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도 못푸는 수능영어라구요?
수능이 다가오는만큼 언론에서도 수능에 대해서 언질을 시작해대는것 같습니다만,
그중 최근에 가장 두드러졌던건 '원어민도 못푸는 수능영어' 라는 화두가 아닐까 하는데요.
친분이 있는 원어민에게 수능 영어문제들을 풀어보게 한 뒤 그들이 "말도 안돼~~ 이런건 영어가 아니야" 라며 손사레 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은 이미 여러개의 UCC로 제작됬고, 많은 분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수능 영어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게 했습니다.
또한 케임브리지 재학생, 시카고대 졸업 현재 서울대 석사과정의 타일러 라쉬 등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것이 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걸로 기억합니다.
그러한 분들께서, 또 공감을 하시는 분들꼐서 주로 제시하는 소위 "문제점" 들이란,
- 수능 영어가 "원어민도 못알아 먹을만큼" 국수적인 "실용성 없는 영어"다.
- 회화도 못하는데 그런 영어 해서 뭐하냐
이 두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런데, 사실 저는 "수능 영어"는 매우 훌륭한 시험이고 문항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순수학문이 크게 발달하지는 못했어도, "ㅇㅇ교육학"이라는 학문은 교육을 중시한 나라답게 매우 깊고 심도있는 연구가 이루어져 있고 실제로 그러한 실적과 경험의 누적이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라는 아주 객관적이 공신력있는 결과물로 여러차례 나타나고 검증되어 왔다고 보는 편입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중고교 과정을 6년을 공부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싱가포르의 공립교육은 아시아에서 최고로 쳐줍니다. (얘네도 역사 국정교과서 합니다 - 이건 뭐 논외니까.)
그곳에서 저는 싱가폴의 영국식 영어교육시스템 아래서 공부했었고 (네, 싱가폴 독자적이긴 합니다만 그 뿌리는 영국식이죠) 또한 미국의 SAT또한 준비하고 공부했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러한 주장을 감히 해보고자 합니다.
GCSE A level이나 SAT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수능과 비슷한 영역은 각각 Comprehension과 Critical Reading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수능영어"에 비판과 의문점들을 가하시는 분들이 위의 시험의 문항들을 한번 보셨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 어마어마한 난이도와 난해함에 혀를 내두를 분들이 한두분이 아닐겁니다. 위의 시험들에서는 깊은 수준의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영어를 매일 하는 학생이라고 해서 풀 수 없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시험들의 문항들은 말 그대로 한국 수능 "국어"와 같은, 문학과 긴 복잡미묘한 문장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의 대부분이 "그냥 못합니다." 어법적 분석? 문장 구조 파악?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러한 시험들을 봐야만 하는걸까요?
수능 시험의 목적은 그 타이틀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는데에 있습니다.
비원어민이 교과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얻고, 또 대학교에서 수학하기에 얼마나 적합한지에 대해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것이 "수능 영어"라는 지표이며 결과물인것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수능 영어 잘 해서 뭐해?"라는건 왠지 못하는자의 푸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일러 라쉬 씨나 케임브리지 대학생의 비판 같은 경우는 일반화하기에는 너무나도 적은 샘플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냥 익숙치 않아서" 그런 평가를 내린것 아닌가 합니다. 익숙치 않다고 영어가 영어가 아니게 되는것은 아니지요. 퀘벡 불어가 프랑스사람들 보기에 웃기고 서툴지라도 그 불어로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고 이해가 통한다면 언어로서의 기능은 충실히 수행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수능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셨다면 대학교에 진학하셔서 원서를 뒤져보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어 실력을 갖추시게 될겁니다.
수능영어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가리는게 아닙니다. 영어를 "활용"해서 수학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겁니다.
그래서 문학 작품은 실리지도 않는것이고 실어서도 안되는것이지요.
회화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회화 회화 하시는분들이 대학교 교수들이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반대하시는 이중잣대를 가지시지는 않는가 한번 스스로 또 주변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수능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찾기 힘든 정말 공신력이 뛰어난 시험입니다.
물론 더 발전의 여지는 늘 있겠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신뢰를 한다면 수험생 개인에게도, 또 나라 전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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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쯤에 하던 대학들이 대부분 안하고있는건가요?
