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1304935] · MS 2024 · 쪽지

2024-04-21 23:00:05
조회수 1,976

24년 4월 21일 공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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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

국어 문학 강의 (3/26)

수학 미적분 4권 끝

수학 미적분 5권 깔짝




07:20


저기 저 멀리

내가 건너야 할 횡단보도


사람의 밀집도조차

차량의 혼잡도조차

보이질 않지만,


코앞에 이르렀을 때

신호등이 청색이 될지 적색이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일

하여 ‘나’란 수험생이란

발걸음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


이젠 사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필히 저 신호 다음에

내가 건너야 할 횡단보도가 열릴 것이 분명하다

그럼 이제, 최선을 다해서 뛸 뿐


아... 젠장

내가 착각했군


수험생활 별거없다

이게 전부지


07시 경, 적색으로 변해버린 신호등 앞에서




17:20

미적분 4권.... 끝!!!

미적분 5권은 집에 가서 공부할까 했는데...

이건 나의 변명일까...

몇 시간 뒤 내가 판단해주길...




22:55

유혹에 빠져 딴짓을 하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


약 세 시간 분량 중

두 시간을 끝내었지만


눈이 너무나 피곤하다


스르르

감겨오는 이 축복을

모른 체 하지 않으리


내일 일어나서 하기로..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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