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Binㅣ [336627] · MS 2010 · 쪽지

2014-09-27 19:16:00
조회수 9,666

[Bin] 지금쯤 필요한 자극글..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4905997

> ㅋㅋㅋ 제목처럼 사실은 수만x에 올렸었던건데,

좀 필요한 글인것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Bin 입니다.

 

Final 기간이라 수업도 많고

 

다음주 또 개강이고해서 현강에만 집중한다고 공지했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자극되는 칼럼하나만 올리려합니다.

 

 

 

 

 

흠. 시작해볼게요. 

 

 

 

수능이 다가와 옵니다.

 

어느 멘토든, 수험생이든, 앞으로 50여일 보내는법 ~ 하고 글을 올리죠.

 

근데 맞습니다. 그게맞아요.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면,

 

이제부턴 깡으로 버티는 시기입니다.

 

정말 다 지겨워서 놓고 싶을기분이 막 들꺼에요.

 

수능 빨리 끝났으면.. 하는 기분드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그게 당연해요.

 

당연한데,

 

 

그게 당연하다해서 

 

당연하게 누리면 안되요.

 

" 아 지금 풀릴때니깐 풀려야지. 남들도 풀리겠지? "

 

 

특히 고3들.

 

뭐, 주위에 열심히 하던가요? 

 

제 고3시절엔, 야자실이 아주 시장바닥이더군요 ㅎㅎ

 

정말 왜그렇게 시끄럽던지 .

 

 

너도나도 풀린다 이겁니다.

 

그러면,

 

" 제도 공부안하니깐 나도 안해야지 "

 

하는 마음이 나도모르게 기어나와요.

 

안심이 된다 이겁니다.

 

지금 당장 옆에 경쟁자따윈 없으니깐,

 

지금 눈에 쌍심지를 켜고 공부하고 있을 내 적들이 안보이니깐

 

그냥 풀어져 버리는거예요.

 

무서운건,

 

 

자기가 풀어지는지 절대몰라요.

 

 

나사가 풀린다는 표현을 많이 쓰곤하죠.

 

나사가 풀리는게 무서운 이유는,

 

풀리는거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풀릴 땐 풀리는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지나고나서 보니깐 풀려있더라. 

 

이게 무서운거예요.

 

 

본인의 3월달을 돌이켜보세요.

 

열심히했죠?
 

안했어요?

 

그럼 1월 겨울방학 시작할때를 생각해보세요.

 

 

 

막 열심히 계획세우고 이거들을까 저거들을까

 

 

제가 그때 제일 많이 질문받은게 뭔줄아세요?

 

 

 

" 이거 다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요. 어쩌죠 ? "

 

 

지금 돌이켜보세요 ㅎㅎ

 

정말 온전히 지금까지 100%는 아니지만 100% 에 가까운 효율로 

 

그걸 다 하려는 노력을 하셨나요?

 

나름 현실적이라고 계획을 세웠는데 다했나요?

 

 

못했어요.

 

못했다고. 

 

다한사람이 없어요.

 

 왜?

 

저도 그랬고,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그럽니다.

 

 

 

14시간 ,15시간 스탑워치 올라오죠.

 

꾸준히 한사람? 그 15시간을 100%로 보낸사람?

 

있어요. 있지만

 

정말 드물어요.

 

 

그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이 며칠하다 나가떨어진다구요.

 

 

 

상식적으로, 

 

상위 1%에 든다는건,

 

혹은 내 지금 성적구간을 벗어나 다른 구간으로 진입한다는건,

 

어쩌면, "별종" 이어야 합니다.

 

남들과는 달라야한다구요.

 

남들 하는것처럼 다하는데 어떻게 성적이 오르죠?

 

성적이 오른다는건 항상 말하지만,

 

수능은 상대평가이기에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는, 절대 놀고 있지않습니다.

 

나름대로의  노력은 한다구요. 

 

 

그럼 내 자신은, 적어도 그 노력 이상은 해야 그 사람을 밟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잔인해도 어쩔수 없어요. 그게 수능인걸요.

 

 

근데 , 적어도 그 노력이란걸. 하시긴 하시는지.

 

 

"어떻게든 될거야 " 하는게 마음속에 있진않은지.

 

 

이게 " 대부분 " 의 현상태입니다.

 

멘토로써 제 질문게시판에 질문주시는 분들 

 

한분한분 모두 고마운 수험생분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 대부분 " 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와선 그래요.

 

 

" 그 때 계획말씀드렸던 것,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성적올리면 어찌해야할까요. "

 

" 뭘 공부해야 오를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

 

 

수능이 처음시작된지, 10여년이 지났고

 

조금만 검색해도, 아니 당장 제가 쓴 게시글들마나 봐도,

 

공부한대로 바로바로 성적으론 보이진 않지만,

 

나름 효과있단 공부법들이 널려있는데.

 

방법이 문제일까요?

 

 

전혀

 

 

스스로가 바뀌어야 해요.

