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독존 [105533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7-16 12:05:50
조회수 20,539

간결한 칼럼) 국어 문학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57587007

문학을 20분 안에 풀 수 있는 자질이 없는 사람은 우리 중에 없어요. 


절대 없어요. 


문학이 이해가 안 가려면, 드라마도 이래가 안 가셔야 하고,

영화도 안 가야 해서 매번 친구들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 잉, 문학은 어렵잖아요 그게 왜 같아요;;


놀랍게도 드라마나 영화가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해석을 이미 해놓은 <보기>가 있거나,

<보기>가 없어도 될 정도로 간단한 작품이 나오거든요. 





현대시의 본질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입니다. 

화자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과 화자가 겪고 있는 현실의 괴리가 나타나는 곳은 그 시의 핵심입니다. 


만약 현실만 드러나거나 이상만 드러나면 시 외면에 그 반대가 내재되어 있죠. 


좋아~ 너무 좋아~ 이런 삶이 최고야~ 하고 이상만 외치면


근데 내 현실은 구더기야… 이런 식인거죠. 


현실이 구더기인지는 보기에서 주면 써먹고 아님 말고요. 


현대소설도 마찬가지에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 


그러면 어떻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찾는가. 


화자의 정서를 보면 됩니다. 


화자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세계를 바라봅니다. 

그 반응이 바로 정서이고요. 


긍정적으로 자신이 원하고 동화되고 싶은 세계가 ‘이상’이고,

자기가 현재 머무는 상황이 ‘현실’이며,


둘의 괴리가 발생하면 현실은 자기가 원치 않는 상황이므로

부정적 정서나 뉘앙스가 드러나겠죠. 


어조는 시적 분위기를 장악합니다. 어조가 바뀌면 집중해서 방금 분위기나 화자의 태도가 바뀌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달아드리겠습니다. 


( https://orbi.kr/00042641876 _ 수능 국어의 본질(5)_문학특강 of 시 with 2022 수능 )





고전시가는 어떡할까요. 

우선 사대부. 


사/ 대부 -> 선비로서의 정체성 +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


유교에서 자연은 하늘(천)이에요. 

완벽히 이상적인 공간이죠. 그러니까 워너비입니다. 


그래서 ‘사’ 정체성이 커지면 은거해버리는 겁니다. 

지연에서 안빈낙도하죠. 그래요. ‘도’를 추구합니다. 


‘도’는 ‘천도’의 줄임으로 하늘의 이치를 말해요. 

하늘은 이상적 공간이므로 ‘도를 추구한다’는 것은 자연처럼 이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수양(궁구)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에 어울리기 위해 청렴히 살고 수양하는 거에요. 


‘대부’ 정체성이 크면 정치하는 겁니다. 정치인이 된다고 ‘사’의 정체성을 잃지는 않아요. 자연처럼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을 이상적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대부의 목표입니다. 


워.너.비. 


그렇게 되려고 노력합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자신을 갈고 닦고, 가정을 편안케하고, 나라를 다스려, 태평천하를 이루는 것. 이게 바로 ‘사대부’입니다. 


태평천하라고요? I want to be Nature. 


자연처럼 천도가 완벽히 구현된 사회가 태평성대입니다. 


(모든 근거는 권호문의 한거십팔곡 <보기>를 비롯한 여러 평가원 <보기>이며, 강남대성의 고광수 선생님 가르침이 기본적입니다)




위의 <보기>는 한거십팔곡 내용입니다. 하지만 다른 고전시가에서도 널리 쓰이죠. 


출처관 -> 출: 정치인 '대부'로서의 정체성 / 처: 머무르다는 뜻으로 '사'로서의 정체성 (은거)


그러므로 문제에 나오는 고전시가의 핵심은 ‘사’로서의 정체성이냐, ‘대부’로서의 정체성이냐. 또는 둘다 추구하느냐 인 거에요. 


한 예로 이이의 고산구곡가를 보면, 그 문제 세트에서 제일 중요하게 나온 건 이이가 자신이 살고 있는 자연에서 꽃을 강물에 띄워 야외로 흘러보내는 부분입니다. 


고산에서 수양하고 있던 이이. 

수신하고 있죠. 자기를 수양했으니 이제 대부로서 나라도 신경써야죠. 태평천하를 이뤄야겠죠. 


대부로서 정체성을 펼치려면 말 그대로 정치인이어야 해요. 

