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당연한 기하 -해체하기
공간도형 마지막 칼럼이네요.
맨처음 공간좌표화 소개할때 이면각 구하는 방법 1. 삼수선 2. 정의 3. 법선이라고 말했죠?
근데 왜 칼럼을 3->2->1 순으로 썼을까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젤 중요한건 마지막에 해야 재밌잖아요!
이면각 구하기의 80퍼에 해당하는 삼수선 정의가 오늘의 주제입니다.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 이 그림 교과서에서 본적있죠?
~~해서 ~~하면 이게 삼수선 정의다! 이런 서술도 본적있고요.
혹시 배울때 "당연한거 아님? 내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난건가?" 이런 생각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ㅎㅎ 당연히 여러분의 능력이 뛰어나서 쉬운게 아니에요. 교과서에 이 그림을 서술한 이유는
그걸 "소개"하려고 그린게 아니라 "이 그림 그대로 문제에 써라!"에요.
무슨 말이냐고요? 다음 그림을 보시죠.
어때요? 방금 그 그림을 돌리기만 했는데 입체감이 사라지지 않았나요?
여기까지는 제가 뭔말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죠? 그럼 다음의 문제를 풀어보세요!
(그림 발퀄 ㅈㅅㅈㅅ)
어때요? 쉽죠? AB연장하고 C에서 직선AB에 수선의 발 내리면 되잖아요.
너무 쉽죠? 근데 이거 기출이에요. 제가 알기로 정답률 9퍼? 13퍼? 쨌든 20퍼 아래였어요.
음? 옛날사람들은 기하를 못했나? 이런 생각들죠? 아래가 원본인데 다시 한번 풀어볼래요?
2014년도 예비평가 B형 30번 이었죠. 좀 기울어져 있었을 뿐인데 정답률이 곱창이 났어요..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감이 오시나요?
저한테서 어둠의 기술- 절대 삼수선 이런거 기대하고 오셨다면 미안하지만 삼수선엔 그런거 없어요.
뭐 연장, 평행이동 이런건 학교에서도 가르치잖아요? 그건 이제 당연한 도구일뿐이에요.
그걸로 생색내거나 그거 안써놓고 응애 어려워 이럴거면 미적해야죠 뭐...
저는 단지 여러분의 태도를 바꾸고 싶어요.
우리는 당연히 평면이 아래있는 삼수선이 익숙해요.
그럼 문제에 있는 평면이 기울어져 있거나, 다른 요소들로 지저분하다거나, 혹은 다른 평행한 평면이 더 쓸만하다면
그걸 밑면에 두고 다시 그려야죠. 뭐 대단한 공간지각능력이라고 문제지에 주어진대로 그립디까?
해체하세요. "내"가 편한꼴로. 수선의발 내리기 편한 그림으로 다시 그리세요.
작년 수능 30번? 마무리해볼까요?
정사영->정사영->삼수선 으로 이루어진 사실상 3점짜리 문제 3개 엮어놓은 문제네요.
(물론 그때의 현장감을 무시할순 없죠. 그렇다고 "압박감 때문에 못풀었다." 이건 변명이 못되잖아요?)
마지막이니까 정리해볼까요?
이외에도 전개도라든가, 전개도라든가,(음, 전개도밖에 생각안나네요...) 이런 유형도 있겠지만
공간도형은 결국 저게 다에요. 초라한 요약이네요. 사실 별거없죠?
저는 단지 여러분이 30번을 풀때 "인지"하고 "태도"를 바꾸기를 원했어요.
낡은 말로 문제의도를 파악하는거, 요즘말로 눈치챙기는것을 종용했죠..
남은것은 연습뿐입니다. 오늘도 좋은 기출 낭낭하게 넣어드릴게요.
한번씩 "해체"해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0 XDK (+15,550)
-
10,000
-
5,000
-
500
-
50
-
잘못 센거지 왜 계속 21이 나오냐 아오 격자점 순서쌍 ㄹㅇ joat
-
만약 평가원이었으면 백분위 몇?
-
그래도 대학은 필수죠?
-
빙수 먹고 싶다 8
망고 빙수를 와구와구
-
메가스터디 수강신청이 막히네요
-
엄마 눈치 보인다... ㅠㅠ 걍 시킬까
-
대학으로 인생 승패를 어케 겨루노?
-
ap7난도 3
비급1.0 특특 다이나믹스 매시브 이정도 풀고 좀 어려운거 풀어보려고 앱7 시켜서...