 

자기 자신을 한번 살펴보세요. 

 

몇 분주기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있는지

 

그게 몇 초주기는 아닐런지.

 

 

집중력 기르는 법을 알려주세요?

 

노력을 하세요.

 

 

정말 이악물고  

 

" 난 뭐 이렇게 산만할까 집중을 해봐야지. 아 핸드폰 또봤네 안돼 노력해야지

 

아 힘들다. 하지만 힘든게 정상이야 @$@$@ " 

 

하면서 노력해보셨나요.

 

 

저도 막 집중력연습이랍시고 ( ㅋㅋ)

 

벽에 점찍고 1분동안 쳐다보고있기 하기 뭐 이런거 했는데

 

 

집중력키워주는거 맞아요 사실

 

왜냐면 자꾸 딴데보고싶은걸 참고참고참고참고 하다보니깐

 

어느정도 참을성도 길러지고 하는거죠.

 

 

아니근데 그걸 공부로 하면됩니다.

 

자꾸  딴거 하고싶은거 참고참고참고 해서 집중력을 기르는거죠.

 

노력을 하라 이 말입니다.

 

 

자꾸 늦게 자버릇하면 아예 원래자던 시기엔 잠도 안오는거 알죠?

 

뭐 비슷한거예요.

 

 

서론이 길었는데, 

 

하고싶은 얘기는 이게아닙니다.

 

 

 

 

사실은 이런게 지금 다 사치예요.

 

'내 집중력 어떻게 키우지'

 

'아 왜 지금 공부가 안되지'

 

'수시 붙을까??'

 

이런것들이요. 

 

 사실, 지금은

 

이런 고민할 틈이 없습니다.

 

이런 고민하는 자체가 사치예요 .

 

 

알아요 수험생 마음 ㅠㅠ 저도 몇년전엔 여러분과 같은 위치였습니다.

 

 

하지만,

 

제 그당시 행동은 정말 마음 부여잡고

 

불안하지만, 수능까지만 참자 하고

 

꾹참고 갔어요.

 

 

불안함을 표출하지마세요.

 

좀만 참으면 됩니다.

 

 

노력하시고, 정진하시고 좀더 열심히 하세요.

 

 

 

재수생분들은 알겠지만, 

 

수능이후, 

 

개강이 3월이에요.

 

무려 3개월 반은 시간이 비어요.

 

진짜 애기,유치원때 이후로 여러분들이 누릴 수 잇는 여유의 끝을 보게 됩니다

 

뭘해도 아무도 뭐라안해요 ㅎㅎ

 

 

근데, 수능망치면?

 

 

정말 뭘해도 뭐라하고

 

뭐라안해도 본인이 불편합니다.

 

 

자. 상상해볼까요?

 

 

수능당일.. ebs 나 타사이트에서 한방채점..

 

 

 

헉..

 

 

이게 내 점수라니..

 

 

다음날.

 

 

학교가요 ^^.. 가서 점수적으라고 종이줘요ㅋㅋ

 

 

가서...

 

 

잘본애들이 가만있을까요?

 

너 몇점이야? 

 

이러면 

 

ㅋ 100이지

 

 

아주 크고 신나게 말합니다.

 

 

비수한방..

 

 

점수내고

 

학교를 계속 나가다가 성적표를 받습니다.

 

 

확인사살 ㅎㅎ

 

 

이게 11월 27일쯤일 것이고.

 

이제부터 약 3개월간.

 

 

선행반을 다닐까.. 정규반을 다닐까..

 

어느 재수반을 다녀야하지?

 

난왜 수만휘를 다시 하고 있을까..

 

 

사치 피울 시간이 있을까요?

 

없어요. 

 

좀 더 공부합시다.

 

이악물고 하셔야해요.

 

 

힘든거 알아요. 아는데,

 

누군들 안힘듭니까 

 

참고 해요.

 

 

다시 말하는데,

 

자꾸 자기자신 힘들다는걸 표출하지말고,

 

합리화하지도 말고,

 

꾹 참고 공부하면 됩니다.

 

 

한가지 tip 은,

 

이걸 인쇄해서 3일마다 봅니다.

 

작심삼일 이니깐, 3일마다 다시 불피워주면 되겠네요 ㅎㅎ.

 

그짓을 16번만 하면 수능입니다.

 

열공 !

 

 

 

 

> 참고로 수학칼럼은 10월 모의를 끝으로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저도 멘토이기전에 강사인지라ㅎㅎ

 

2차Final 개강으로 바빠요 ㅠㅠ 으아

 

하지만 질문은 계속 받습니다 ! 쪽지말고 블로그로 주시길 !

 

 

> 또 다른 자극글은 제 게시글보면 됩니다. 

 

" 도통, 이해할수가 없다 " 같은 것들이 있죠.. 팍팍됩니다.

 

 



> 이런 자극글 다 프린트 한뒤 공부안될때 컴좀 키지 마시고


자극글 읽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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