과거에서 좋은 성적도 거둬야 하고 정치도 잘해야 하고. 

아주 힘든 일이란 말해요. 그걸 해내면 엄청난 특이점이죠. 


은거하면서 태평성대도 추구한다? 누구나 그렇게 하고 싶지만 못하는 게 다인데 그걸 실천한 율곡. 


무조건 답으로 나옵니다. 


꽃을 띄워 야외로 보낸다는 것은 자기가 얻은 깨달음을 밖에도 알려서 태평성대를 이루겠다는 것이었거든요. 


어김없이 문제 출제됩니다. 

(폰이라 사진 못 넣은 거 미안해요 댓글에 누가 달아주시면 위의 한거십팔곡 세트를 비롯해 고산구곡가 세트 올바로 달아주신 분들은 만덕 보내드릴게요. 감사하겠습니다)












고전 소설이나 사대부가 아닌 우리 작자미상들이 써주신 작품은그냥 읽으면 돼요. 


단, 서사적 장치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으라고 쓴 거거든요. 여기서의 재미란, 그 작품이 다른 작품과 구별되는 특이 point요. 


주로 작가가 설정한 서사적 장치 ( 꿈, 환상적 요소, 신이란 능력, 초월적 존재 등 )가 나오는 부분들이 출제됩니다. 


22수능 박태보전? 내용 일치 불일치 문제 어렵게 나왔죠 첫 문제. 그거 그냥 꿈 나오는 부분부터 보는 게 맞습니다. 전 2번 선 제일 먼저 보고 맞아서 골라놓고 나머지 살살 봤어요. 


평가원이라서 되는 거에요. 

가장 중요한 걸 정답선지로 낸다는 기본 원칙. 


23 6평. 서사적 흐름과 장치를 줄여 한 문장으로 줄여봅시다. 


여씨가 상서에게 잘 보이려고 음모를 꾸몄다가 쫓겨난 썰. 


다 풀려요 이거 한 줄로. 





잘 살펴보세요. 


이렇게 푸는 거에요. 고전 소설. 



문학은 여러분이 다 이미 이렇게 읽을 능력 있습니다. 


글이라고 무서워하지 말고


철저히 ‘일상생활의 감각’을 동원해 작품을 동원하세요. 




댓글로 아무 작품 제대로된 이미지 달아주시면, 어떻게 읽었어야 하는지 한동안 달아드릴게요. 연도 어느 모고인지도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 

rare-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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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니 점심때 · 1024650 · 22/07/16 12:06 · MS 2020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06 · MS 2021

    팔로우 감사합니다 ㅎㅎ

  • 일어나니 점심때 · 1024650 · 22/07/16 12:08 · MS 2020

    돼있는 줄 알았는데 안돼있더라고요
  • Cogito Ergo Sum · 1105120 · 22/07/16 12:07 · MS 2021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11 · MS 2021

  • 하씨 발기 훈이형 · 1138451 · 22/07/16 12:08 · MS 2022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11 · MS 2021

    오랜만이여 ㅎㅎ
  • 기하황 · 1061855 · 22/07/16 12:08 · MS 2021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12 · MS 2021

    좋아요 구걸 ㅎㅎ
  • 이CONSTANT · 1087650 · 22/07/16 12:22 · MS 2021 (수정됨)

    최근 수능 전부 수필에서 어렵게 나오던데 수필은 읽는 방법 없나요? 작품 전체의 화자의 정서 태도는 별 문제가 안되는데 22,21수능 전부다 문장 독해가 어려워서 선지파악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25 · MS 2021

    수필은 화자가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자 쓰는 갈래입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특정 비유나 경험을 사용해서 설명할 거에요. 이런 비유나 경험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된 것이지 헷갈리게 하려고 한 게 아니므로 비유와 경험 속에서 깨달음을 추출해내는 게 핵심입니다. 깨달음이 직접적으로 제시되었거나 화자의 정서가 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출제 포인트입니다

  • 이CONSTANT · 1087650 · 22/07/22 10:30 · MS 2021
  • 이CONSTANT · 1087650 · 22/07/22 10:31 · MS 2021

    작수 수필지문 분석하면서 내린 결론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나는야 개똥벌레 · 1127629 · 22/07/16 12:25 · MS 2022

    2022 9월 평가원 종가 노래와 이야기 부분이용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27 · MS 2021

    다음부터는 이미지로 달아주세요..! 저도 작품을 일일이 찾기가 힘들어서요ㅜㅜ 아는 작품이라 바로 써드리지면, 시론 성격의 시는 시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화자의 의견입니다. 시에 대한 시인 거에요. 노래의 속성과 이야기의 속성으로 시를 분류하고 어느 속성도 결핍되지 않고 조화로운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이 시의 내용입니다. 변증법적인 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 나는야 개똥벌레 · 1127629 · 22/07/16 12:30 · MS 2022

    아 감사합니당 ㅠㅠ

  • 구름그린그림 · 1147295 · 22/07/16 12:33 · MS 2022

    항상 양질의 칼럼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문학 분석과는 별개로 질문이 있습니다.