좋고 안좋고는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아무리 안좋아도 자기가 그 제도안에 속해있는한 잘해야합니다. ㅋ
2011수능 주고 풀던데 ㅋㅋ 그래서 쉽게 만들어줫더니 또 뭐라하네 ㅋㅋㅋ 적당히좀까지 ㅋㅋ(평가원속마음)ㅠ
사실 문제자체보다 공신력에 의문성이 드는부분은 ebs연계라고 봐야죠. 특정교재 연계라는 제도가 없었다면 변별하기위해 추상적이고 난해한 문제를 굳이 낼 필요가 없기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시험이 되었을거같네요 1~3문제로 변별하려하니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다소 억지스러운 문제들이 들어가는데 연계만 안했어도 적절한 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포진되어 자동 변별기능을 했을텐데..
실제로 외국 수학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EBS없이도 잘만 풀어댑니다. 제 관점에서는 연계가 오히려 최소점수를 확보 할 수 있는 배려같습니다.
배려가 공신력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아닌가요.. 영어 영역시험인데 외국수학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잘 푸는게 공신력 있는 시험이죠. 실제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잘맞고 상대적으로 못하는 사람이 실력만큼 못맞는 출제방향이 아니라는 소리밖에 안되는건데요
제가 연계에서 공신력의 의문점을 드러낸 이유가 바로 님 댓글과 같은 의미입니다
연계없이도 잘맞는 사람과 연계없는 문제에서는 점수가 안나오는 사람이 동등한 평가를 받는 시험이 공신력이라..
비원어민으로서 한국식 영어 교육을 이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게 "배려"의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치면 수학 올림피아드의 공신력이 한국 수능보다 높겠죠.
연계이전에도 비원어민으로서 한국식 영어교육을 이수하면 충분히 100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식 영어교육 이수와 ebs암기는 전혀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지인중에 영어를 잘 못하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친구도 작년에 100점을 맞았고 얘기를 들어보니 '해석은 안되지만 기억에 의존해서 풀었더니 다 맞았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영어과목으로써의 공신력 부족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수학으로 따지면 70프로의 문제가 ebs문항들의 숫자만 변경시켜서 내는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수학 올림피아드 입상자가 1등급 컷이 100점인 수능 100점보다 잘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공감합니다 .
애초에 말도 안되는 변명인게 , 수능 영어 지문 자체가 해외 논문과 작품을 바탕으로 쓰여지는데 외국인이 이해를 못한다는건 ... 저번에 웃겼던게 SNS에서 흑인여성이 모르겠다고 호들갑 떠는 영상에 우리나라 사람이 돌직구로 , '님들아 , 저 지문을 이해 못하는 외국인이 멍청한거에요.' 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더 맞는 말이죠 . 자기들 좋아요 , 유튜브 구독수 올리려는 영상에 떡밥 물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걸 당연시 하는게 좀 한심해 보여요 . 아마 그 댓글에서 하소연하는 사람들은 공부안한 사람들이 더 많겠죠 ㅋㅋㅋㅋ.
'실용성이 문제가 된다' 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 무슨 외국인도 못읽고 못푼다는 애초에 말도 안되죠 .
대학서적이고 그나라 소설 작품의 일부인데 ...
어느정도 타당성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도 국어문제 다 맞는건 아니니까요.심지어 일부 문항들은 한글해석본을 갖다줘도 이해못하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뭐.
그리고 그런 영상에서 나오는 외국인들은 본인들 언어니까 대부분 해석은 당연히 무리없이합니다. 하지만 답을 고를때는 추론이 들어가고 개연성이 '가장높은'답을 고르는 유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언어과외를하며 학생들을 가르칠때 보면 '가장 적절한것'을 고르는 방식에 순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이 답도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맞지않느냐'고 물어오면 '명백히 틀리다'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도 있었고요. 멍청한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요령과 출제유형에 대해서 익숙해지지않은 외국인들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교과정에 맞게 어휘조절하면서 글이 이상해지는거같습니다.
타일러가 그러던데요. 답은 낼 수 있는데 지문의 내용과 단어의 어감이 잘 안맞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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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분들의 반대표현이에요. 귀천 계급을 반영한 표현이죠. 자조적인 표현임을 이해하시면 와닿을겁니다.
