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건 처음이네요.
사회문화 10월 학력평가 5등급 받고, 수능 날 1등급 쟁취를 위해
개념책 복습 무한 n회독, 검더텅, 수특, 십지선다 일부 수강
그리고 3개년치의 평가원 모의고사 3번씩 풀고 채점 오답.
사설 모의고사 약 80회 이상 사만다, 적중예감, 하트, 리트, 더프, 이투스, 손끝, 서바, 브릿지, 엑셀러레이터, 퀄, 더풀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ㅋㅋㅋㅋ..
수능 사문 34점.
연구파트가 약해서 2번 거르고 스타트했는데 3번에서 기능론 상상론 헷갈리니 시작하고 5번 6번에서 한번 더 막히니까 눈 앞이 흐려지고 울먹거리면서 풀었다.
사문 풀면서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애들이랑 인사도 안 하고 그냥 택시타고 바로 집가서 존나 펑펑 울었다. 부모님한테는 방문 열지말라고 하고 존나게 울었다. 존나 우니까 울음이 안 날줄 알았는데 부모님 보니까 또 울고.. 양치하다가 울고 ㅋㅋ 나름 뿌듯하기도 하네요 내가 노력을 했구나 얼마나 억울하면 이렇게 눈물이 쏟아질까하는 생각. 아마 내가 사문 1등급을 받든 5등급을 받는 난 울었을 것 같다.
끝으로 그땐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는 나의 사문 실패 요인은 내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난이도라 멘탈이 나가버린거 그런 연습을 한적도 없고 적중예감 풀 때 조차도 그정도는 아니였으니까.. 이지영 샤프 모의고사 걸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푸는 게 맞았던 거 같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수능 언매 88 확통 92 영어 90 생윤 42 사문 50입니다. 내년에...
-
무물 31
무불
-
재능 vs 노력 이거 따져서 뭐가 좋은거임뇨..?
-
약뱃 받아놓길 잘했뇨 16
캬캬
-
현역 36241 > 재수 13121 반수하면 어디까지 보시나요 6
주변에서 다들 여기서 그만하고 그냥 만족해라 하긴했지만 와닿지가 않는 현...
-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가 언젠가는 노력해서 원하는 걸 전부 다 이루고 세계에 큰...
-
ㅖ
-
내꿈이 바뀌는 중 나 사실 패션쪽에 재능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
저도 트위터 하는데 16
시작한지 3달도 안 됐긴함 근데 트위터 한다고 해서 싹 다 병신은 아님...
-
허니 ㅇㅈ 4
반칙 아니냐..
-
언매 90 91 2
표점 증발해서 합쳐질일은 없겠죠?
-
SRT탑승 완료 8
창가쪽인거너무좋다
-
서강대는 복전이 자유라서 경영이나 컴공은 수강신청 엄청 힘들거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
최상위권 애들은 의치한약수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다음 모르더라
-
수능 성적표는 온라인으로만 봐야겠어요 이것저것 하기 귀찮다
-
되면 나도 따서 꺼드럭댈래
-
예비고3이고 내신은 3.1 2.7 2.5 나오다가 이번 중간을 너무 못봐서 5까지...
-
문제 풀이 시간은 (발상을 떠올리는 시간)+(계산하는 시간)이다. 기똥찬 발상도...
-
이참에 +n 박아서 서연고서성한뱃 올클을 노려보는 건...
-
여러분들이면 어디가시나요 ??
-
뿌링클이에요
-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비참한 삶 미련없이 버려버릴텐데
-
수시로 지방대 의대 합격하면 일반적으로 과외비를 얼마나 바들까요? 수능은 평소보다...
-
국어는 작년 9평 수능 올해 6평까지 백분위 쭉 100 9평 수능 1개씩 틀렸고...
-
‘뜨거운 바다’ 부른 11월 눈폭탄…서울 역대 세번째 많은 눈 0
밤 사이 또 다시 눈 폭탄이 떨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40㎝가 넘는 눈이...
-
6모9모 현장응시처럼 문자오고 모교 직접가서 받는건가 군인인데 엄마한테 등본같은거...
-
제목 그대로요 대충 33(4)235
-
저만해도 250612: 현장 당시에 딱히 성질 감은 확실히 안옴 -> 그냥 체육하자...
-
세종캠인척하기 5
군대에서 빡통대가리짓 할때마다 스킬
-
생명이 빅똥 싸버림..하.. 건대 가고 싶은데 힘들 것 같고 높공으로 하면...
-
변표..? 1
과탐선택자가 나중에 대학에서 변표를 발표했을 때 지금보다 손해..?를 보는 일이...
-
글루따띠온
-
마이너 TO숫자 가지고 의대서열질 훌리질 하던 시절이 행복했었지....
-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회사들 ㅈ되기시작... 롯데 제2롯데타워 담보로 내놓음...
-
얼굴에 살없고 마른스타일 몸도 탄탄하면 좋지
-
ㅈㄱㄴ
-
1덕코가 들어왔는데 뭐지 이거
-
아 다리 아파 11
흰여울문화마을은 포기해야할듯 일단 서면으로 간다!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고3이고 반수 또는 재수예정입니다 이건 전체적인 커리가 아니라 1-2월 계획입니다!...
-
안해 병신아
-
확통사탐이었는데 공대가고 싶어서 뭐 정리해놓은거 보니까 주요대학은 과탐 가산점 있던데… 잘 몰라요
-
사회학과의 실태 10
알고 싶습니다 무서운 친구들이 많다는 소문이 있어서...
-
계산 길어지는 풀이를 안 하려는 애들 이해 안 감 14
물론 계산 길어지는걸 비선호 할 수 있지. 근데 계산을 회피하면 계산력은 조상님이...
-
오르비를더많이하면되겠다! 여기사람들글도잘쓰잖아
-
무궁화호 타면서 느낀점 21
생각보다 역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음
-
진학사 피셜 연대식 709.13 고대식 673.91 정외가 뭔가 좀 불안한데 대신...
힘내세요..
그럴 수도 있죠 나머지 과목은 잘 보셨나요
고생 많았어요 그렇게 울 정도로 공부 열심히 하셨다는 게 진짜 너무 대단하세요 값진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테니까 지금의 슬픔을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계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더 빛나는 날들만 가득하길!!
남일같지가 않네요 힘내요힘내
올해 좀 뭔가뭔가긴 했어요 그래도 수고하셨어요 언젠간 그 고통에 상응하는 기쁨이 오실 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아 ㅠㅠ 풀면서 멘탈 나가신게 너무 아쉽네요..개념부터 마더텅 연계교재 모고만 수십개인데 그만큼 아쉽겠죠..이미 지나간일이니까 훌훌털고 계획을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