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템플러 [549872] · MS 2014 · 쪽지

2015-01-04 15:26:12
조회수 492

[하이템플러의 입시이야기] 본인이 제안하는 입시제도 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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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시를 40%이상 뽑지 못하도록 제한해야 한다.


2. 현재 논술은 이미 이도저도 아닌 것으로 전락하였으므로, 두가지 중 하나를 택하여 완전히 한쪽으로 갈 것을 요구한다.

1) 자격조건을 크게 높여서, 연대의 경우 문과는 언수외1 탐구 3이내 , 이과는 수탐1 언외 합 4 이내 이런식으로 크게 높여, 논술을 어디까지나 서포트의 역할만 하도록 한다.

2) 자격조건을 아예 폐지하는 대신, 학교장 추천을 요구하여 최대한 응시생을 줄이고, 주제수를 2~3개, 제시문 8~10개, 문제 수 4~5개 이런 식으로 늘리는 한편, 창의력, 응용력, 이해력, 논리력, 기타 글쓰기 능력, 수학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복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문제 및 답안을 구성하도록 한다. 
이때에는 최대한 채점 기간을 오래 잡아 앞줄만 읽고 버리는 행태 없이 꼼꼼히 살펴 볼수 있도록 하며, 탈락자의 경우 탈락 사유에 대해 설명하고, 모범답안을 지금에 2~3배 더 공개하고 합격/불합격 기준을 지금보다 훨.씬. 상세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단, 이렇게 논술을 바꿀 경우 사교육에서도 짐작하지 못하게 유형을 크게 다양화하여야 한다.

3) 지방 학생들을 배려하여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지방에도 응시장소를 만들어 지방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3. 현재 수능 정책 또한 크게 잘못되었으므로, 다음과 같이 바꿀 것을 요구한다.

1) EBS 연계를 50% 이하로 유지하고, 권수 및 문제를 크게 줄여야 한다.

2) 물수능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여야 한다.

3) 현재 사탐은 그 변별을 이미 상실한 지 오래이므로, 과목의 통합, 교육과정의 변화, 유형 개발을 통해 지금보다 더 어려워져야 한다.

4) 영어영역 절대평가에 취지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영어영역의 절대평가는 정부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풍선 효과와 변별력 저해 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등급컷을 95/90/85/80/70/60/50/40점으로 하여야 한다.

5) 장기적으로 수능 변별을 위해 국어 및 수학의 문제 수는 증가하여야 하고, 17수능 이후에는 단일형 국어의 범위 및 난이도를 국어 B형으로 맞춰야 한다.

4. 수시 정책에서도 바꿔야 할 것이 많다.

1) 영어특기자의 경우 영어만으로 대학을 합격한다는 것은 유학생에게 과도한 혜택이 되며,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곧 그 전공의 수학능력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폐기하여야 한다.

2) 자기소개서의 경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대필 및 학원 첨삭의 가능성이 높아 진짜 자기소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험처럼 시험장에서 서술하여야 한다.

3) 면접의 경우 공교육으로 평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면접으로 변별하는 경우는 최대한 줄이고, 인성이나 자기소개서 확인용으로 그쳐야 하며, 구술은 폐기하여야 한다.

4) 대학에서 가질 수 있는 유형을 제한하여, 학생들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 

4-1) 창의인재니, OKU전형이니 하는 잡다한 전형은 통합이나 폐기를 통해 그 수를 줄여야 한다.

4-2) 적성검사는 학생들의 수학능력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폐기되어야 한다.

5) 학생부 전형과 입학사정관을 부분 혼합한 학교생활 전형을 제안한다. 학교생활 전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5-1) 기존 단순히 출석성적만 확인했던 비교과 영역을 자세하게 평가하여야 한다.

5-2)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학생의 수학의지 및 미래설계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자격증이나
스펙 언급은 절대 금지하여야 한다.

5-3) 학교생활 전형은 어디까지나 교과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특히 전공과 관련 깊은 교과 과목및 동아리/ 기타 활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6) 현재 입학사정관 제도는 학교생활 전형과 기타 수시, 정시로 뽑을 수 없는 진짜 초특급 괴짜 인재를 선발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정원의 1~2%내의 정원 외 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5.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막기 위해, 어디까지나 정시에 변별이 집중되어야 하며, 본래의 취지에 맞게 수시는 정시에서 선발하기 힘든 인재를 보는 것에만 중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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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래하는공부 · 529017 · 15/01/04 15:29 · MS 2014

    결론 : 대학은 꼴리는대로 뽑는다 ㅠ

  • 독립시행 · 483248 · 15/01/04 15:30 · MS 2013

    그냥 100퍼 정시 하라고 하세요

  • 하이템플러 · 549872 · 15/01/04 15:31 · MS 2014

    수시는 어디까지나 수능에서 못보는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즉 수능으로 판별할 수 없는 인재를 구제하는 제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즉, 수시는 어느정도 필요하다는게 제 논지입니다. 수능이 완벽하진 않으니까요.

  • 의대갈거여 · 491457 · 15/01/04 15:36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몰래하는공부 · 529017 · 15/01/04 15:40 · MS 2014

    1번 2번 제외 싹공감 1번은 50 50 으로 가는게 맞을듯 하고 2번 식으로하면 재수생 삼수생 및 장수생의 수시기회를 박탈하는것이 되기때문에 불합리함 그리고 수능최저야 지금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함 사실 수능만으로 가릴수 없는 다른 능력의 학생을 뽑는 논술전형에서 논술도 기똥차고 수능까지 기똥찬 인재를 원한다면 말이안됨 물론 한양대같은경우 말도안되는 헛짓을 하고있는게 분명함 따라서 수능은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학생을 선발하기위한 거름역할을 하고 논술에서 합불을 결정하는 제도가 올바름 사실상 수능 최저를 높혀 논술을 보완제로만 한다면 이미 논술전형이 아님 합불 기준을 상세하게 공개해야한다에는 매우 동의 또 채점방식은 지금도 어느정도 변별력있게 다뤄지고있다고 생각하고 소수의 불합리한 채점이 발생한다면 고쳐야하겠으나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됨 정시에서 똑같은 점수로 원서영역 여부에따라 대학이 갈리기도 하는것과 같이 어느정도 운이 작용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 같기도 함

    대체적으로 전부 공감합니다 근데 실현가능성은 낮을듯 애당초 정부정책입안자나 대학은 우리얘기를 잘안듣거든요 그리고 자기들도 이런게 문제라는거 모르지 않을겁니다

  • 피아테 · 467201 · 15/01/04 15:56 · MS 2013

    3-5.
    17수능부터 국어과의 I과목과 II과목 구별이 없어지고 '고전' 과목이 신설됩니다. 이게 향후 수능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전' 과목 교과서를 한번 봤는데, 고전의 필요성 등등부터 해서 각종 고전 작품들(맹자나 정부론 자유론 이런 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