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 오타쿠 [1040534] · MS 2021 · 쪽지

2022-11-19 13:31:01
조회수 1,943

힘을 어떻게 내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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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어제 새벽에 갑자기 자살충동들어서 산책나감 

아무감정 안들고 그냥 눈에 보이는 길만 직진함 작정하고 뒤지려니깐 어떻게 죽어야될지 모르겠어서...


눈 앞에 육교는 보이고 계단까지 올라탔는데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 져서 그냥 육교 구석에 한참동안 쳐박혀 앉아있었음



그동안 너무 쳐울어서 눈물도 안나고 그냥....한참동안 그리 앉아있었다.............. 난 자살할 용기도 없나보네....난 그냥 그림그면서 살고싶었을 뿐이었는데 인생이 왜 이렇게까지 꼬인거지... 


수능날도 이렇게 무감정했으면 점수가 차라리 이거보단 잘나왔을까? 지나간거 의미없는건 너무 잘아는데...

현역 재수통틀어서 이렇게까지 못본 시험은 없었는데... 그점수하나가 뭐라고 바들바들 떨었지...


차라리 고등학교때 열심히 놀기라도 할걸그랬다..걍 놀 걸....존나 쳐놀걸....죽도록 노력만하고 얻은건 정신적, 육체적 고통밖에 없는거같다 걍 쳐놀아도 이 점수는 안나왔을거같은데.



주변에 재수 한다고 말도 꺼내지 말걸 그랬나

학창 시절부터 열심히는 하는데성적은 못나오는애 라는 말들을때마다 너무....좆같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번엔 결과를 꼭 보여주고싶었는데...반증은 커녕....걔네 의견에 확신만 더해줬네....지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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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비보리 · 1116399 · 22/11/20 18:50 · MS 2021

    그냥 나같음 이렇게 못본적 처음이고 실기 자신있었는데 자존감 바닥나고 대학상담때 듣도보도 못한 대학네임 듣고 그냥 자살할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