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대별 특징
바로 아래는 성적대 5~6등급 노베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든 생각들입니다
혹시 본인이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보시면 큰 성장이 있을겁니다
1. 요구한걸 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성적에만 집착하는 학생들이 많다
보다 효과적이고 빠른 피드백을 위해서 선지 판단 근거 OX, 비례/연쇄관계만 지문에 표시하라고 골백번 강조해도 절대 하지 않지만 국어 성적이 오르는건 재능이며 본인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2. 글 읽는 속도에 맹목적으로 집착한다
한 문장을 읽고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병렬적으로 일어나야하는데 한 문장 읽고 뜻 생각하고를 죽어라 반복하니 속도가 느린건데 본인의 눈동자 속도(?)가 느린 것을 탓한다
3. 속독은 재능의 영역이 맞지만 정독은 재능의 영역이 아닌데도 본인들이 타고나지 못한 속독의 영역이 부러운가보다
속독은 재능의 영역이 맞다(not just 빠름, 대각선으로 지문 훑기 등 정상적이지 않은 범주의 reading skill) 그러나 정독은 스스로의 노력여하에 따라 가능함에도 절대 정독의 중요성은 알지 못한다
----이것들이 해당되지 않으면 4등급 이상의 학생일 것이다
4. 메타 인지가 되지 않는다
스스로는 비문학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문법/문학 파트도 만만찮게 틀린다 비문학은 그 이외의 모든 영역을 맞출 자신이 있을때 투자해야하는 영역이다 이렇게 메타인지가 안되다 보니 스스로의 등급대 또한 어렴풋이 말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3모 4등급을 4~5등급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한등급정도 급간은 움직인다고 보나보다 즉 시험을 실력이 아닌 운에 기대어 대한다는 뜻이다
5. 배경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신문을 읽든 나무위키를 읽든 루리웹 디씨 펨코를 보던 어떤 방식으로든 잡학한 지식의 습득이 필요한데 부족하다 특히 경제/법은 처참한 수준이다 수요공급 곡선의 생김새만 알거나 애매하게 고점/저점같은 용어만 알아서 완전 지문을 반대로 이해하는 학생도 보았다 제발 짬날때 쇼츠 릴스 보지 말고 아무런 영양가가 없어 보이더라도 관심사에 해당하는 글로 된 자료를 읽었으면 한다 필자와 필자의 친구는 머리 식힐 겸 점심시간에는 조중동 신문 읽고 저녁에는 나무위키를 읽었다
-----이것이 해당되지 않으면 3등급 이상은 확정이다
6. 체계화 방법이 부족하다
문자 그대로 정보를 추출했으면 체계화하는 틀이 필요한데 매우매우 부족하다 법지문에서 정보를 맞닥뜨리면 그것을 원리적으로 접근해서 체계화해야하는데 그런 정리가 마음속으로 되어있지 않다
7. 선지 판단 방법을 모른다
선지를 만드는 대원칙과 판단 방법을 알지 못한다 논리학적인 공부가 부족하거나 선지의 논리를 내재화하지 못한 경우다 즉 매번 똑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고민을 하느라 시간을 날린다 이것만 해결해도 선지 쳐내는 속도가 배는 빨라진다
----이것까지 성공하면 백분위 98이상은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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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학년도 고3 9월 모평영어 36번 37번 순서 맞추기 자료입니다.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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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9월 36번 37번 38번 39번 자료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도 완전한 이해를 지향하지만 실전에선 그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독해틀이라는 것이 필요한 거 같아용
실전에서 완전한 이해 = 백분위 100~만점의 영역인데 이건 2등급이 1등급되는것보다 훨씬 배로 노력이 들어가서... 다만 지향점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공부 초반인데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지문 천천히 읽어도 될까요
시간은 무조건 재야하고 연연해야합니다. 시간이 곧 자기 논리의 적확성을 반영하는 지표라서요. 다만 지문 정확하게 읽는 방법을 알아야 그것도 의미가 있긴해요. 근거표시 확실히 하시고 제제별로 큰 틀을 만들어서 읽어야하는데, 일단 지금은 힘들테니 시간재면서 많이 양을 쳐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것만 해도 시간은 빨라집니다. 그리고 풀세트 푸는걸 추천합니다. 지문 똑 떼서 읽으면 의미 많이 적어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승하세요~!
7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7만 쪼금 걸리네요..
체계적으로 정리해주는 강의들을 듣는게 제일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원준 선생님 추천드려요
선지판단은 어케하는건가요,....
7의 단계 이전까진 틀린부분에 x표만 해도 됩니다. 7의 단계에 돌입하면 선지들의 출제 원리를 알아야해요... 딱 보고 허수아비 오류다, A의 B오류다, 논증이 전제/호응/결론 어디서 작살났나 이런 식으로요.
몇개는 되는데 또 다른 몇개는 안돼서ㅠㅠ 하,,
제 국어특징이 중간이 없음.
문제에 답만 딸각 체크되어 있음 or 별표에 밑줄 난도질 되어있음
이건 7의 문제겠죠
7번이 안되어있으니 1번이 이루어지지 않는거같습니다. 속도 문제 없다면 가능성 99%
속도문제는 전혀 없어요...
진짜 문제에 답만 체크되어 있는 케이스는 지문 읽고 선지 읽으면 이거 답이네 수준인데
중간은 없고
보통 두세개 선지 엄대엄 남을 때 어버버하는 거 같아요.
2등급의 특징은요?
보통 선택이나 문학에서 찐빠나는 경우 90%이상, 비문학기준 기초적인 일치불일치 or 준킬러급 논증문제 한번씩 틀리는 경우입니다
7번이 안되는데 글읽는 속도만 빨라서 문제가 가끔 생겼나보네요
7번 해결하려 노력해보겟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미다
화이팅!!
한 달 전 글이지만... 혹시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제가 문제집에 있는 기출 문제를 풀때는 잘 풀리고 답도 대부분 맞는데 사설 모고만 보면 60점대에서 벗어나질 않아요... 아무래도 시간 압박과 기출의 익숙함(답을 기억해서 퓨는건 아니에요) 때문인 것 같은데 재종 다녀서 학원에서 간쓸개처럼 사설 n제? 같은 유형의 책이 나오는데 제 실력에 이걸 시간 재고 풀어도 괜찮울까요?
사설 모고 60점대면 새롭고 자극이 큰 지문에 대한 이해가 많이 안되는거에요. 제일 추천하는건 유니온에서 LEET 기출(진짜 풀세트 시험지)를 파는데 그걸 시간재고 풀어보는겁니다. 머리 깨질수록 사설 점수가 오를겁니다 전 리트 전개년 시간재고 3회독했네요
한 문장 읽고 죽어라 생각하는게 틀린거라면
어케 해야 하는거죠…….
읽으면서 바로 정리가 되어야죠. 그게 안되면 독해가 아니고 그저 글자 보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