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모 한국사 총평입니다.
수능이 한달도 안남았네요. 저는 학교 중간 준비 때문에 많이 바빠서 신경쓸 겨를이 없네요. 저는 원래 3,6,9모, 수능 한국사 및 동아시아사, 세계사만 총평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10모 한국사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해봅니다.
솔직히 이번 한국사 수험생 기준에서 어려웠습니다. 불국사가 개장했네요. 작년 9모정도에서 그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학평이기에 수능은 더 쉽게 나오리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먼저 최고난도 문제는 단연 20번입니다. 두번째로는 9번이고 그 다음으로 3, 6, 17, 19번을 들 수 있겠습니다.
1번은 무난했으나 2번부터 쎄한 기운이 감돌더군요. 발해 문제를 낼때 영광탑과 문왕이라니.....
3번은 3차 거란 침략과 여진 침략 사이로 근세사 연표치고 꽤 짧은 편입니다. 게다가 선지에 고려도 2개나 있죠.
5번도 제암리 말고는 딱히 확정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6번은 대한제국과 근대화 조선시기의 선지가 모두 들어있어 난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7번은 까딱 잘못 읽으면 세도정치로 보이겠네요.
9번이....레전드입니다. 그래도 9번은 수선사 결사로 지눌이라는 점 정도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송광사는 불난이도로 유명한 1등급 2~3%시험 2018 3월 학평에 한번 그리고 다수의 한능검에 출제됐었습니다. 수험생 기준으로 어려운 문제가 맞습니다.
14번은 신간회인데 정답이 정우회선언이네요. 꽤 고르기 힘들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17번은 과정을 기억하셨다면 쉽게 푸셨을겁니다. 연도로는 풀기 힘들어요. 정부수립이 1948년 8월, 남북대표자연석회의가 1948년 4월이기 때문에 연도를 적어가며 푸는 문제는 아닙니다. 순서를 모르셨다면 꽤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19번은 한일 국교 정상화, 3선 개헌-박정희정부를 물어본 수험생 입장에서는 생소한 문제일 수 있을듯 합니다.
20번은.....9번이라는 산을 넘었더니 거대한 최종보스가 기다리고 있는 느낌의 문제입니다. 작년의 어떤 모의고사 연표 마지막에 민주자유당 창당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걸 야무지게 살리시네요. 이걸 노태우 정부인지 알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작년 6모 오답률 1위인 노태우 정부 대북정책도 섞으시고 지엽개념인 이승만 정부 때의 진보당 사건도 섞으셨네요. 악랄한 문제입니다.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수능까지 건투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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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ㅎㅇ
앗 오랜만입니다!
허걱쓰
솔직히 한국인이면 이런 분석이나 공부 없이도 1컷은 나와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