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마 [506748] · MS 2014 · 쪽지

2015-10-17 09: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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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점, 지균 '최고'.. 특기자 정시 기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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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광재 기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학생들의 입학 후 첫 학기성적과 졸업학기 성적이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일반전형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균학생들이 수시 특기자전형이나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보다 떨어진다는 통념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균형선발전형 학생과 기회균형선발학생이 정시 일반전형, 수시 특기자전형 입학생보다 성적하락 폭이 크고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에서 성적 감소폭이 커 지역/경제적 교육환경을 고려한 전형을 운영하는 정도의, 학습성취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은희(새누리) 의원실이 2009학번부터 2011학번까지 서울대에 입학해 졸업한 학생 중 3654명의 입학 후 첫 학기성적과 졸업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의 첫학기 성적과 졸업성적이 다른 입시전형과 비교해 성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균이 첫학기 성적 3.62점으로 특기자전형 3.55점, 정시 일반전형 3.48점, 기회균형 3.51점보다 높았다. 졸업성적도 3.43점으로 특기자전형 3.42점, 정시 일반전형 3.37점, 기회균형선발 3.25점보다 높았다. 강 의원은 “첫학기 성적이나 졸업성적을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 입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수시 특기자전형이나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보다 떨어진다는 통념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 지균 입학생들의 성적이 오히려 높아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일반전형 출신보다 떨어진다는 통념이 근거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 자료는 09~11학년 입학 후 졸업생 학점 데이터로 당시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대신 특기자전형을 운영했다.


다만 단과대학별 성적을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이나 기회균형선발전형 학생들이 수시특기자전형이나 정시일반전형 학생보다 성적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의 경우 차이가 벌어지는 폭이 컸다. 

공과대학의 경우 특기자전형 출신은 점수하락이 0.05점으로 적었지만 지균은 0.32점 하락으로 특기자전형의 6배에 달했다. 지균 입학생은 첫학기 성적이 3.44점, 졸업성적 3.12점으로 0.32점 하락했고 기회균형전형은 첫학기 성적이 3.20점, 졸업성적이 2.91점으로 0.29점 하락해 점수하락폭이 컸지만 정시 일반전형은 첫 학기 성적 3.32점, 졸업성적 3.15점으로 0.17점이 하락했고 특기자전형은 첫학기 성적 3.55점, 졸업성적 3.50점으로 0.05점 하락하는 데 그쳤다. 

자연과학대학은 특기자전형 출신은 0.13점 하락에 그쳤으나 지역균형은 0.31점, 기회균형은 0.44점 하락이었다. 지역균형은 첫 학기 3.48점에서 졸업 3.17점으로 0.31점, 기회균형은 첫 학기 3.38점에서 졸업 2.94점으로 0.44점 하락했다. 반면 정시 일반전형은 첫 학기 3.34점에서 졸업 3.18점으로 0.16점, 특기자전형은 3.66점에서 3.53점으로 0.13점 하락했다. 

강 의원은 “공과대학과 자연과학대학 성적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 학생들의 첫학기 성적과 졸업성적 편차가 매우 크다. 서울대에서 지역/경제적 교육환경을 고려해 전형을 운영하는 만큼 학업 성취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09~11학년 : 수시 특기자전형 운영, 수시 일반전형 운영은 2013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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