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학년 수학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683774
안녕하세요 저는 고2 문과 올라가는 고1 인데요 이번 겨울방학에 개념원리 수1 을 보고 있는데요
제가 워낙 수학을 안해서 수학쪽으로는 기초도 없고 지식도 없어서요 정말 독서실에서 앉아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명 공식을 이해하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저는 그 공식을 증명하는걸 보면 이해가 전혀 안가거든요?
시간은 가고 그래서 그러는데요 개념원를 보면 역행렬 이란 단원이 있으면 있으면 일단 역행렬의 뜻 성질 역행렬 구하는 방법 을 그냥 냅다 외워버릴까요?
도저히 공식을 증명하고 그거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수학문제를 풀때요 연습장에 풀고 채점을 하고 틀리면 앞에 개념을 한번더 보고 한번더 풀어보고 그래도 틀리면 답지를 보고 어떻게 그런 답이 나왔는지 보고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풀어보고요 다음날 풀고 일주일 후에 한번더 풀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복습법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그 당일날 복습하고 일주일 후에 복습하고 한달후에 복습하는 방법 어떤가요?
그리고 영어 문법 This is grammar 이 책으로 독학 하려는데 되나요? 그리고 방학동안 영단어 외워서 개학날부터 독해를 하려구 하는데 어떤가요?
그리고 유상현 고등수학 12시간 총정리 보고있는 이 강의 보고 복습만 잘하면 고1 수학은 더이상 안봐도 되나요?
그리고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게 아니라 매일 할 분량을 정하고 그 분량을 달성하는게 좋을까요? 형,누나 아니면 동급생 에게 물어봅니다
그리고 수학과외,학원,인강 어떤게 좋은가요?
마지막으로 저도 수학을 잘할수 있을까요?
이 글을 진지하게 읽고 정말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실분이 한분이라도 있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평균 5시간30분밖에 못잠...
-
저는 뭐 아무 생각 없이 풀고 넘어간 문제가 있는데요, 제가 놓친 게 있었습니다....
-
깨달음을 얻었음 0
어차피 저렇게 모든 소통을 거부하고 자의적으로 규칙을 뜯어고치겠다는 사람을 막을 수...
-
일단은 자야지
-
ㅈㄱㄴ
-
허나 3개월동안 운동으로 다져진 내 몸한텐 가소롭지 캬
-
얼버기 1
-
시험범위가 교과서지문 1개 모의고사 지문 22개에 추가지문 1개가 끝인데 5일동안...
-
내가 시그모랑 oz모가 훨씬 잘나오니깐
-
효리이타이~ 0
아사오무사보리 요루오하키다시 이칸토스루 와가사가~ 와키타츠 코노 칸죠오와 시로카...
-
튀긴거 먹으니까 속이 더부룩해서 공부할때 집중 안 되네
-
뱃지 다는거 먼가 아바타 꾸미는 것 같음 필자 초딩 때까지 여자 아바타 스티커 사서...
-
얼버기 1
좋은 아침 한국 얼린 버섯 기상 달리다 재수생 풍문으로 들었소 내가 수학황이 될 관상인가?
-
정수 K 기상 18
벌떡
-
ㅁㅌㅊ?
-
강x 9회 1
왜 더프랑 점수가 똑같음;;; 하 ㅠㅠㅠㅠㅠ
-
안녕하세요! 참 이렇게 다시 말하기 싫었지만 점점 시험이 1주일씩 다가 올때마다...
-
웹툰정주행했는데 1
여기가 어디지... 분명 10시에 시작했는데
-
장발 관둘까 0
ㅎㅎ
-
기구하다 0
기구하다
-
장학금 지급 이것때문인듯 이거 보고 온게 큰데 지급방식도 홈페이지에 명시 안해두고...
-
선풍기를 침대 머리쪽으로 쐬게 놨어..
-
집앞에 사고난듯 3
끼이익 쾅 소리남 차vs차는 아닌거같고 혼자 박은건가
-
개미친얼버기 8
-
가능함? 6모3 9모4 나왔고 6모 친 뒤로 국어 하나도 손 안댔는데 수능때도...
-
지거국 이상이면 어차피 다 자기하기 나름인것같애 물론 메디컬 빼고 ㅇㅇ
-
지구과학 질문 1
섭입대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할 때 섭입하는 판이 섭입되는 판을 잡아당기는건가요,...