    기출되었던 문학이나 수특.수완에 나오는 문학 작품들의 주제나 내용정도를 정리해놓는게 도움이 많이 될까요??

    지금 절대적인 시간이 없어서 문학작품 정리하는데 시간을 써야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35 · MS 2021

    기출은 <보기> 위주로 정리하세요. 여러 작품에 통용되는 <보기>가 있어요. 수특 수완은 잠시만요

  • 구름그린그림 · 1147295 · 22/07/18 22:50 · MS 2022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본문은 9켤례의 구두로 남은 사내입니다
    이런 <보기>를 정리 하라는 말씀이실까요??
    아니면 말씀 하신 통용되는 <보기>가 있으실까요??

  • UR독존 · 1055336 · 22/07/16 12:36 · MS 2021

    2. 문학 연계 교재 학습법

    문학도 큰 틀에서 보면 같으나 갈래 별로 조금의 차이가 있어 따로 서술합니다.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경우_

    한 줄 한 줄 해석해보는 연습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역시 본질은 같습니다.

    어떤 작품, 어떤 줄이 수능에 나와도 나는 문제가 없다 싶을 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즉, 텍스트 분석을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현대소설과 고전 소설의 경우_

    간단히 줄거리만 봐주세요. 어차피 <보기>에서 해석의 도구를 줄 것이고,

    줄거리를 안다면, <보기>를 보면서 자신이 아는 줄거리와 껴맞춰짐과 동시에

    앞으로 읽을 수능에 나온 지문에서 ‘어떤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작전이

    절로 세워질 겁니다.

    옥루몽이나 구운몽 같은 소설은 입몽 각몽 적강이 중요하니

    그거에 초점 맞춰야지! 이렇게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역시 큰 틀은 독서에서 말한대로 나오면 망한다는 생각을, 나오면 좋겠다로 바꿔주는 것이 연계 교재 학습의 point입니다.

  • 구름그린그림 · 1147295 · 22/07/18 23:02 · MS 2022

    혹시 직접쓰신 칼럼에서 발췌한 부분이신가요??
    제가 칼럼을 찾아보겠습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ㅎㅎㅎ

  • 국다미 · 1032077 · 22/07/16 12:40 · MS 2021

    17학년도 수능 연행가인데요. 만약 처음봤을 때 한자어가 많거나 모르는 단어가 많아 해석이 힘들고 주제 파악?이 어려울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56 · MS 2021

    저건 아마 수특 연계였던 걸로 압니다. 설령 아니더라도 과하게 한자가 많거나 단어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보기>가 없이 연계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만약 나오면, 그건 기출에 이미 나온 작품이거나 아니면 한자가 많더라도 이미 기출에서 자주 나왔던 소재여서 반복된 아이겠죠. 읽어보았는데 그리 어려운 단어 수준은 사실 아닙니다. 단어 학습을 고전 시어에 대해서 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시험장에서 저런 걸 마주하면 해석할 수 있는 부분만을 남겨두고 문맥으로 최대한 해결하거나 아니면 정서 부분만이라도 해석을 온전히 하려고 노력해야겠죠. 어차피 중요한 부분은 정서니까요.

  • 슈야 귀여워 · 742664 · 22/07/16 12:47 · MS 2017

    국어는 진짜 고수들이 하는 말이 하나같이 일관되고 똑같은 말만 하는거같아요 님 칼럼 프린트해서 3번은 본듯 진짜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57 · MS 2021

    말씀감사해요! 6모 무사와 악사에서 그걸 느끼셨으면 어느 정도 평가원의 출제에 대해 이해하고 계신 거 같네요

  • 슈야 귀여워 · 742664 · 22/07/16 12:48 · MS 2017

    작년 6모 무사와악사도 그렇고 진짜 평가원은 중요한것만 낸다는걸 보게 되는..

