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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x] 환동 [925060]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4-06-06 22:58:15
조회수 9,290

2025 6모 국어 정답률 관찰 결과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68320689

수능 국어가 어렵게 출제됐다면, 바로 뒤에 시행되는 6모 국어도 항상 어려웠습니다.

2019학년도 수능 직후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도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었고

2022학년도 수능 직후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도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이 규칙을 제대로 이어받았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는 어려웠고, 바로 뒤인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도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불국어 치르신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1) 독서

작년 6월 모의평가는 킬러 이슈 때문인지 독서에 힘을 많이 뺐습니다. 그 탓에 독서가 황당할 정도로 쉬웠다고 느낀 수험생들이 많았죠. 그러나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독서에도 힘을 꽤 실어준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다 할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만만한 난이도도 아니었다."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여기서는 원점수 평균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평균은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정답률을 모두 수집하여 3개 회사 정답률의 평균을 이용하여 산출하였습니다.

이 수치는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래로 시행된 총 10회의 평가원 시험 중에서 5번째로 낮은 평균입니다. 딱 중간 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분명히 지문별로 까다로운 문제 하나씩은 있었고 특히 마지막 논리학 지문의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어서 결코 쉬운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간 출제 사례를 보면 이 정도 까다롭게 출제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난이도는 대비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2) 문학

작년에 6월, 9월, 수능 모두 문학이 어렵게 출제된 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받아 문학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원점수 평균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수치는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래로 시행된 총 10회의 평가원 시험 중에서 2번째로 낮은 평균입니다. 앞으로도 문학을 계속 어렵게 출제하겠다는 평가원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올해 6월 모평과 작년 평가원 문제들 반복해서 풀어보면서 불문학에 충분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1)~(2) 공통과목

이번 시험의 국어 공통과목 평균은 다음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를 보면 이번 국어 시험의 공통과목은 어렵게 출제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어렵다고 느낄만한 시험이 수능에서 두 번(2022, 2024)이나 출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수능도 이보다 더 어려울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3) 화법과 작문

작년에도 화법과 작문이 뭔가 계속 까다롭게 나오는 기조였는데, 이번 시험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국어는 전반적으로 작년 기조를 계속 따라가려고 하는 것 같으니 참고해서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선택과목은 원점수 평균과 가장 많이 틀린 3문항의 정답률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원점수 평균은 24점 만점에 17.13점으로, 이는 불화작으로 유명한 2022수능과 2024수능에 매우 가까운 수치입니다. 최고난도 3문항의 정답률을 보면, 1위가 29%, 2위가 41%, 3위가 61%입니다. 실제로 1,2위 문항의 선지별 선택 비율을 보면 특정 오답 선지에 매우 많은 인원이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화법과 작문에서는 매력적인 오답 선지를 만들어 학생들이 그 선지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빠르게 풀 수 있도록 화법과 작문도 충분한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언어와 매체

언어와 매체는 뭐 언제나 그렇듯이 어렵습니다.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셨다면 문법 공부 정말 열심히 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공부했다가는 차라리 화작을 선택하는게 더 나았을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원점수 평균과 가장 많이 틀린 3문항의 정답률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평균 자체만 놓고 보면 5위이지만 사실 2위부터 6위까지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난이도에 대해 코멘트를 잠깐 하자면 수험생에 따라 3~4위인 시험들보다 오히려 더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 같은 경우에는 언어와 매체 원점수 평균이 9위로 꽤 하위권에 있지만, 최고난도 2문항의 정답률이 24%, 33%로 초고난도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 두 문제에 매인 사람이 많아 현장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죠. 따라서 2023 수능 언매 쉬웠네~하면 2023 수능 응시자들에게 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험도 최고난도 문항의 정답률이 꽤나 낮기 때문에 현장 체감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가 언매 관련해서 꼭 하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평가원은 언매를 쉽게 낼 줄 모르는 것 같다"입니다. 정말 이 말대로 평가원에서 언매를 쉽게 내준 적이 거의 없으니 언매를 선택하셨다면 정말 꼼꼼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5) 표준점수와 등급컷 예측

등급컷을 예측해보기 위해 다른 시험들과 정답률을 직접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답률은 낮은 순서로 나열하였습니다.


먼저 2024 수능과의 비교입니다.

** 2024 수능 등급컷 **

언매 : 84~85 / 77~78 / 69~70

화작 : 87~88 / 80~81 / 72~73




다음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의 비교입니다.

** 2023 6평 등급컷 **

언매 : 83~84 / 76~77 / 68~69

화작 : 87~88 / 80~81 / 72~73





다음은 2022학년도 수능과의 비교입니다.

** 2022 수능 등급컷 **

언매 : 84~85 / 78~79 / 71~72

화작 : 85~86 / 79~80 / 72~73


위 비교 결과들을 모두 종합할 때, 제 예상 표점 및 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점 표준점수 : 언매 148, 화작 145

표준점수 등급컷 : 1등급컷 132, 2등급컷 125, 3등급컷 117


언매 원점수 등급컷 (선택과목 만점 기준 컷이고, 선택과목 일부 틀리면 컷이 좀 더 낮음)

1등급컷 85

2등급컷 78 

3등급컷 71


화작 원점수 등급컷 (선택과목 만점 기준 컷이고, 선택과목 일부 틀리면 컷이 좀 더 낮음)

1등급컷 88

2등급컷 81

3등급컷 74



국어는 여기까지고 수학은 좀 늦게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기간인지라...

시험 당일에 제가 잡았던 예상 등급컷이 입시 업체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데, 시험 끝나고 이것들을 한번 수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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