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여자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하다 아래 후르트닝님 글 보고 가입하여 글씁니다.
저도 92년 여자입니다. 오래전에 문과에서 이과 전과했구요
요즘진짜미치겠네요 길고긴 자신과의 싸움에 친구도 다잃구요 진짜 활발한 성격인데 우울증에 걸렸는지
하루에 수십번씩 무너집니다.
혹시 저랑같은 상황이신분 쪽지좀 주세요 비록 수능 7일 남았지만 서로 힘되는 친구(여자) 있었으면 좋겠어요 수험생활에 제일 필요한 것중 같은길을 걸어가는 동지가 있는게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너무나 느낍니다.
문과도 상관없구요. 저는 경기도 살아요 쪽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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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실지원자 수랑 차이가 꽤 크네요 제발 은둔고수만 아니길
이런 글에 꼭 여장남자들 쪽지 보내더라...
진심에 장난치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여장남자도 고맙네요 힘내라고해주고..ㅠ ^-^
저도 사실 93인데.. 학교 걸어놓고 동기들하고 정 안붙이고 수능 계속해서 치다 보니깐... 점점 자신을 잃게 되는 것 같긴 하네요. 인간관계라던가 성격이라던가... 공부와 관계없는 모든 것이 황량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올해는 버팀목이 따로 없던지라 특히 더 힘드네요. 진짜 글 말대로 마주 볼 사람도 없이 공부하는게.
그래도 이미 여기까지 달려왔잖아요? 올해로 끝내자고요.. 힘내세요!
공부와 관계없이 황량해진다는말 진짜 공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그 용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저처럼 막무가내로 전과하면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하아ㅠ
ㅠㅠ누나 힘내요
누나...? 닉..이...? ㅋㅋㅋ
ㅋㅋㅋ아뿜음ㅋㅋㅋ
닉이굉장하군요////ㄷㄷ
흑 이 글을 이제야 봤네요..저랑 상황이 어찌 이렇게 비슷한지ㅠㅠ저도 친구 다 잃고 제 곁에 남은 친구는 이제 단 한명뿐이네요. 사실 제 자격지심 때문에 멀리한것도 있고요.
자격지심ㅜ 그거 때문에 소중한 사람 많이 잃은거같아요 사실 공부안하는 학교나와서 친구들학벌도 거의 지방대인데 왜 내가 뭐때문에 이렇게 갇혀사나 하기도하고,,, 저도 친구 딱1명 남았네요ㅜㅜ
전 92년 남자지만...응원합니다 용기 잃지 마시길...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 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시 좋아요ㅎ 이걸 써주실 그 수고로움 정말 감사합니다 92파이팅!!!
언니 저는 93인데 힘내세요 저도 학교 다니다 갑자기 하게 됐는데 저는 어쩌다 보니 젤 친한 친구도 이번에 같이 하게 됐고 친구ㅅ중에 은근 하는 친구 많고 삼수한 친구가 많아서 조언ㄷ 얻고 그랬어요 혼자 공부하시나봐요 저도 도서관에서 혼자 해서 외롭고 그런데 집 가서 티비도 좀 보구 이 시점엔 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자기 전에 삼둥이 바라밤 댄스 꼭 보고 자는데요 아무튼 기분 좋게ㅅ주무시고 힘내세요 우리 수능 대박 나요 ㅅ언니
고마워요ㅎ 꼭 교대가시길 바라요!! 삼둥이 바라밤댄스 봐볼께요ㅋㅋ
힘내세요.. 누나
수능 대박.
동생의 묵직한 응원에 힘을얻습니다
수능대박!!
생각보다 쪽지가 진짜 많이왔어요 좀 보수?적인 편이라 이렇게 넷상에서 속얘기하고 이런거 좋지 않게 봐왔는데 막상 얼굴도모르는분들한테 이렇게 조언을듣고 파이팅한 메시지를 받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신기하게 공부가 잘됩니다 쪽지보내주신 모든여러분,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정말고마워요ㅠ ^-^ 마지막으로 저도 제가 좋아하는 시한편 적고갈께요
위로
-김경빈-
제자리에 가만히 잊는 것들도
열렬히 저항하고 있는 중이다.
보이지 않는 지하에서
빠르게 뒤로 감겨가는 생의 컨베이어벨트
그대는 그대의 좌절보다 조금 더 빠른 걸음으로
희망을 심으며 살아내고 있다.
그러니, 괜찮다. 다 괜찮다.
화이팅! 저도 군대갔다와서 시험보는데 힘드네여..ㅠㅠ
군대 갔다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ㅎ 고대영문 꼭 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왠만하면 눈팅하고가는데.....전92남자에요 올해 4년차고 학교다니면서 반수하고있어요
저도요새 하루에 수십번씩 정신이 나가는거같아요 지금도 반쯤 맛이갓다가 정신차리려 여기왓다 글남겨요 긴레이스가 이제거의끝났는데 조금만참아요 저도 죽을꺼같아요ㅜㅜ 올해좋은소식있으면좋겠습니다
ㅠㅜ좀만더고생합시다,,좋은소식있길바랍니다!
그레고리력 생각나시나요?
92.. 그레고리 deviance 수리가형24번
잊을수가 없죠.
고딩때 막장이어서 수능을본기억밖에 나질않네요ㅋㅋ 지나고나서 이제야기출볼때 아 그때수능이 이정도 였구나하고 소름끼칩니다ㅎㅎ92들(저빼고) 대단했습니다
비록 남자지만...
