면 동네점빵 다 수익 개떡락이라 대신 필수의료 경쟁률은 폭발하겠죠.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청년층이 표가 안될 뿐더러 건보료를 더 걷는다 해도 그거로 피해보는 청년층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건보료율은 동결하지만 고소득한테는 더 뺏는 거거든요. 그치만 그렇게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건보가 무너지면 지금 체제론 동네 약국이 살 길이 아예 없거든요..
본문 다 맞는말인데 공대도 상황보면 누가 먼저 갈지 모르겠음
공대는 해외취업 루트가 열려있어서 메디컬보다는 탈출이 훨씬 용이하긴 함ㅇㅇ
공대도 누가 떡상할지 알기가 어렵죠. 근데 최소한 의치한약은 확정적으로 망한다는거
맞습니다
의치한약과 서성한 정도의 상위권 공대가 동일 입결이면 아무리 그래도 글쓴이에게 비판을 가할 거리가 있는데(둘 다 미래가 어둡다면 그나마 지금은 나은 루트가 정배 아니냐) 진짜 문제는 입결이 그렇지 않다는거죠
다들 서성한중경시에서 몇년은 더 박고 겨우 의치한약 입성한 결과가 이런 미래라는 것..
의스라이팅에 당해서 날린 20대가 참..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Yoyo님도 글을 쓰시던데, 학원가는 거대한 신천지가 맞아요. 의대만 가면 모든 게 다 이뤄질 것처럼 얘기하고, n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설득하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심어주고 각종 이벤트로 포교하는 것 보세요
맞아요 그래서 제가 학원 업계에서 리스펙하는 몇 안 되는 분들 중 한 분이 이 분..
https://youtu.be/QPMUcGLbiYU
수의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의대는 건보랑 상관이 없으니까 차라리 여기가 낫죠. 악재는 없습니다
그래도 동물은 사람을 못 뛰어넘는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의사도 돈 잘 번다는 적폐이미지가 생겨버리면 얘기가 다를 수 있죠. 지금은 수의사는 의료보험체계에 안들어와있어서 꿀이라 보거든요. 근데 수술 한 번에 몇백 만원씩 받는거 꼴보기 싫다 하는 여론이 생기면(아마 언론플레이와 정치인들이 시작할겁니다) 수의사도 이 죽창의 대상이 될 수 있죠. 전 수의사는 미래 밝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는요. 동물은 사람을 못뛰어넘는다는데 전 동물 치료하는 수의사가 사람치료하는 한의사보다 훨씬 과학적인 학문을 배우며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대도 별론가요..?
그나마 치대랑 한의대가 낫죠. 비급여 비중이 높은 과들. 그치만 치대도 스케일링 싸게 해준다던지 임플란트 보험적용 이런 건 못받는 거니까 타격이 분명히 있죠
미래가 고민되네요..
애초에 메디컬은 면허 취득 학과라 하방보고 가는 거 아닌가요?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의미를 다르게 부여하고 계신 건 아닌지 여쭤봅니다.
의대 올 바에 7급공무원 하는 게 시급이나 안정성하는 게 훨 나을 겁니다. 저는 확신해요. 의대는 인풋이 너어어어어어무 커요. 학교 6년도 다른 어느 학과보다 빡세고 주100시간 이상 긍무하는 수련도 말이 안되죠. 전문의 페이 월 천 넘을거 아니면 7급공무원이 훨 낫고 월 800못넘으면 9급 공무원보다 못합니다만, 정부의 목표는 월500입니다
그러면 변호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변호사도 공급 늘어나서 월급 어떡하냐는 말이 나왔고, 실제로 월급도 감소했지만, 현재는 그 면허를 위해 로스쿨 및 입시 비용을 엄청 들입니다.
변호사는 아직 수가 많이 적죠 해외에 비해선
사실 변호사는 잘 모릅니다. 변호사들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 의치한약은 올 필요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