-
ㅈㄱㄴ
-
탕 탕 탕 8
후루 아님 총쏘는소리다
-
ㅇㅇ..
-
정상이죠 그쵸 ....
-
1학년 1학기 수학 상,하 1학년 2학기 수학1 2학년 1학기 수2, 확통/탐구...
-
2개씩 골라서 해야지
-
제목어그로 ㅈㅅ 대성마이맥 pc로는 강의가 다운이 안되나요?
-
포도맛 벌컥벌컥
-
실력이 올라갈수록 틀리는 게 제일 어러운게 아니고 랜덤이라는 생각이 듬 뽑기같음...
-
방학때 국어 공부 안하고 이청준 전집사서 아침마다 읽어봐야지
-
ㅂㅂ요 13
잠시동안 즐거웠슴다
-
맞춤법은 이해 좀..
-
나만그럼?
-
피뎁충 많아서 반박 없을 거 같긴해 ~
-
Zzzㅋzzzㅋ 추천영상(for you)에 200만 유튜버인 내가 하루아침에...
-
화작 vs 언매 4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이제 곧 기말이 끝나고 여름방학이라는 시기가 찾아오네요....
-
수학 실모 추천 10
서바이벌 강대모의고사k 킬링캠프 장영진모의고사 이로운모의고사 설맞이모의고사...
-
T발 8
나 아파 >어디가 팔.. (옛날부터 아프다하던 부위) >약은? 안먹었어 >먹어...
-
지구 1등급 2
현역 수능 2등급 이었는데 수능 판 온지 너무 오래 되어서 .. 기억이 거의...
-
투과목 문제는 왤케 무섭게 생겼지 생긴것부터 거부감드는데
-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고2 3모 6모 기준 백분위 98 정도 나오고 화작 선택할...
-
소중하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음 커리도 전부 사서 완강하고 소장하고싶음
-
생2 도와주세요 3
ㄴ 선지 atp수로 판단하던데 평소에 기출같은거 풀때 만들어지는 물분자의 수랑 아예...
-
초딩~고등학교 수시할 때까지는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딱히 저능아는 아닌 듯..;;
-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체대 고민해볼 정도였는데 이젠 친구 이삿짐 옮겨주는 것도...
-
안녕하세요. 이전에 캬난빌님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지난 댓글에서도...
-
제가 고2 시작하자마자 자퇴해서 수1,2, 미적 다 노베였습니다.. 4월에 개념...
-
강윤구T 질문 1
지금 포3공통 듣고 있고이후에 포2랑 4공법스타터 병행할 예정인데 기출구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
저능한 사람은 본 적 없음 어떤 분야든 제가 항상 가장 저능했던 것 같음
-
다룬 모든 강사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공부가 노력으로 된다 말하던 때 공부는 당연히...
-
화작런 0
요즘 약간 개념 흔들리기도 하고있고 약간 화작런 할까 아님 전형태 언매 클리어...
-
쇼츠에서 말하는 거 들어보니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군
-
ㅋ
-
맞더라 근데 사는데 지장 없음
-
https://youtube.com/shorts/nTqkKYLh4Jc?si=9we2L...
-
ㅈㄱㄴ
-
2028부터 정시는 확통이랑 통사,통과만 응시하는데 논술은 지금도 미확기 다 내고...
-
[단독] 첫 인구부 장관에 여성 거론…"저출생 어려움 체감해야" 10
저출생 문제에 대응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인구부) 신설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
체력이 딸린다
삼수선 뒤집혀있으면 은근 안보임 ㄹㅇ
ㄹㅇ 눈풀로 하면 실수함
좋은 칼럼 항상 감사합니다
절.대.기.하.해
절.대.기.하.해.
좋은글감사합니다ㅠㅠ
라.떼는 공간벡터도 있었는데 그때생각하면 ㅎ
공간벡터도 쉽게 푸는 기술있는데 공벡이 빠짐..
기하 멈춰~!!!!
파일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프린트하기 은근 불편해서요. 글은 잘 보고 있어요.
지금은 밖이어서 안되고 이따가 해볼게요
빠른 답변감사해요!
기하러 팔로우 하고 갑니당 !
이제;;; 공간벡터;;; 해설 나오나요?;;;
무슨말씀이시죠?
옛날에나 있었던 공간벡터요
나올?게있나요? 교과과정 외잖아요
그쵸 ㅋㅋㅋ 왜냐면 공간도형 문제들도 공간벡터로 풀면 매우 쉬운 경우가 많아요(예를 들어 2021(년에 시행된) 10월 고3 기하 3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