근데 실력이 딸리면 낮은 점수를 맞는게 당연한건데, 금수저 때려잡자고 시행된 제도들(EBS 연계 등)이 지금 입시를 망치고 있잖아요.
정치에서 당연한건 없어요. 다수가 이길 뿐. 오늘 당연한게 내일 폐급이 되는게 정치논리입니다. 즉, 입시제도는 본래 교육적인 의미 그런거하고는 그닥 상관 없어요. 겉껍데기로써의 최소한의 명분만 가질 뿐 정치논리입니다.
듣고 보니 그렇네요
유학갔다왔는데 어법 틀릴확률이 30~40퍼인데 자살해야하나요.
어법 질문 받아드립니다 쪽지 주세요
수능영어가 대학에서 영어를 "활용"해서 수학 할 수 있는 능력의 지표에서 멀어진지는 한참 됬죠
다만 명목상의 평가원의 방침이지.. 그냥 대학입학을 하기위한 과목중에 하나일뿐이죠..
그리고 공신력이 어쩃든간에 한글로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건 왜죠?
자국어로 받아들였는데 비문학 어려운지문처럼 납득이 가는 논리가 아니라
그냥 아예 개소리로 멍멍이는데 단서 1개 주고 이게 답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과연 공신력 있고 대학교에서 영어를 활용해서 수학 할수 있는 능력을 평가해줄수있는지 의심이
드네요. 구체적으로 학문의 정보를 전달해야만 하는 대학교원서들을 읽는데 필요한 능력이
행간을 읽는 지나친 추론사고적 능력인가요?
뭐 이거 말고 달리 평가시험을 만들자면 딱히 대안도 없고 사교육은 더 미쳐날뛰고
빈부격차는 훨씬 커질테니 .. 대안은 없다지만 그렇게 썩 찬양할만한 건아니라고생갛애ㅛ
그 단서를 찾는 사람은 정답자가 되고 못 찾는 사람은 오답자가 될 뿐입니다. 상대평가는 반드시 탈락자를 내야하는 시험인데 거기다가 유용론의 잣대를 들이밀면 당연히 모순이 생기죠. 운전면허 시험은 '이 정도만 알면 운전할 수 있다'가 시험의 목적이기 때문에 절대평가인거고 상대평가는 '모두가 다 맞으면 안 되는' 시험일 뿐입니다. 상대평가 제도 하에서는 그 어떤 미사여구로 명목을 만들어도 실현 불가능이에요.
그렇게 치면 수능을 없에고 추첨을 하거나, 스도쿠로 문제를 내도 '변별'은 되잖아요. 유용론의 잣대를 빼버리면 제비뽑기로 60만명중 3000명을 서울대로 보내도 할 말 없습니다
공감합니다 같은 언어라는카테고리의 학문을 다루는 5지선다 시험에서 국어과목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찍어도 20프로인 정답률이 20프로도 안되는 상황이 나온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겠죠. 외국인들이 말하는 것도 잘 들어보면 개별적인 해석이 안된다는 내용이 아닙니다. 내용은 알겠으나 답으로 귀결되어야만 하는 필연적근거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할 뿐이죠 1컷이 80후반에서 90초반까지 잡히던 언어시절에 수능을 응시했고 당시 조금쉽게나온해라 컷이 93인가였지만 100점을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14수능 영어문항중 하나는 한글해석본을 읽어도 이게 꼭 이 답으로 귀결되는 문제인가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자국의 글을 읽더라도 매우 추상적인 글을 보면 해석하기 힘든것은 여느 문화를 막론하고 똑같습니다. 애초에 모든 학문은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 답에 대한 근거는 여러가지 일 수도 있지만 , 약속된 무엇인가가 있기 마련이죠 .
