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PPL 칼럼 15호] 수능 영어, 시간이 부족한 너를 위해
[TeamPPL 칼럼 15호] 수능 영어, 시간이 부족한 너를 위해
작성자 : Team PPL 영어팀
1. 들어가기에 앞서
본인과 맞는 문제풀이 패턴을 내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풀이 순서에 개인차는 있겠지만,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고 그에 맞게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는 건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더라도 익숙하지 않으면 독이 된다. 중요한 시험에서 문제풀이 순서를 바꾸려 하지 말고, 미리미리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 충분히 연습해두자. 특히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2. 효과적인 시간 분배를 위한 전략적 TIP!
# 듣기 풀 때 동시에 독해 문제 풀어도 될까?
Best는 듣기 할 땐 듣기만 하는 것. 수능 날에 듣기 한 문제 놓치면… 그 뒤부터 멘붕 상태에 빠진다. 다음 듣기 문제도 잘 안 들리고, 독해할 때도 글이 잘 안 읽힌다. 애초에 수능을 출제할 때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도록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굳이 독해를 동시에 풀지 않아도 지장은 없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2~3등급 학생들에게는 듣기에서 ‘쉬운 유형의 독해 문제’ 풀기를 추천한다. 평소에 읽는 속도가 느린 학생들이 이 방식을 적용하면 확실히 빈칸 문제나 문단 순서 문제에서 여유가 생긴다.
단, 듣기 실력이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이 방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영어 영역에서 듣기는 100점 중 37점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독해 문제보다 쉽지만 한 문제 당 배점은 같다. 즉, 중하위권의 경우에는 듣기를 정확하게 푸는 게 전체 점수를 끌어올리는데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16-17번을 제외한 문제는 모두 한 번만 들려주므로 동시에 독해 문제를 풀어 시간을 단축하는 것보다 듣기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듣기 할 때 풀 ‘쉬운 독해 문제’는? 18, 19, 25, 26, 27, 28, 29번!
20(필자의 주장), 21(함축 의미), 22(요지), 23(주제), 24(제목) 문제는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지문이므로 듣기가 끝나고 나서 푼다.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인 18(글의 목적), 19(심경 변화), 25-28(도표, 세부 내용 일치)를 미리 풀자! 일치 문제의 경우 답이 주로 뒤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선지를 5번부터 읽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
# 듣기 문제가 끝나면 20-24, 29-30까지 순서대로 푼다. 모든 지문을 읽을 때 적용되는 방법이지만, 특히 20-24번 문제를 풀 때는 핵심 문장을 찾는 것이 글을 빠르게 읽는데 도움이 된다. 명령문, 당위성 표현, 핵심 문장의 signal을 찾고, 나머지 내용을 빠르게 읽는다.
31-34번 빈칸 문제를 건너뛰고, 35-45번까지는 순서대로 푼다(개인차 있을 수 있음). 중요한 건 41-45번이다. 이 문제들은 지문이 길지만, 의외로 난도는 낮은 편이다. 41-45번은 마지막에 풀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전에 푸는 것이 좋다. 앞에 문제 풀다가 시간 분배에 실패해서 쉬운 문제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하자.
31-34(빈칸 문제)는 개인적으로 수능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건너뛰고 마지막에 풀었다. 여기서 시간 끌다가 나머지 문제 시간 모자라서 못 풀면 억울하니까. 나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시험에서 빈칸 4문제를 남겨두고 20-25분이 남는다. (문제풀이 패턴 내면화가 철저히 되어 있어야 어느 시점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문제당 5분 정도 천천히 여러 번 읽으면서 풀었다. 빈칸 문제가 아니더라도, 특히 어려워하는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의 문제를 가장 마지막에 푸는 것을 추천한다.
# 지문이 안 읽힐 때는?
지문이 안 읽히면 또 멘붕에 빠진다... 하지만 그 문제에서 막혀서 시간 뺏기는 게 제일 위험하다! 단어문제든 해석문제든 지문이 안 읽히면 여러 번 읽고 답을 내는 것밖에 없다. 중간쯤 읽었는데도 무슨 내용인지 전혀 파악이 안 되면 과감하게 첫 문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어보자. 두 번째 읽는데도 이해가 안 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푸는 게 좋다. 한두 문제에 시간 뺏기지 말자. 그리고 어렵다고 해서 멘붕 올 필요도 없다! 내가 어려워하는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라. 지문이 안 읽히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여러 번 읽으면서 글의 흐름을 파악한 후, 세부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3. 아직도 지문의 일부만 읽는 학생들에게 조언!
시간이 부족해서 급한 마음에 아직도 2~3 문장만 읽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이 많다. 지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맞다. 꼼수로 문제 풀 생각 하지 마라. 핵심 문장을 중심으로 글을 빠르게 읽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130-140단어 분량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단번에 핵심 문장의 위치를 찾아낼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문의 앞뒤 문장만 읽거나, 핵심 문장 한두 줄만 읽고 정확하게 글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모든 지문을 읽되, 문장의 중요도에 따라 완급 조절을 하면서 읽어라.
