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kbap01 [132750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1-15 02:28:34
조회수 806

28살, 이제는 마지막 수능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69948798


안녕하세요, 우선 저와 함께 수능 보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올해 세번째 수능을 본 28살(진) 직장인입니다.


가채점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요, 제가 내신도 CC고 그래서 써보긴 할텐데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26수능 바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국어가 너무 아쉽고 CC만회하려고 투투 고른것도 제 능력을 벗어나는 선택이었나 싶고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부모님과 상의 끝에 답안을 밀려 쓰더라도 26수능이 마지막 수능 + 적정 수준 의대 걸어놓고 준비한다는 조건으로 퇴사도 결정했습니다. 진짜 낮은 확률로 올해 붙어도 퇴사는 확정이니까요..


선택과목도 기하를 미적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잠도 오지 않고 심경이 참 복잡하네요. 꼭 뭔가 제 눈 앞에 커다란 벽이 있는 느낌입니다.


28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부끄럽지만 1년 더 잘 부탁드립니다.


+) 올해 입시 결과 나오면 공유해보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