  • 이CONSTANT · 1087650 · 22/07/16 12:52 · MS 2021

    최근 국어 n제만 줄기차게 풀다보니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감을 완전히 잊고있었는데 독존님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58 · MS 2021

    엔제는 보조수단이에요 항상 기출은 매일 푸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사설한테 당해요,,

  • pneumothorax · 933442 · 22/07/16 13:14 · MS 2019

    한거십팔곡

  • pneumothorax · 933442 · 22/07/16 13:14 · MS 2019
  • pneumothorax · 933442 · 22/07/16 13:14 · MS 2019

    고산구곡가

  • pneumothorax · 933442 · 22/07/16 13:15 · MS 2019
  • pneumothorax · 933442 · 22/07/16 13:15 · MS 2019

    히히

  • No.99 Aaron Judge · 919199 · 22/07/16 13:17 · MS 2019

  • 강꼬치고기 · 1130950 · 22/07/16 13:31 · MS 2022

    김현승 - 양심의 금속성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34 · MS 2021 (수정됨)

    이미지로 달아주세요…! 찾기 어려워서.. 많은 분들 걸 다 찾으려면 힘들어요 ㅜㅠ

  • 강풀화1 · 1062561 · 22/07/16 13:38 · MS 2021

    고전 시가는 말하고자 하는 게 대부분의 작품이 결국 ‘난 자연을 너무 사랑하고, 속세를 좋아하진 않지만 임금님은 너무 좋아’. 이 세 경우 중 하나로 수렴해버려서 이 세 개만 정확하게 기억하고 가면 웬만해선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 옛 표현이나 글자를 읽기 힘들어도 ‘대강 이런 느낌이겠네~’하고 넘기는 것도 저 셋 중 하나로 가정하고 넘기면 맞을 확률이 매우 높기도 하구요…!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58 · MS 2021

    그러면 제가 언급한 권호문의 한거십팔곡 세트를 풀어보세요 19인가 20인가 수능입니다. 아마 20..? 그거 풀어보시면 제가 말한 개념없이는 조금 힘들거에요. 아니면 옛기출 중에 맹사성의 강호사시가 있는 세트도요

  • 강풀화1 · 1062561 · 22/07/16 14:05 · MS 2021

    꼭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시야가 넓어지는 것만큼 좋은 게 없죠!!
  • UR독존 · 1055336 · 22/07/16 14:23 · MS 2021

  • HhIJLNc3MDBTbZ · 681226 · 22/07/16 13:49 · MS 2016

    그냥 뭔가 고광수t 수업 압축된 느낌이네요 신기

  • HhIJLNc3MDBTbZ · 681226 · 22/07/16 13:53 · MS 2016

    와 읽어보니 진짜네요 적혀있네 광수t베이스라고.. 그쌤 참 좋죠 잘생기셨구
    똑똑하고

  • UR독존 · 1055336 · 22/07/16 13:59 · MS 2021

    ㅋㅋㅋ 제가 많이 존경했던 쌤이셔요

  • POLITE · 1155617 · 22/07/16 14:25 · MS 2022

    간결하지 않은…

  • UR독존 · 1055336 · 22/07/16 14:28 · MS 2021

    평소 길이의 25%도 안되는 걸요 ㅜㅜ

  • [한아름] 인터넷 공부 친구 · 1149563 · 22/07/16 14:31 · MS 2022

    좋은 칼럼 잘 읽었습니다ㅎㅎ
  • UR독존 · 1055336 · 22/07/16 14:32 · MS 2021

    빈말 아니고 이번 모고는 더 압축적이던데여 ㅎㅎ

  • [한아름] 인터넷 공부 친구 · 1149563 · 22/07/16 14:35 · MS 2022

    오 풀어보셨나요?
    감사합니다ㅎㅎ

  • UR독존 · 1055336 · 22/07/16 14:36 · MS 2021

  • 산본사람 · 1055187 · 22/07/16 16:15 · MS 2021 (수정됨)

    고전시가랑 현대시 수능날에 아는부분 지문으로 나오면 안읽고 바로 문제 풀수있을정도로 공부해야되나요

  • UR독존 · 1055336 · 22/07/16 16:16 · MS 2021

    그렇게 공부하는 건 좋은데 그래도 수능 날 읽어야죠 보통 텍스트 해석 위주로 시는 미리 연계교재 학습해주세요. 위 댓글 중에 제가 써놓은 거 있어요

  • Cooked Cherries · 1127878 · 22/07/16 16:28 · MS 2022

    고광수! 고광수!