저는 수도권대학 1학년 다니다가 맨날 게임만하는 제 자신을 보고 미래가 걱정되어서 수능 80일 남은 시점에서 공부시작했어요.사실 3수도 바라보고 있는 데 군대까지 생각하니까 막막하네요...힘내세요
ㅠ잘되실겁니다 힘!!
저도 문>>이과 테크입니다 ㅜㅜ 빠른94 남자예요 패기넘치게 시작했지만 삼수. 600일이 넘어가니까 지쳐버렸네요 ㅜㅜ 일주일 남았는데 같이 힘내요 누나
저는 성적도안되는데 패기넘치게 전과했네요ㅋ 일주일 힘내봅시다!!
92 이과 남자지만 글남깁니다 5수 정말힘들죠 저도 여러 우여곡절끝에 결국 여기까지오게됬네요...올해는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느껴저서 정말 맘편하게 보고 결과에승복하려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정말안좋은거같아서... 친구 다 떨어져나간건 말할것도 없구요 지금 어떤말로도 위로가되지않겟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같이 힘냅시다!!
아 공부하시는분들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것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모릅니다 댓글감사합니다 힘냅시다!
같은 동년배 여자사람입니다. 마지막 마무리 잘 해서, 그동안의 곡절의 시간들 잘 끝매듭 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장수생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온전한 마침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건강한 생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정진합시다!
정진!!
님 힘내세여ㅠㅠ 전 비록 94여자이지만 지금 혼자 자취하면서 몰래 반수하고있고 학교도 몰래 휴학까지해서 얘기할 사람하나도 없고 맨날 밥도 혼자먹고 친구들이 챙겨준다고해도 맘 흔들릴까봐 수능끝나고 연락한다고해서 지금 연락하나도 안 해서 가족이랑 통화할때 빼곤 말 한마디 안 할 때도 많아여... 처음엔 괜찮았는데 D-17쯤때부터 진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울면서 공부하고 있어여.. 자취방에서는 자기통제가 안 될까봐 혼자 친구도 가족도 없는데에서 독서실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언젠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사람들한테 우는거 안 들킬려고 불 꺼진 계단에서 혼자 울고나서 들어와서 공부한적도 있고... 맨날 자취방 가면서 우는거 같아요..ㅠ 부모님한테 걸리거나 또 망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가위눌린 적도 많고여... 집에 가서 가족들 보고싶은데 한번갔다가 오면 지금 체력이 너무 급격하게 떨어져서 반나절이상은 공부를 못 하게 돼서 원래집에 안 갔다온지도 3주가 벌써넘었네요.. 수능도 여기에서 봐야해서 수능날에도 혼자일어나고 도시락대충 챙겨서 가야해여... 이 생각때문에도 공부하다가 외로워져서 운 적도 많아여ㅠㅠ 지금 수능 꼭 잘봐서 수능끝나자마자 원래집가서 부모님께 가서 말씀드리고 가족들이랑 다시 살 생각만 하면서 공부하고있어여.. 무튼 저같은사람도 있으니깐 힘내세여ㅠ^ㅠ
ㅠ가슴아프네요ㅜ 그나마 부모님이 허락해주시는 제상황에 과분함을 느낍니다 너무힘들면 쪽지줘요,,,
오수면... 진짜 삼라만상을 깨달으실거 같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아니에요ㅜ멘탈만조각납니다,,
삼수만해도 철학자됨니다
저도 문>이 재수생이요 힘내세용
ㅜ기초가중요합니다ㅠ 기초잘닦으셔서 수학b발라버리세요
님도요 같이 ㅎㅎ화이팅!
생 오수신가요...?ㅠ어느 대학이 목표시길래..이번엔 꼭 성공하세요..
생은아닌데 계속 봐왔네요ㅠㅜ 하 감사합니다
힘내요 원숭이 모두 화이팅
엉엉 누나 저도 재도전인데 같이 힘내여 ㅠㅠㅠㅠ 화이팅!!
힘내세요 저는 친구가 없습니다
힘내시길 바랄게요
92년생이면 쌩4수? ㄷㄷ
남자지만 살짝 왔다 글 남깁니다. 저희 누님은 91이지만 올해 새내기로 다시 입학했죠. 누님이 자존심이 쎄기에 친구들과 연락을 안하게 되고 결국 거의 다 소원해졌구요 (물론 신경 안쓰는 사람인지라..) 어쨌든 나이가 많아서 고민 걱정도 많고 많이 힘들어했지요... 합격 할 때까지도 짜증도 많고 걱정 많고... 그렇지만 합격 후에 대학교 입학하고 나선 예전처럼 즐겁게 잘 다니고 친구도 많이 생겼더군요... 나이가 많아 같은 나이의 친구는 없지만, 여성의 습성인지 나이 많은 사람에게 잘 붙고 잘 대하더군요.. 사람 잘 골라서 사귀면 또래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 때문에 힘드신 거러면 지금 시점에서는 최대한 잊고 지내세요. 굳이 그들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들은 더 많으니깐요... 뭐 지금 겪고 계신 문제가 이 문제이라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도 두번째 볼 때 친구문제로 속 좀 태워봐서 ㅎㅎ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ㅠㅜ수능 끝나고 밥 한번 사드리고 싶네요... 남은 기간 정리 절 하시고 맘 잘 잡으시길 !!
20살 된 이후로 인생 사는게 이렇게 막막하게 느껴지는건 처음입니다
누나 전 94년생 남자고 재수밖에 안했지만 글이 너무 공감되고 슬프네요 지금 이 슬픔 수능 이후엔 모두 기쁨으로 바뀌길 바랄게요 잘 보세요! 힘!
나두92인데...난내년에목표로 공부 다시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