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법 질문드립니다
6모 기준 낮은 2등급이 나왔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정 2등급, 고정 2등급이라기엔 실력이 들쑥날쑥하는 거 같아요
저는 국어를 매일매일 조금씩 풀 때보단 한 번에 몰아서 풀 때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과목이 시급하다보니 ‘당장은 2등급이지만 1등급으로 갈 방법을 안다!’라고 생각하는 국어를 후순위로 미뤄두고 타과목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기출 문제집은 다 못 끝낸 상태이구요 (이렇게 보니 진짜 허수 티가 나네요…ㅠ)
(10월 전에는 끝낼 수 있게 나름 계획하고 미뤄둔(?) 것이기 때문에 “기출안하고뭐했냐!!!!”등의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ㅎ…)
다만!! 그럼 니 알아서 할 것이지 이렇게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뭐냐!!
지금부터가 본론입니다
기출을 풀 때 모든 답에 정당성과 근거를 가지고 선지를 고르는데요,
그렇게 해서 맞은 문제는 해설지를 보지 않고 넘어가도 될까요?
국어는 모든 강의, 컨텐츠를 다 듣기보단 모르는 부분만 찍먹하라는 의견이 우세한데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그 방법이 적용되는건가요?
기출을 풀 땐 지문을 차분하게 읽고,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근거를 가지고 선지를 찍는(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하고, 문제를 다 풀면 몰랐던 단어나, 더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유튜브에 검색해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니 뭔가 기출을 홀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형광펜에 모든 색의 볼펜을 동원하여 기출을 ’분석‘하는데
난 그냥 풀고 버리는 느낌?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실력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이지만
혹여나 나중에 실전에서 뒤통수를 맞을까 두려워 미리 질문드립니다
조언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쌋 6
다
-
정시 2
현역만 치는 시험이랑 재수생 들어오는 시험에서 백분위 변동이 크게 일어나나요..?
-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무휴학 반수 틀딱 아재인데요..지구를 안하고 있다가 9평 때...
-
힘내힘내
-
합법적으로? 진짜 가능한건데그럼 그리고 그러면 건물에 남녀화장실만 있는건...
-
어떻게 중간에 깨지도 않고 15시간을 자냐 수능 17일 남겨두고 정신 나갔나봐
-
얼버등 2
얼리버드 등교
-
오늘부터 5일 간 오르비에 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5000개의 메일을...
-
그것도 어렵긴한데 카메라 지문이 3개중에 압도적으로 어렵지 않음? 헤겔은...
-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요 06 재수생입니다. 제가 쓴 글이 이렇게 많은 반응을 얻게 될 줄은...
-
ㄷㄷ?
-
등급은 3정도 나와요 3점짜리도 하나씩 나가고.. 근데 이상한게 그냥 풀면 진짜 잘...
-
작수 때 개념 기출 N제 수특 수완 파이널 다 하고 수능 전까지 3개이상 틀린적이...
-
너도 나와같다면 6
지금 이 노래를 들어봐
-
세종 숭실 인하 아주 이 라인으로 논술 지원했는데 대치나 강남에서 다닐만한 파이널...
-
수특 수완 평가원 기출 문제집 풀고 교육청 기출도 뽑아서 풀었어요 모의고사 풀면...
-
히카 시즌 7 3회차입니다 ㅜn-1~n까지 모든 자연수에 대해 fx에 대한 식이...
-
나머지를 얼마정도? 4등급아면 확률 많이 올라감?
-
잘 풀려서 그런가 ㅋㅋ 너무 좋은, 여러가지 요소를 다 담으면서 과하지도 않은,...
-
1일 수학3실모 0
하니깐 개 힘들다.... 일단 뇌보다 척추가 더 아픈 느낌...
-
찍기특강 저격 0
작년에 영어 홀수형이 찍기특강을 저격해서 냈다고 하던데 그러면 올해부터 거의...
-
왜 봇치 빙의하는 사람 많은지 모르겠음 인스타 하다보면 끼워팔기로...
-
24수능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수능이 16일 남았다고?
-
수능 등급컷 특 2
바라고 기원하는 등급컷 +3이상임
-
좋아요를 눌러 다른 사람도 당하게 하자
-
수능 신분증 1
민증 잃어버려서 여권 갖고가려고 하는데 신분증 바닥에 던져두고 시험봐도 되너요??...
-
돌아갈 곳이 없다 수능대박만이 살길이다
-
적고있었는데 글삭됨
-
사고다사고
-
나하고 사귈땐 교회 싫어한다고 말하던데 뭐징... 심지어 나 기독교인인데도 앞에서...
-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
작년에 충분히 수학 잘했는데도 샤인미n제 하이엔드에서는 무참히 썰렸던 기억이 있는데...
-
수능도 안보는데 39000원 내기가 싫어서 중고로 구해서 봐야지,,,
-
올해 읽은 글: 6평+사피엔스 2/3 분량 ㅋㅋㅋ
-
파이널 김종익 모의고사 6회 15번 해설에는 싱어는 세계의 모든 가난한 사람을...
-
어떻게 무정에서 영채하고 선형을 동시에 홀리겠냐
-
지금 이 시점에 가장 효율적인 독서 연계 공부는 뭘까요 1
Ebs 수특만 1/3정도 풀긴했는데 한달전이라 잘 기억안남 어케해야됨요
-
천재 친구 썰 2
연대 붙고 일본 도쿄공업대 진학한 과학고 동기 도쿄공업대가 일본의 카이스트임 랩실...
-
항상먹고나서후회하는것 맨날 똑같어
-
전형태 언매 파이널 2,3회 2506 비문학 두 지문 진득하게 분석 문학은 이틀동안...
-
이게 올해 연계라서 지금 체감이 잘 안되나. 나는 둘다 비연계로 본 입장이라
-
자취생 집밥 12
구운 참치 주먹밥..맛있음표고버섯 볶음밥…고기파인데 고기가없어도 마싯음대충...
-
현역이고 9모92,10모80입미다
-
고전소설 : 유씨삼대록 고전시가 : 관동별곡 현대소설 : ^비연계^ 현대시 :...
-
고비다고비야 8
등이 두드러기에 잠식당하는중 이거 설마 위험한건가
시험장가서 내용 유기적으로 독해하며 답찾기 vs 시험장가서 볼펜이랑 형광펜 사용하며 알록달록 시험지 색칠공부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ㅋㅋㅋㅋ우문현답이네요… 덕분에 확신을 갖고 밀고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ㅎ
기출 홀대하는 거 아니고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정답의 근거와 자신감이 정립되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기출분석에 더 속도를 내셔서 신속히 끝내고 나중에 어려웠던 지문들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확보한다면 좋을 것 같네요
결국 기출은 평가원의 역사와 같으니 사설에 목메기보다는 기출 하나 꼼꼼히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헉 이렇게 많은 답변을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나는 이러이러한 근거로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게 아니라 저러해서 맞은 거였다면 어쩌지?’ 이런 거였는데요,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그냥 제 근거에 믿음을 가지는 게 더 좋을까요??
대체로 본인의 판단이 맞겠지만, 행동교정을 위해서 정답 선지의 설명만이라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답지의 설명이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으나 적어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참고하기에는 충분하죠 그렇게 하면 속도감 있게,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너무 따땃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기출은 지금처럼 하되 최대한 속도를 빠르게 내서 어려운 문제를 다시 보고 내가 피드백한 것을 잊기 전에 다시 체화시키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방향성에 대한 확신과 앞으로 해야할 것들을 명료하게 짚어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ㅠㅅㅠ
좋은 밤 보내시고, 덕분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