고등학교 수능의 목적 자체가 ,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답의 근거를 '추론' 할 수 있느냐를 물어보는 것이지 . 사회적 효용성을 따지는 시험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효용성을 물고 늘어지자면 , 언어영역 수학영역 탐구영역은 무슨 효용을 위해 공부하는 것일까요 ? 과연 사회에 나갔을때 , 그간 외워온 암기 , 효용성이 중요할까요 ? 아니면 그 과정에서 발달한 사고 추론력이 더 중요할까요 ? 유연한 사고를 발달시킨다면 , 효용성은 알아서 따라오게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판을 읽고 풀어도 자국의 국어시험 최고난이도 문제보다 답을 고르기 어렵다면 추론의 문제는 아니겠죠 그리고 애초에 정답률 10프로대라는건 제대로 푼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모두다 찍어도 20프로의 확률인걸요
애초에 수능영어 번역은 충분히 의역을 통해 명쾌히 서술 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수험생의 학습 배려를 위해 직접적인 단어 해석을 배열하다보니
오히려 알아보기 힘든것이죠 . 그렇다고해서 , 모두 원하는대로 통의역해서 번역지문을 나눠주면 학생들이 더 공부하기 편할까요 ? 저는 그렇게 생각 안되네요 ...
통번역 주면 구문같은거 외울 생각도 안할겁니다 . 못하죠 ... 구문 단어의 정확한 뜻도 패스하고 의역만 되있는데 ...
그리고 정답률 10% 20%나온 문제는 제가알기로 정말 몇문제 안됩니다만 ...
아닌가요?? 그럴경우에는 문제를 잘못낸것이라 출제오류로 치부됩니다 .
그래서 해당년도 정답률이 20%이하인 문제가 나오면 해당 과목 출제담당자 혹은 평가위원장은 사임됩니다 . 올해 생윤 레건지문도 마찬가지구요.
뭐 이점은 평가원이 책임감 측면에서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
네 14수능 말하는거에요 영어 못하는 학생들 다수가 a형으로 빠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시 정답률 10프로대였던 문제에 한해 이야기 한거였어요. 한문장이라도 해석을 못해서 틀리면 틀린거지 14년을 제외한 다른 수능 영어에서 명쾌하지않다는 느낌을 받은적은 없습니다. 번역본도 사실상 당연히 의역을 통해 영어자체로 읽는것보다 부자연스러울수밖에 없는것도 알고요. 14년당해 그 문제에 관해서는 지문분석을 해봐도 명백한감이 없이 출제된 문제고 정답률도 그에 반응하듯10프로대였기 때문에 사실상 연계의 부작용으로 밖에 생각되지않아서 쓴글입니다 연계로 인해 소수 몇문제에서 변별하겠다고 과도한 문제를 내는 경향이 몇년간 있었으니까요 작년 6평을 기점으로 그마저도 없어지면서 높은 1컷과 쉬운 난이도가 유지되는 현상황에서 수능 문제 자체에 부적절함은 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계만 없었어도 충분히 변별이 될만한 난이도의 지문과 문제들로도 제대로 변별해내지못하는 출제방향에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작년의 경우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ebs를 안보고 시험을 쳐서 연계빈칸추론 3점짜리 하나를 틀려 97을 맞았었는데 비연계로 생각하고 풀면 꽤 난이도가 있는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다 차치하고 원어민이 못 푼다는 부분은 도무지 납득하기 힘듭니다
영어권 중학생 수준의 어휘로 나오는 문제들이구요
영자신문 좀 읽어보시면 수능 영어 지문이 얼마나 쉬운 것이었나 깨달으실텐데 말이죠...
문제에 논리없이 원어민들이 쉽게 읽히는게 좋은 문제면 해외유학파들에게 엄청 유리하겠네요...
좋은 해외 논문을 가지고 썼다해도 그걸 한 문단으로 압축 시킬때 나오는 문제도 있다고 하던데 대부분 수능영어가 별로라는 원어민들는 거의 거기서 문제제기를 하더라구요. 전 영어논문을 안읽어봐서 수능영어가 좋고 나쁘고를 따질 자격이 안되는것같습니다.
EBS없으면 저같은 흙수저는 무너져요 그나마 딸딸외우는걸로 최소 점수 얻어먹는거고 사교육으로 무장하거나 유학갔다온 애들보면 EBS안보고도 쉽게풀던데요 EBS없으면 가난한 흙수저들은 눈물만...
맞아..유학파들은 진짜로 듄쓰레기처럼 대해도 걍 품..님처럼 저같은 듄충은 듄의 힘을 얻어야지 힘이생김..동감
논문 칼럼따위에서 발췌해서 빈칸뚫고 주제찾으라하는게 수능영어인데 그걸 왜 실생활에서는 쓰이지 않는 영어라는지 이해가 안가요.
