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 [493999] · 쪽지

2014-08-17 22:21:11
조회수 1,785

연세대도 못가실 분들이 오르비질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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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사람들은 2가지 부류로 나뉘지.


1. 걍 진짜 연세대도 못가실분.

2. 모의고사를 봤는데, 혹은 전년도 수능에서 연세대 가능점수 획득한분


1번 타입에게 말하건데 정신차리시길.

연세대좋지. 그런데 중요한건 연세대가 아니여.

니가 연세대에 갈정도의 노력도 안하면서 그 시간에 여기서 노가리까고 있는게 문제지.

일요일이니까 쉬는거다? 그래서 오르비하는거야?

쉴땐 잠을자거나 사우나를 가거나해. 오르비와서 이런 어그로 글보면서 끌리지나 말고.

오르비든 수갤이든 수만휘든 심심해서 오는사람이 휴식핑계대지말고.

공부해라. 오르비든 뭐든 머리내밀고 이리저리 살필시간 있으면.


2번 분들.

뭐 당신네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거 이해는해.

쨌든 객관적 통계로서 연세대에 1번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라는거니까.

근데 올해 수능 봤나? 그거 11월 8일인가 7일인가에 있지 않나?

아직 8월이잖아. 근데 왜 이 글 보고있지?

당신의 과거는 수능에서 안중요해. 모의고사로 대학가? 작년 수능으로 대학가?

아닌거 알잖아? 근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전 이렇게 하는게 잘돼요.' 그래? 오르비든 뭐든 하면서 공부하는게 잘돼?

개인차야 있겠지. 근데 그정도로 집중력 좋은 사람이 오르비를 왜하는데?

스트레스 해소? 내가 이렇게 어그로 끄는거에 끌리는게 스트레스 해소인가?

아님 오르비 이런저런데서 서로서로 상처를 보듬고 사랑이 싹트고 노가리 까는게 스트레스 해소인가?

새겨들어. 당신이 어떤 성적을 거두었든, 어떤 공부를 했든, 수능은 그런거 신경 안써.

더 큰 문제는 11월 8일의 당신네의 실력도 그런걸 신경안쓴다는거야.

당신이 과거에 잘했다고 이번에도 잘할거란 생각 집어치워.

어떤 출발선에서 시작했던 당신은 N수생 혹은 수험생이고

연세대도 못갈만큼, 당신네들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연세대도 못갈만큼

당신들은 부족해. 수능은 실력발휘의 장이 아니야. 실력의 최종 완성이지.

실력은 피라미드 혹은 산이 아니야. 쌓여가는게 아니라고.

실력은 화분의 꽃같은거야. 당신이 신경을 쓰고 가꾸더라도 자라는건 아주아주아주 느린꽃.

당신이 신경을 쓰고 엄청난 노력을 부어도 아주 천천히 자란다고.

근데 잠시만 당신이 신경끄면 죽어버려. 다시 키워야한다고.

끝까지 긴장하고 철저하게 관리해도 수능날 꽃이필지 안필지조차 몰라.

당신은 그런 게임을 하고 있는거야.

근데 지금 한가하게 오르비에서 이러고 있을 시간있어?

당장 꺼. 끄고 공부를 하던 휴식을 취하던 하라고.

내 글보고 어그로네 어쩌네 정치얘기 인성얘기 다 집어치우라고.

쓸데없는거에 키배하고 다니는건 휴식이 아니야. 그냥 감정낭비지.



말투가 맘에 안들어? 난 매일매일 오르비에 오르내리는 이런저런 키배들이 맘에안들어

욕만 안하지 그냥 인신공격으로 가득찬 말들만 늘어놓으면서 논리오류네 어쩌네 어려운말로 포장하고

남의 말은 듣지도 않으면서 서로 헐뜯고 공격할 궁리로 시간보내는 오르비키배가 맘에 안들어.

오르비 딱히 하고싶지도 않아. 블라인드 먹일라면 먹이고 강제탈퇴시킬라면 시켜.

이 말은 해야겠어.


p.s. 설마 여기서도 같은 수험생이 어쩌고 저쩌고, 그러는 니는 무슨대학 다니냐

이런 질문 던지는 것들 있을까싶어 이야기 하는데

그런 말로 니네가 이 글을 무시하는걸 정당화하지마. 틀린말 하나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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