<3줄 요약> |
---|
1. 문제 풀이 패턴을 만들 것. 패턴을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계속 연습하기. 2. 듣기할 때는 듣기만 푸는 것이 가장 좋지만, 독해 시간이 부족하다면 18-19, 25-29 문제 풀 것. 3. 평소에 어려워하는 문제 유형은 나중에 풀기. 41-45번 쉬운 문제를 놓치지 말자.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yoyo 6
이사람 sangel 맞음??
-
영어 모고 2인데 학원을 안다녀서 겨울방학에 어떤식으로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국어는...
-
의평원 예상 15
또 싸우는 분들 오실까봐 걱정되긴 하는데 2월에 발표하는 평가 결과는 대부분 불인증...
-
인자전 가능하다고봄?
-
그래도 변표 점수랑 등수는 어제 한양대처럼 업뎃할줄 알았는데...
-
겨울방학 전 일주일동안 김기현t 수능을 위한 파운데이션 상하 하고 현우진t 시발점...
-
님들 어그로 죄송 생명1 1월부터 시작해서 일년안에 1등급 가능한가요? 진짜...
-
25학번 증원없는 의대생은 의대 7년제 25학번 증원많은 의대생들은 의대 8-9년제...
-
어떰? 좀 작나? 피드백 좀요
-
서성한 경영 7
원래 이정도면 서강대 성대 경영이 안되는건가요 성대 경영이 텔그는 아직도 합격확률이...
-
저점매수 교권추락이니 뭐니해도.. 아무리봐도 개꿀인데 ㅋㅋㅋ
-
올해 미적했는데 28,29,30 틀렸습니다. 공통도 20,21,22 틀려서 공통도...
-
진학사 같은 대학 같은 라인 작년입결 비슷한 과가 ㅈㄴ 차이나면 어케 받아들여야함? 0
같은 대학이면 국교나 영교나 작년 입결 그렇게 차이 안 나는 걸로 아는데...
-
오늘 교육청에서 상담하는데 12/6이라고 떠있던데 업뎃을 안하신건감…
-
너무 고민되어 글을 써봐요ㅠㅠ 의료산업경영은 가천대 문과이구 저는 현재 가천대생...
-
코핌 누백 볼때 미기사탐은 문/이과 중에 어떻게 봐야하나요...? 1
입알못이라 질문드립니다
-
대성예측 1
걍 진학사 복붙해놨네ㅋㅋㄱ 지원자수랑 순위같은데. 합격률 진학사랑 똑같이 변하노
-
라는 글이 아무리 메인가봤자 둘다 안멈추고 계속하긴 함... 이거 언제끝날까
-
ㄱㄱ
-
그렇개생각해
-
궁금한디
-
팩트는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제도의 영향이 잇단거임 4
샤본디제도에서도 초신성들 다 박살난거 생각하면 영향을 받을 수 박에 업음 ㅇㅇ
-
블라행?
-
6칸 뜨긴하는데 불안해서..
-
묵묵히 정진하면 됨 남들이 손 대보고 맛 없어서서 뱉은걸 뭐라 부름? 음식물 쓰레기...
-
그렇다네여
-
끼야호~
-
참고로 난 의대생/전공의/가족 1도 아님 그냥 의대 증원에 따른 지둔전형으로 꿀빠는...
-
3등급이 이렇게나 어려운건지 몰랐다. . . .ㅠ 100명 중 23등 ㅠㅠ
-
히히 0
오늘은 맛있는걸 먹어볼까나
-
성대 약대, 카이스트 계약학과(반시공), 경희대 치대 5
셋 중에 어디 가야 해요? 선배님들의 의견 궁금합니다… 수능 입결로는 카이스트가...
-
아 죄송 나라가 아니라 유사국가
-
모집정지, 의평원 불인증 같은 노근거 그만 배설하기를 4
모두 다 나이먹을만큼 먹은 수험생이고 이제 판단력을 어느정도 지닐 나이이고 또 그...
-
https://colormytree.me/2024/01JFKEY9D1BQAP0B61M...
-
경영학과 가능한가 ㅠ 진학사에 추합권떠서 더 내려갈거 생각하면 불안한데
-
이거 짜게준다는 말이있는데 사실임??
-
내일봐 4
-
너무어렵다
-
성신여대와 단국대 안정으로 쓰려고 합니다. 두 학교 중 어디가 더 괜찮은가요?...
-
하 계속 들어오네
-
설치vs연치 3
전자가 비교도 안 될만큼 압도적인가요..?
-
짠편이에요?
-
해도 된다네요~
-
링크지울가.. 10
-
감사합니다 정치닉이 하나밖에 없는데 저 닉네임 오르비에서 본사람이라 뭐...
-
똥마려운디 11
가면 안 된다 피같은 폰시간이 줄어든다
-
고대 사학과 14
가에 고대 사학 다에 성대 글로벌 경영 생각중인데 뚤릴까요? 표점합 388에 평백 94.5입니다
짱 유용한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
부족하지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