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황분들 하나만 여쭤볼게요
![](https://s3.orbi.kr/data/file/united/82e3f98bf8cbd86a620f2c3ab2fa4112.png)
북아메리카판이랑 태평양판 사이 쿠릴열도에서는 태평양판쪽보다 안산암이 더 많다 이게 참인데
안산암이 많으려면 해양판이 대륙판 아래로 섭입해서 현무암질 마그마랑 유문암질 마그마랑 섞여야되는데 사진 보면 저건 해양판이랑 해양판이랑 수렴하는 경우 아닌가요? 검색해보니까 북아메리카판이 대륙판이라고는 하는데 오지훈t는 판이 대륙판 해양판으로 딱딱 나뉘는게 아니라 바다쪽은 해양판이고 육지쪽은 대륙판이라고 하셨어서...
필기노트에서는 해양판 해양판 수렴하는 경우에 안산암질 마그마랑 현무암질 마그마 둘 다 나온다고 하는데 그럼 쿠릴열도에서 안산암질 마그마가 나오는건 어떻게 알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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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형 경계에서 안산암질 마그마가 주로 분출한다고 생각하면 편해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9.gif)
흠... 그런가요암튼 해-대라서 안산암이다 아닌가요 유명한 판의경계 특징 싸그리 외우던 교육과정 시절 사람이라 정확힌 모르지만 그렇다고만 알고있음
그냥 유명한 경계는 눈에 다 익혀놓는게 편하긴 하겠네요...
수렴이니깐 안산암질이 나오죠
주로 안산암질이면 그냥 안산암질이라고 생각하고 풀어도 관계 없는건가요??
'섭입형이면 주로 안산암이다' 라고 그냥 외워도 되긴해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감사합니다! 일단 그렇게 해놓고 만약에 아닌 경우가 나온다면 그것만 따로 정리하는게 훨 낫겠네요해양해양일땐 현무암도 나오고요
수렴이라서요.
근데 대륙판 + 해양판 맞는데, 그냥 저기 반도가 대륙판인데 윗부분이 물에 잠겨있다고 생각하세여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감사합니다!작성자 분께서 생각하신 그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ㄴ번 보기에 "해령 지역에 비해"라는 문장이 들어갔습니다. 잠시 멘탈이 바사삭이라 답글로 조금 상세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도 해령 지역에 비해라고 하길래 '뭐 어떻게 되어봐야 일단 저기보단 많겠지' 이러고 맞다고 하기는 했는데 쿠릴열도 저쪽은 그냥 대충 현무안 안산암 섞여있다 이정도로 봐도 무방할까요??
1. 검색해보니까 북아메리카판이 대륙판이라고는 하는데 오지훈t는 판이 대륙판 해양판으로 딱딱 나뉘는게 아니라 바다쪽은 해양판이고 육지쪽은 대륙판이라고 하셨어서...
-> 그런 문제가 있어서 학자들마다 판을 나누는 갯수가 다르기도 합니다. 교과서나 수특에 보면 판 구조론에서 정확히 몇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적혀있지 않고, 10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적혀 있을 텐데, 그런 이유입니다. 다른 예시로 인도-오스트레일리아 판을 보면 보통 1개의 판으로 분류하지만 2개의 판으로 나뉘는 중이라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수능 수준에선 히말라야 쪽은 대륙판, 다른 쪽은 해양판의 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참조: https://ko.wikipedia.org/wiki/%EC%9D%B8%EB%8F%84-%EC%98%A4%EC%8A%A4%ED%8A%B8%EB%A0%88%EC%9D%BC%EB%A6%AC%EC%95%84%ED%8C%90)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4.gif)
오 그렇군요...! 10여개라는게 왜그런건가 했는데 그런거였네요 감사합니다!2. 사진 보면 저건 해양판이랑 해양판이랑 수렴하는 경우 아닌가요?
-> 비슷한 이유로 이 문제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긴 힘듭니다. 하지만 제가 수험장에서 본다면 호상 열도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해양판-해양판 충돌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 것입니다.
그럼 시험장에서 사고과정은 '호상열도? 그럼 일단 해양판끼리 충돌하는거라고 하는게 낫겠네. -> 근데 안산암? 이거 맞다고 해야하나? -> 뭐 일단 해령에서는 무조건 현무암질 마그마니까 여기보다는 많은게 맞지' 이런식으로 사고하면 괜찮은걸까요?
3. 필기노트에서는 해양판 해양판 수렴하는 경우에 안산암질 마그마랑 현무암질 마그마 둘 다 나온다고 하는데 그럼 쿠릴열도에서 안산암질 마그마가 나오는건 어떻게 알 수 있는건가요??
-> (문제를 푸는 학생 수준에선) 모릅니다. 안산암질도 나올 수 있고, 현무암질도 나올 수 있는데 둘 중에 어느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를 푸는 학생에게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아... 제가 오지훈t가 하지 말라는걸 하고있었군요ㅋㅋㅋ 우리가 배운 내용 내에서 명확히 구분할 수 없으면 그것때문에 참 거짓 여부가 나뉘도록 문제를 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런거랑 비슷하네요...
4. 그럼 시험장에서 사고과정은 '호상열도? 그럼 일단 해양판끼리 충돌하는거라고 하는게 낫겠네. -> 근데 안산암? 이거 맞다고 해야하나? -> 뭐 일단 해령에서는 무조건 현무암질 마그마니까 여기보다는 많은게 맞지' 이런식으로 사고하면 괜찮은걸까요?
-> 그렇습니다. 문제 조건을 맞추는 것은 출제자의 몫입니다. 단순히 "쿠릴 열도에는 안산암이 많이 분포한다"라고 묻는 것은 불가능하므로("많이"의 명확한 기준을 잡을 수 없어 O라고도 X라고도 못 합니다.), 출제자는 "해령 지역에 비해"라는 문장을 삽입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논란이 없게 만들기 위한 포인트들을 짚을 수 있으면 문제를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이것때문에 재종에서 한 20분 날렸는데 좀 머리가 맑아지네요... 굳이 배운 내용으로 알 수 없는 범위까지 알아내려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이걸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하나 하고 약간 멘탈이 털려있었는데, 윗댓들 보고 철렁했던... 열심히 공부해서 "배운 내용으로 알 수 없는 범위"를 확실히 하도록 합시다! 지구과학 만점 받으시길!
지학 만점받고 의뱃 달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