또, 자기가 영어 못하는걸 한국교육체계가 이상하기 때문이라고 탓하는 사람보면 더 이해가 안가고ㅋㅋ
그럼 수능영어에 적응하고 문제풀어내는 사람은 뇌구조가 이상한건가... 페북보면 참 노답이더라구요...
페북에 이런글도 올라와야하는데 ㅡ..ㅡ;
공감합니다...
오! 저도 싱가폴에서 3년을 로컬스쿨에서 다녔었는데 ㅋㅋㅋ 왠지 모르게 반갑네요...각설하고, 맞는 말씀이네요. 저도 항상 우리나라 수능영어가 문제있다는 푸념을 자주 듣고선 한 생각은 '심도있는 창의력이 아닌, 특정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그런 기본적이고 기계적인 면을 보는게 수능 영어의 취지인데' 였고, 또 문제있다고 하는 애들 중 1등급은 거의 없었습니다...구체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한 사람도 없었구요...그저 패자의 푸념으로 밖에 안들린다랄까요. 원어민도 못풀 고급수준이다, 이런 근거도없는 낭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이야말로 문제입니다..어휴
PSLE (아직도 있나요?) 영어 B만 나와도 수능 2등급은 거뜬하더라구요.
저도 현재 PSLE의 존재여부는 모르겠네요...제가 싱가폴에 있었을당시 (2008년즈음) 까지만해도 있었던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현재 역대 수능문제 풀어도 1~2등급은 어렵지 않더라구요. 물론 영어실력보다도 '독해력'때문에 "이 지문의 논지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문제는 있지만, 그것이 '원어민도 못풀 수준의 문제' 라기보다는, 개개인의 독해능력 부족과 독서의 부족이랄까요.
아마 난양대, 혹은 NUS랑 SMU 입결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면 수능영어에 대해서 푸념 못늘어놓을텐데 말이죠. 애초에 Critical Reading 부터가...IB로 간다쳐도, 어디 학점유지가 쉽나요 ㅋㅋㅋ...
싱가폴은 입시전쟁까지는 아니니깐요...ㅎㅎ
수능영어에서 아쉬운점은 "기술적"으로 풀어야하는 킬러들이 있다는건데 그것 역시도 비원어민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마주하고 기출 몇개 풀다보면 만점 충분합니다
사라졌다는 얘기는 들은적 없는거 같으니 아마 아직 있을거에요
제가 전에 앵글로 차이니스였나 화총이었나 여튼 중국 계열 jc 영어 선생님한테 수업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분한테 수능 영어 문제 보여드리니까 초등학교 수준은 아니고 sec 1,2정도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구문이나 문법 이런것들이..
애초에 회화랑 독해를 비교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감.
분명히 별개인데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사람들이 우리가 고등학교때 배우는 영어는 회화능력을 키워주지 않고 독해능력만 키우기 때문에 일생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영어라고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전국민이 다 영어 회화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회화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도 많고 영어 회화가 필요하다면 영어를 잘하는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그것이 통역사의 존재 이유이니까요. 우리나라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하지만 대학교 때 공부하다보면 수월하고 깊게 공부하기 위해서 원서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원서로 공부하다보면 고등학교시절 독해능력을 향상시켜온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통역으로도 도움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수능시험 문제질이 좋다는 데 동의합니다. 물론 영어도요.
(근데 국정교과서 쓰는 싱가포르는 민주주의국가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심지어 고등학생들의 정치적 성향까지 관찰해서 기록해놓고 감시하던 나라죠.)
222222국정교과서 이야긴 갑자기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용 싱가폴은 엄청난 독재국가지요
근데 대학 전공서적은 EBS와 달리 뒤에 해설지가 없습니다. EBS 해설지만 외워서 처음 보는 지문을 못 알마먹는 학생들이 어떻게 영어로 된 논문과 대학 교재를 잘 읽는 학생이라 할 수 있는지요?
Ebs실질연계 5~60%대인데 ebs민 보고들어가면 어떡해요ㅋㅋㅋㅋㅋ시간만 세이브 해주는거지
공감합니다.. 원어민들이 풀지도 못한다고 그러는 애들 보면 진짜 고구마 먹고 물 안마신거같은 기분이에요
수능 영어의 목적이 단순히 영어 능력 평가 척도에 있는게 아니고 대학에 입학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하는 건데 대학에 입학할 생각은 있는건지 참
저는 인설 중위권라인 대학자퇴 수능 준비생이에요..