-
어그로 ㅈㅅ합니다 일년 반 쓰던 샤프가 방금 요절했습니다 몇주전부터 맛탱이가...
-
....
-
수능 50일 14
문과 평균 4~5등급인데 평균 3등급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겠죠 가천대나 경기대 꼭...
-
참아라 나 자신
-
흠
-
걍 정신만 썩은듯 분명 투입을 안한게아닌데 결과가 안나와
-
인스타 보니까 싹다 연고전이야 하긴 청춘이 최고다
-
끝말잇기가 아니고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는거임 예를들면 사람 영장류 원숭이 이렇게요
-
님 말 다 맞으니까 평생 그렇게 생각하고 사셔요^^
-
쓰다가 매일 똑같은 식의 공부를 해서 굳이 안쓰고있긴한데 10일 후면 26수능 딱...
-
지듣노 0
촛불 켜면 감성 ㅈ되는데
-
그렇다고 도서관 가기는 또 귀찮아서 논문 피뎁을 벅벅 보는 걸 즐기는 나
-
특히 수학같은게 6~7월에 전성기였다가 9월쯤에 존나 쇠퇴함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
제곧내임 자습시간도 많이 확보할 수 있고 국수탐 다 잘가르치는 과외생들한테 과외만 받는게 나을까요?
-
젊어지고 싶다 6
너무 늙어버린것 같음..
-
통일교 보면 진짜 뭐지 싶음 님들은 이해가됨? 일본은 싫지만 일본여행 가는거랑 동급 아닌가
-
원래 이거 사려고 갔음 등급 상이라고 돼 있는데 책등 변색돼 있어서 열받았지만...
-
현우진이 잘생겨 보임
-
9평 끝나고부터 이렇게 살았는데
-
끝말잇기할사람 41
고?
수학에 크게 흥미가 없다면 증명과정이 이해가 잘 안된다는게 당연할거에요. 지금 개념원리보시나봐요. 일단 공식 외우는건 수학에서 중요하지않아요. 먼저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공식이 왜 나왔는지부터 이해를 해야죠. 그러니까 개념원리나 정석같은거 보지마시고요. 교과서를 꼭 읽어보세요. 책읽듯이 정독하세요. 정의 나오면 그거 외우고 공리도 외우고요. (공리는 보통 색깔 칠해져있는 네모박스에 써있는거랍니다) 그리고 증명 다 읽어보시고 무조건 그걸 안보고도 직접 쓸수있을정도로 계속 보세요. 증명을 기억하는건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나서 문제를 이제 푸시는데요. 문제 풀고 틀렸으면 앞의 개념 보시지마시고요. 그냥 다시 풀어보세요. 아예 모르겠는건 넘어가시고요. 절대 답지에 있는 풀이 볼 생각마세요. 답지풀이는 찢어버리셔도 좋습니다. 모르는건 직접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세요. 답지보면 망해요. 왜냐고요? 답지는 항상 모범답안만 들어있어요. 그 모범답안엔 왜 그렇게 푸는지 나오지않죠. 게다가 한가지방법밖에 없습니다. 개념도 확실히 이해도 안됬는데 그 모범답안 봐봤자 뭐합니까? 그거 외워봤자 같은 문제 안나올텐데요. 남들한테 물어보면 왜 그렇게 풀었는지도 알수있고 사람마다 풀이법이 조금씩 달라서 유연하게 사고하는 능력도 키울수있습니다. 복습은 말이죠. 모르는 문제만 다음에 다시 푸시고 또 틀리면 또푸시고 그런 방법으로 넘어가세요. 그리고 문제를 점점 풀다보면 일주일전 문제가 뭐였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나고 귀찮습니다. 한달은 더더욱요. 차라리 전날에 못푼거만 다시푸시고 나중에 책 하나 끝나면 버리기 전에 한번 펼쳐서 못풀었던 것들만 한번 훑어보시는게 낫다고 생각이 되네요.
영어는 잘 모르겠고요.
수학은 과외-학원-인강 순으로 좋습니다. 특히 과외선생님이 생기면 모르는 문제 악착같이 물어보세요. 왜 그렇게 풀었는지까지도 물어보세요.
일단 개념이라도 확실히 익히기만 한다면 작성자분도 충분히 수학을 잘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