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빵꾸를 찾아보자 (올해 의대지원자들 주목 !!)
안녕하세요. Crux 컨설턴트 서대원 입니다.
의대정원 확대로 입시 역사상 가장 많은 의대생들을 뽑는 올해, 그만큼 의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도 더 많아지리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그런분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
의대 빵꾸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24입시는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절대 빵꾸가 나지 않을거라 여겼던 의대가 빵꾸가 났고,
특히 나군 충북대 의대, 원광대 의대는 진학사 기준 1칸이 붙는 소위 핵빵이 났습니다.
2024학년도 나군의대 정시일반 합격선 비교
학교명 | 예상합격컷 | 실제합격컷(추정) |
서울 | 434.59~434.61 | 434.40 |
경희 | 601.33~601.35 | 599.06 |
중앙 | 816.45~816.47 | 816.75 |
아주 | 918.75~918.78 | 917.63 |
이화(자연) | 970.70~970.73 | 971.95 |
한림 | 966.58~966.01 | 965.24 |
을지 | 991.40~991.42 | 992 |
연원 | 740.71~740.74 | 737.52 |
건국 | 963.81~963.84 | 963.75 |
부산 | 764.88~764.92 | 764.42 |
충북 | 992.71~992.73 | 989.08 |
영남 | 796 | 794 |
전북 | 382.49~382.51 | 381.19 |
원광 | 517 | 511 |
제주 | 993.88~993.90 | 991.83 |
그럼 작년 나군 서울대와 물릴만한 메디컬의 경쟁률을 살펴볼까요.
여기서 물릴만 하다는 것은 서울대와 반영방식이 너무 동떨어지지 않아서 서울대와 서로가 서로의 대체제가 될 만하다는 것입니다.
23&24학년도 나군 주요 메디컬 경쟁률 비교
23 | 24 | |
부산의 | 4.84 | 3.68 |
원광의 | 5.5 | 3.45 |
충북의 | 7.00 | 5.88 |
한림의 | 3.49 | 2.97 |
경북치 | 5.32 | 4.21 |
위 예시 말고도 많은 나군의 메디컬 학과들이 나군 서울대 원과목 허용의 효과로, 경쟁률이 23학년도에 비해 24학년도에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빵꾸가 난 가장 큰 원인으로는 나군에 서울대가 원과목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서
나군에 메디컬을 지원하지 않고 서울대를 지원하게 되는 메디컬 라인의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추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군 서울대 일반과 지원 학생들이 가/다군 메디컬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대를선택
가/다군의 메디컬이 예년보다 추합이 많이 돈다
나군 메디컬을 썼던 학생들이 가/다군의 메디컬로 빠져나가며 나군 메디컬도 추합이 많이 돈다
나군 메디컬은 서울대 지원자들로 인해 지원자 점수풀이 예년에 비해 낮아졌는데, 추합이 계속 돌며 핵빵이 난다
이렇듯 서울대가 원과목을 허용하자마자 바로 같은 나군의 메디컬,
특히 절대 가능하지 않을거라 여겨졌던 의대 핵빵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작년과 비교하여 올해는 어떨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2024 의과대학 가나다 군 정시모집
가(16) | 나(15) | 다(8) |
연세의 가톨릭의 성균관의 울산의 고려의 한양의 가천의 인제의 경북의 충남의 전남의 강원의 경상의 건양의 조선의 동아의 | 서울의 경희의 중앙의 아주의 이화여의 한림의 부산의 연원의 충북의 을지의 영남의 건국글의 전북의 원광의 제주의 | 순천향의 인하의 단국의 계명의 동국경주의 대가의 관동의 고신의 |
2025 의과대학 가나다 군 정시모집 (모집인원 증감 *지역인재 제외)
가(15) (+61) | 나(17) (+43) | 다(7) (+29) |
연세의 (0) 가톨릭의 (0) 성균관의 (+40) 울산의 (0) 고려의 (교과:0,일반:-8) 한양의(-17) 인하의 (+24) 가천의 (+25) 인제의 (-4) 경북의 (0) 전남의 (+1) 강원의 (0) 경상의 (+4) 건양의(0) 동아의 (+15) | 서울의 (0) 경희의 (0) 중앙의 (-3) 아주의 (+40) 이화여의 (인문:0,자연:-5) 한림의 (-3) 부산의 (+8) 충남의 (0) 연원의 (-3) 충북의 (+9) 을지의 (0) 영남의 (-4) 건국글의 (+11) 전북의 (+2) 원광의 (-4) 조선의 (-2) 제주의 (+9) | 순천향의 (+2) 단국의 (+15) 계명의 (-6) 동국경주의 (+5) 대가의 (+3) 관동의 (+13) 고신의 (-3) |
위 표에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학교가 올해 군을 이동한 학교이고, 그 중 볼드체 표시한 학교는 서울대와 같이 반영점수로 표점을 보는 나군 학교입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올해 위 표에 빨간색 쳐져있는 학교는
인하의 (다군->가군이동), 충남의 (가군->나군이동), 조선의 (가군->나군이동)
로 나군에 의대가 2개가 늘어났습니다.
즉 메디컬라인, 특히 의대점수대의 학생들이 나군에서 쓸 선택지는 올해 더 늘어났습니다.
이것들을 토대로 작년과 비슷한 시나리오로 간다면 올해 의대입시는 어떻게 흘러갈지 한번 보겠습니다.
서울대 상위학과 지원 및 등록 학생들의 점수대를 고려하면, 이들 중 일부는 메이저 의대의 점수대에 해당하며, 그 외에는 메이저 의대 아래로 분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울대 상위학과가 인서울의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의과대학) 이상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도권 중하위권 의대와 삼룡의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 부터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가군에서 정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인하대, 가천대와 다군의 순천향대, 단국대는 나군에서 서울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의 영향을 받아 추가합격이 예상보다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군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음 11개의 학교들에서 추합인원이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대, 충남대, 연세대(원주), 충북대, 을지대, 영남대, 건국대(글로벌), 전북대, 원광대, 조선대, 제주대
그 중 서울대와 점수 반영 방식이 유사하여 대체제로 작용할 수 있는 다음 5개 대학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대, 충남대, 충북대, 건국대(글로벌), 원광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이들 대학은 서울대 일반학과 지원자들과의 분산효과로 인해
합격 라인의 지원자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어서
추합이 발생할수록 초기 예상 합격선과 거리가 있는 학생들이 합격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년에도 의대 빵꾸가 발생했던 만큼,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입시는 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학생 개개인의 선택과 입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상 크럭스 컨설턴트 서대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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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방식의 분류도 있지만 서울대를 지원하는 상위 표본들에게 언급한 대학들도 유리한가를 들여다 봐야합니다. 물론 부산대 원광대 등에 비해 건국대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이 묶어서 보는 것이 합리적인거 같습니다. 작년 충북의 같은 경우처럼요
부산대 지역인재도 말씀하신부분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려나요?
지역 의대는 그 해당 지역 메디컬 안에서 봐야 합니다. 주시 포인트가 달라지는 거죠. 일반 전형의 연쇄 구조와는 다릅니다. 나와 같은 조건임을 대전제로 놓고 살펴봐야 해요.
그럼 오히려 일반과 지역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는거네요?
역전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의대 일반전형은 전국구 경쟁입니다. 그것도 최고로 과열될 온도로 지원집단이 형성되기에 더 거리가 멈니다.
충청 지역인재 전부 나군이던데 이러면 어느 한 곳에서 빵꾸 무조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