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려대 논술고사 오전A(사회계열) 정답확안 (난이도 : 상)
<1> 제시문
1,2,3을 활용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에 관해 논술하시오. (950~1,050자, 75점)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이 타인의 불행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서는 아니 된다. 혹자는 각 개인의 행복의 총량만 크다면 누군가는 불행을 겪어도 좋다고 말할지 모르나 이는 옳지 않다. 그 이유는 1,2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사회 공동체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강자의 횡포로 인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복지의 최하한선까지도 침해받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1은 바나나에 대한 경제적
관점의 글이다. 1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은 경제적 착취의 구도이다.
부유한 국가에서 상품 가격을 낮추어 이윤을 보다 창출하기 위해 가난한 국가의 노동자들이 과도한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문제점이
드러는 것이다. 이들은 심지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인 노동법을 위반하기까지 하며 어린이들까지 착취하고
있다. 2에서도 유사한 경우가 등장한다. 노동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강자의 위치를 차지하여 약자인 농민들과 여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씹선비들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3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에서는 사회 구성의 필수불가결 요소 가운데 하나로 각 구성원들의 이익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을
들고 있다. 즉 공공 복리에 관심을 가질수록 문명의 건강한 발전이 유도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3과 같은 상황으로 유도하기가
힘들다.
우리는 세계 시민이며 한 나라의 국민이며 한 도시의 시민이며 한 이웃들과의 공동체 속에서 존재하면서
나에게 이로운 것을 타인에게도 이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한다. 이러한 능력 없이는 3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며 1,2와 같은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인간에게는 이타적 본성과 이기적 본성이 공존하기 때문에 1,2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원천차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교육이라는 수단이 존재한다. 교육은 다행스럽게도 부유한 이들에게 그 우선권이 돌아간다. 우리는 교육 과정 속에서 부유하고 강한 이들에게 이타적인 감정을 심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1,2와 같은 상황에서 탈피하여 3과 같은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1,04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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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풀이 과정 (대응 및 2015모의논술과의 비교)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제시문 1과 2가 일치 대응되는 부분입니다. 어디까지나 고대 논술에서 가장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이는 모의논술에서도 나타났던 부분인데 모의논술에서는 제시문 1에서의 기득권이 제시문 2에서의 탐관오리, 나쁜 절목에 해당했습니다. 여기서도 1에서의 바나나 팔이들이 2에서의 씹선비들과 같다는 점을 반드시 밝혀
주어야 하고 이놈들을 전부 욕해 주어야 합니다. 고려대학교는 정직한 학교입니다. 모의논술에 낸 것을 오전 문제에서는 그대로 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제시문을 3개를 냄으로써 인해 변별력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모의논술에서는 문제의 해결책이 제시문 2의 후반부에 등장했다면 실전논술에서는 제시문 3이라는 새로운 해결책
제시문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는 기습으로 아직은 대비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런 경우를 고려하지
못했기에 제 작년 고대 실적은 연대 실적과 달리 좋지 못했습니다. 밑줄 친 부분은 아직
제가 바뀐 고대 논술에 대한 유형이해도가 100%까지는 부족하여, 답안을
다 작성하고 해설지를 참고하여 부가한 부분입니다. 저는 아시다시피 타 강사들과 전혀 달리 절대로 해설지를
먼저 보고 답안을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는 논술 강사로써의 자격도 없습니다. 제 답안을 먼저 작성한 뒤 해설지와 교차 검증, 정답이 맞은 경우에만
답안을 업로드합니다. 바뀐 고대 유형에 대해 몇달만에 100% 소화할
수 있는 강사는 없으니, 사이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심화 풀이 과정 (구체적 대안 제시하기)
여러분이 가장 어려워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고대
해설지에 따르면 신유형에서는 다채로운 예시를 들어주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2015오전 고려대 논술은 부당한 상황의 해결책을 요구하는데 해결책은 제시문
3에 있습니다만 제시문 3만으로는 해결책의 방향타만 제시해 줄 뿐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힘들어서 언뜻 배경지식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해결책은
배경지식을 배우는 것보다는 다양한 교과과정 내의 제시문을 활용한 연세대 논술의 통암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1문단에서 예시로 든 공리주의는 2010 연세대 수시 및 2015 연세대 인문 모의고사에서 등장했던 개념이고 제가 결론인 4문단에서
사용한 것은 2014 연세대 사회계열 제시문 나와 제시문 다에서 나타나는 내용입니다. 이는 결코 배경 지식이 아닙니다! 이제 고대는 연대에 종속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연.전^^
문제는 http://oku.korea.ac.kr/admissions/bbs/bbsView.oku?bbs_type=m6.m1.m1&bbs_seq=1784 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본래 수리 논술을 못 풀고 합격한 사람의 답안은 받지 않기로 했었는데, 계획을 바꾸어 수리 논술을 못 풀고 합격한 분들의 답안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수리 논술을 못 푼 죄로 답안 복기료 2만원을
깎아 8만원 입금시켜 드리겠습니다. 수리 논술을 다 푼 분은 10만원을 드립니다.
제 이메일인 ekstla33 네이버닷컴으로
고려대 학생증이나 학사포털 인증, 그리고 학과명, 성명, 계좌번호, 복기한 답안, 그리고 A4용지 1장 분량의 자신이 왜 합격했는지를 설명하는 합격 사유서를
보내주시면은 제가 즉시 8만원에서 10만원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고려대의 경우 A4용지 3장 이상의 분량으로 자세하게 사유서를 보내주시는 분께는 사유서를 검토한 후
20만원을 입금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리 논술 못 푼 자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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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를 상이라고 규정한 이유는 갑자기 모의논술에서 2개였던 제시문이 3개 등장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시문 2개였다면 이 문제 난이도는 중도 아니고 하입니다.
고려대 원래는 예시드는거 싫어하는 학교 아니었나요? 예시는 연세대나 한양대가 좋아하지 않나요?
그 반대예요
연대는 예시드는거 싫어하다못해 혐오하고
한양대는 시를지어라 급훈을지어라 이래서 제가 못가르치고
고대는 예시 적절히 들어주는거 11오전오후 12학년도오후 빼고 다 좋아해왔어요
연세대와 한양대는 논술 상극입니다. 한대 논술 잘나오면 연대 논술 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디를 취해야 하는지는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