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vs 기숙) 긴 고민 들어주실 분
지금 2월 중순부터 다녀서 두 달 정도 기숙학원 다니고 있고 잠깐 휴가 나왔는데 독재로 옮길까 고민 중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공부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 오니까 10시간~12시간은 공부하게 되긴 하던데 (고3때는 하루 평균 3시간도 안 함)
문제는,
1. 잠을 잘 못 잠
주어진 수면시간은 6시간 반인데 심리적 요인인지 환경탓인지 하루 5시간 정도 밖에 못 자서 자주 피곤하고
2. 한 달에 8일은 날리는 듯
휴가가 원래는 한 달에 한 번 2박 3일인데 제가 조기 출발을 해서 3박 4일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휴가 기간동안은 공부를 아예 안 하게 됩니다
또한 학원에서 매주 일요일은 좀 널널한 날이라 공부 시간이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9시간 정도..
그런데 조기 출발은 죽어도 포기 못 하겠어요
3. 우울하다
가끔씩 우울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많이 적응됐지만 통제당하는 게 싫어요 심리상담 선생님께서도 제 기질엔 더욱 더 안 맞을 수 있다 하셨어요… 이런 환경이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긴 하겠지만요
솔직히 1의 문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3의 문제는 뭐 독재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사라질 일이 아닐 수도 있겠죠
수험생활 자체가 쉽지는 않으니까 다른 데서도 우울감을 느낄 수 있으니…
그냥 집이 주는 안정감, 편안함 이런 게 그리운 것도 같아요
집 주변에 친구가 다니는 ㅇㅇㅅㅍㄹㅌ도 관리가 빡세다는데 규칙적인 생활만 할 수 있다면 옮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주 못 버틸 정돈 아닌데 그러면 계속 머무르는 게 나을 지 고민되네요 (물론 곧 휴가 끝나는데 벌써부터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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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질도 어디 묶어놓으면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인데 관리형이나 기숙이나 솔직히 큰 차이 모르겠어요 모든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생각
그래도 관리형은 기숙처럼 고립돼있진 않고 무엇보다 일과 끝나고 집에 갈 수 있으니까 스트레스가 좀 덜어지는 건 없나요…?
기숙할때는 담넘고 주차장넘고 탈주하고
잇올때는 사감 교체시간 파악하고 또 날라다녔기 때문에 (현역재수때) 둘다 스트레스는 비슷하게 받았구요 지금 삼수는 러셀에서 하고 있는데 여기 선택한 이유가 점심저녁때 외출 식사가 돼서 여기로 하긴했어요 근데 그냥 기숙 > 잇올가시면 1. 점심저녁 다 외출안됨. 2. 작성자분 잠이 기신편인데 통학으로 인한 잠시간 줌. 3. 일요일은 의무자습아니기때문에 본인성향상 일요일엔 공부하러 안갈거 같거든요 그렇다면 이점은 등하원시 바깥구경인데 이게 그렇게까지 메리트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보셔야 될 거 같아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해보고 잘 결정할게요
혹시 어떻게 하기로 결정하셨나요? ㅠㅜ 저랑 너무 똑같으셔서요 저도 1월에 들어와서 불면증이며 휴가 때 시간 날리는 거며 진짜 하루하루를 허투로 보내는 게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접속을 잘 안 해서 이제야 봤네요 ㅠㅠ 쪽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