  • 도파민2021 · 896250 · 22/07/16 17:16 · MS 2019

    소현성록 중략이전 장면에서 음모가 이완된건지 파단은 어떻게 하셨나요.. 석씨가 그쫓겨난다고 중략에 나와서 이완 안된걸로 봤는데 ㅜㅜ <보기>내용이 지문에 전부 있지 않을때도 있길래 3 골랐거든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1 · MS 2021

    음모가 이완된다는 것은 음모가 이뤄질 줄 알았는데 순간 저지된다는 거에요. 근데 계성이 갑자기 봉한 것은 자기가 가져와놓고 청소하던 중에 찾아낸 것처럼 show를 벌이고 있다는 거에서 뭔가 음모를 펼치려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양 부인이 그걸 불살라 버리고 소문이 안 나게 조치를 했으니 계성의 의도와는 달리 음모가 통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여기서 이완이 된 거고, 이완이 되었음에도 중략에서는 석씨가 쫓겨났네요 결국. 이완이지 종결은 아니니까요.

  • 외과의사 쉔 · 1020245 · 22/07/16 17:17 · MS 2020

    큐브에도 올려주시나용
    부엉이에선 큐브로밖에..

  • 네✡루나✡티 · 905463 · 22/07/16 18:17 · MS 2019

    왜 그래도 20분 안될거같지..

  • 바보개 · 942286 · 22/07/16 18:28 · MS 2019

    문학은 평가원기출만 반복해서 풀면 될까요?? 사설문학이 평가원이랑 많이 다르다는 말 들어서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2 · MS 2021

    사실 저는 애매하게 사설할 바에는 그게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달라요 정말로. 자신이 약한 부분은 단련하기 위해 추출할 능력이 되는 것 아니면 평가원 문제에 올인하는 게 나을 거에요. 나중에 시간 재는 거 연습할 때 사설 추가하시고, 연계 작품 학습용으로 n제 하는 정도가 적절할 거에요

  • 정석미 · 1135971 · 22/07/16 20:47 · MS 2022

    고광수쌤이 수업중 말씀해주시는 개념들은 그냥 진리라고 받아들여도 괜찮을까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3 · MS 2021

    사실 저는 그러긴 했어요,, 정확히는 틀린 거가 있을 거 같아서 매번 조사해보면 번번이 맞는 내용이더라고요..

  • 이게 맞다 · 790896 · 22/07/16 21:45 · MS 2017

    문학은 갓광수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6 23:48 · MS 2020

    와 독존님 방식대로 문학 다시 보고 있었는데 이런 글이!! 진짜로 체화해서 20분 컷 하고 싶네요..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6 23:49 · MS 2020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6 23:49 · MS 2020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6 23:50 · MS 2020

    2006 현대시인데 이런 거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특히 1번 선지가 헷갈리네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4 · MS 2021

    김광균이나 리얼리즘 사조의 시는 대부분 시를 읽으면 풍경이 그려진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때, 정서가 하나라도 나오면 그 정서에 맞게 화자가 위 풍경을 보고 있는 것이므로, 자기의 정서와 풍경을 연관짓게 됩니다. 기분 좋을 때 하늘 보면 역시 하늘도 좋게 보이지만, 기분 나쁠 때 보면 괜히 짜증만 더 나는 것처럼요. 이 시는 무상감, 황량감, 고독감이 나타나니 풍경에도 그런 감정을 투영할 겁니다.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6 23:58 · MS 2020

    15수능 현대시인데 45번의 1번 선지가 갖는 의의?의미?를 알 수 있을까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8 · MS 2021

    엄청 중요합니다. 고향 '앞'에서. 화자는 고향을 가지 않았어요. 고향이 물리적으로 상실됐다는 것을 어렴풋이 듣고 차마 가질 못합니다. 2연까지는 행인의 손을 쥐면 따듯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고향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3연부터는 누구와 함께 지난날을 이야기 하는가?에서 고향 사람이 이제는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막도 고향에 있는 주막이 아니라 고향과 가차운(가까운) 주막이죠. 그런 점에서 주인집 늙은이를 비롯한 그 누구도 고향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아셔야 해요. 그게 이 시의 핵심이니까요. 따라서 1번 선지는 타인과의 조화도 틀리고, 고향의 완성도 틀리고, 주인집 늙은이의 슬픔에 공감하는 것도 틀려요. 주인집 늙은이는 자기 일은 아니지만 화자가 고향을 잃어 슬퍼하는 것을 보고 공감해서 슬픔을 느끼는 것이니까요.