우선 대학에서 회화는 큰 도움 안되는것 같았어요..(회화는 좀 해요.. 어찌저찌 생활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
영문학 읽을때마다 빡쳐죽는줄..
그리고 하도 외국인들이 못 푼다 그래서 중1때 인도네시아 국제학교에 다니고, 고등학교를 베트남 국제학교에 다니고 지금은 뉴욕에 있는 국립공과대학(장학금이 엄청 빵빵하다네요.. 자기 거의 무료로 다닌다고. 확실친 않아요 대학이름은..)에 다니는 친구에게 EBS와 수능을 줬습니다. ( 준네이티브 상대로 실험(?)..)
처음에만 좀 고민하더니만, 2문제 정도 넘겼을 때 겁나 빨리 풀고 쉽다합니다.
표현이나 문법 이런게 좀 걸리긴 하는데 (이런 표현 말 할때는 잘 안쓴다함)
문제만 풀려고 작정하니까 정말 빨리 풀고 잘합니다.
그 친구가 이런게 도움될지는 모르겠는데, 하튼 쉽데요
원어민이 못푼다는 떡밥은 그만했으면, 그 캠브릿지나 시카고 타일러가 처음 봤을때의 느낌 가지고
일반화 ㄴㄴ. 그분들이 제 친구보다 몇배는 똑똑하고 많이 배웠을텐데
작정하고 문제풀면 1,2문제제외하고 15분컷할듯
노예들이 노예인 이유가 있다
원어민이 못 푸는 이유 : 한글 문제 해석이 안됨
이분 최소 영어 기출 2년만 보신분
공감합니다ㅠㅠ 애초에 왜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실용성을 찾는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책을 읽고 이해할수있으면 충분할텐데요.;
글과는 상관없지만 저도 싱가폴생활을 잠깐 했었는데ㅋㅋ 반갑네용
주장에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나 이정도 교육받았으니 내말이 맞아 라는 것 같아서 썩 와닿진 않습니다만 수능 영어의 목적이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한 것이지 회화에 능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엔 의견이 일치합니다. 다만 텝스에서도 제기되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나이도 지긋한 교수님들이 대부분의 문제를 출제하다 보니 현대 영어에 맞지 않는 한국식 영어가 섞인 문제들이 몇몇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현재 어떻게 최종 승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산이 허락한다면 미국이나 영국 대학의 원어민 교수님들과 같이 최종 검토를 한다면 확실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능을 출제하는 교수들 서울대출신이많겠죠? 서울대학교 들어가서 교수진들 보세요 하나같이 전부 유학파출신들입니다. 혀를 내두를만큼 진짜박터지게 외국에서 공부한사람들입니다.. 근데 이사람들이 만드는 문제들인데 실용적이지않다? 하나의 허상이죠 그냥.. 진정한실용영어를 공부하고싶으면 다른 시험을 치던가요
이건 이 학생이 대학에 가서도 적절한 교육을 받을수있는지 없는지 검증하는 사고력테스트인데, 실제로 영어문제들도 논문에서 많이발췌하죠. 그런걸 읽고 이해할수있니 묻는시험인데 쓸모없는영어니까 회화위주로가자? 회화위주로가면 점수좀 쉽게따나요? 그럼ㅋㅋ 회화위주로가면 유학생들이 등급다쓸어갈텐데 무슨자신감으로 수험생이 회화위주로가자! 말을 쉽게내뱉나요 ㅋㅋ 막상 외국인 만나면 입뻥끗도 못하면서,지금 수능제도기때문에 , 퍼즐맞추듯이 공부해서 논리력 쌓으면 얼마든지 1등급맞게 해주고있지않습니까. 그냥 공부안한자들의 변명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석사이상 하면서 직접적으로 교수랑 생활하고 대화나눠본적 없으시죠? 저도 석사 반년도 안하고 때려쳤지만 아마 교수라는 사람들과 몇달만 같이 한방에 있어보면 이런말 절대 안나올겁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는 금물이지만 교수라는 권위를 너무 맹신하시는것 같네요.
그런동영상 평가원출제의원들이 봤자 올ㅋ 이러고 수험생 엿먹이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