  • 공부도하자 · 963537 · 22/07/19 01:04 · MS 2020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Lhkkkk · 963022 · 22/07/17 00:16 · MS 2020

    고전시가나 현대시는 ebs연계로 나오면 거의 안보다시피하고 이미 다 아는전제로 풀어야한다는데 ebs지금 운문 강의 한번 다 들었는데 수능전까지 적어도 5번은 봐야지 그정도 상태가 될까요? 고전시가는 모르는 어휘가 하나도 없도록 공부해야될까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3:59 · MS 2021

    안 보다시피는 좀 아니고, 어차피 보긴 해야 하지만 연계 작품인데 해석이 안되는 연이나 시구가 있으면 그건 문제에요. 작품들을 짬짬이 읽으시고, 해석을 미리 직접 다 해놓으셔야 합니다...!

  • 아드레날린 · 984786 · 22/07/17 08:39 · MS 2020 (수정됨)

    15수능 b형이에요
    31번 문제의 출제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보기>문제는 ‘원유’를 통해 호연지기를 기른다는 내용이니까
    호연지기=도덕적인 용기나 기개=천도 ; ‘사’의 정체성
    이렇게 생각하고 지문 독해 했어요

    그런 관점에서 31번 4선지는
    <보기>내용과는 딱히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표현 방식이나 단순 내용일치를 묻는 문제는
    <보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는 선지가 정답으로 나올 때도 있나요?

  • 아드레날린 · 984786 · 22/07/17 09:10 · MS 2020

    유사한 예시로
    16수능 B형 토끼전
    정답선지: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인물의 행위에 대한 서술자의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교수님들이 편집자적 논평을 알고 있는지 묻기 위해 출제한 문제인가요..?

  • UR독존 · 1055336 · 22/07/18 14:02 · MS 2021

    토끼전의 경우 구성 자체가 특이해요. 판소리계 소설이기도 하고, 작품의 정체성을 편집자적 논평과 떼어놓고 따질 수가 없습니다. 판소리계 소설들이 나오면 편집자적 논평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UR독존 · 1055336 · 22/07/18 14:01 · MS 2021

    갈래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기가 다녀온 것을 기록하는 기행문의 성격을 띄고 있기에 여정과 감상이 중요합니다. 다른 곳은 일일이 초점을 맞춰서 자세히 서술한 반면 저부분의 여정은 압축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튀는 예외적 상황이기에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갈래의 특징이기도 하고요

  • 아드레날린 · 984786 · 22/07/18 22:19 · MS 2020

    대개 형식상 특징을 묻는 문제는
    주제와 직결되지 않아보인다면 갈래적 특징과 관련있군요..!

  • 가가갸 · 1049854 · 22/07/18 22:32 · MS 2021

    ㅋㅋㅋ 그래도 영화 드라마가 더 쉬운것 같다....ㅠㅠ

  • 보이스 · 1113503 · 22/08/12 20:25 · MS 2021

    고광수t의 가르침이 기본적이라 밝혔다만 이번주 한거십팔곡했는데 그냥 복붙느낌인데..

  • UR독존 · 1055336 · 22/08/12 20:29 · MS 2021

    같은 <보기>의 설명이니 그럴 수 밖에요…! ㅎㅎ 타 강사 분들도 저 <보기>를 저리 설명하지만, 결국 저걸 어떻게 문제에서 사용하느냐가 역량 차인 거 같습니다! 고광수 쌤은 그 부분에서 참 독보적이신 거 같아요 대성에서 안 그래도 제가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ㅎㅎ

  • VERILUX · 1153000 · 22/09/14 20:23 · MS 2022

    선생님! 문학본질(평가원은 가장중요한걸 정답선지로!)이 교육청 모고나 내신에도 똑같이 적용될까요??

  • UR독존 · 1055336 · 22/09/14 20:29 · MS 2021

  • VERILUX · 1153000 · 22/09/14 20:47 · MS 2022

    감사합니다!

  • chles · 1241922 · 23/09/17 18:32 · MS 2023

    고굉수쌤이 늘 보기를 통한 작품 해석을 강조하시는데 이 해석 연습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