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wiz....사건에 관하여
저는 여기에서 그냥 제가 느낀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독립운동가로 여겨지시는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님, 윤봉길 의사 등등의 분들을
만화와 몇몇 자료들을 가지고 말 그대로 '비난'을 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읽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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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명확히 선을 하나 긋고 시작해봅니다.
김구 선생님을 '킬구'라고 표기한 점은 명백히 잘못된 것입니다.
일단, 어떤 잘못을 저질르셨던지 간에
고인의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결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패륜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일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일컬는 '노무찡' 등등 이나 다를게 뭐가 있습니다.
고인드립은 사라져야 하는 폐드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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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물론 학교와 그에 대한 교육이란 것의 생겼을 당시 의도가 국민을 '국가가 원하는 대로' 개조하는 것이기
도 하고
심지어 학계의 학자들은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이 거의 다 거짓말이 아니냐는 말도 있기도 합니다.
뭐 이거는 교과서에서 그만큼 얕게 가르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겠지요.
이런 점들 때문에 교과서는 같은 사실을 두고도 정치권력층이 바뀔 때마다 내용이 이리저리 바뀌는 수모를 당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뉴라이트 사건 같은 것들이 그랬지요.
막말로 하자면, 블루위즈가 말한 것처럼 위인들의 이미지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보다 많이 다를 수도 있고요. 그것은 국가가 어떤 마음을 먹냐에 따라 심하게 되면 바뀔 수 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우리나라의 식민 시절과 분단이라는 비극에 의해 교과서에 애국이 매우 강조되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참고로 저는 국가에 대한 반역은 극구반대지만, 애국은 약간 선택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블루위즈가 하는 행동에는 약간 거부감이 드는 것이 저의 느낌입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의 전제는 우리가 배우는 위인들이 전부다 '신선'의 지위에 올랐다고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즉 위인들이 무조건 고결한 정신을 가지고 투쟁에 임한 것이 아님을 자료를 통해 반박하는 것이고요.
위인들에게도 인간적인 결점이 있는 것은 솔직히 말해 당연합니다.
교과서에 의해서 그들의 행적이 부풀려져있는 것 또한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그렇더라도, 그 분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어쨋든 열렬히 투쟁을 했고
그것이 후대에까지 명시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했다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 분들의 사소한 결점을 이용해서 그 분들의 행동이 실제로는 독립을 위한 것이 아니였으며, 가끔은 그냥 개인적인 반감 때문에 '저지른'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빈대 하나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할까요?
또한 어디선가 어떤 자료들을 가지고 오셨는데,
학계에서 그것에 관한 논란이 지속된다는 것은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들이 틀릴 수 도 있다는 말이 될 수 있기도 하지만,
블루위즈 님이 가져오신 자료 또한 틀릴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있는 내용들이 학계에서는 우세를 차지하고 있단 말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러니 설령 자료가 있더라도 불분명한 사실을 하나 가지고 위인을 매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고요.
오르비언들이 올리는 많은 주장에 관한 글들을 몇몇 보는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추정이다. 언제나 확실한 것은 없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토론 문화는 환영을 받아야 한다만은
어떤 대상을 두고 마녀사냥 하는 식의 논지 전개를 삼갔으면 합니다.
----약간 제 글도 그런 느낌이 날 것 같은데... 이 점에선 블루위즈님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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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기출 뽑아서 푼 거라 마땅한 해설지가 없어 찾아보니까 5번선지가 틀린이유가...
네
Bluwiz같은분들은 저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무시하면 그만인데
현 총리후보자가 총리가된다면 어휴
그냥 어그로꾼인데 관심받는거 좋아하는듯
그냥 그러려니해요 ㅎㅎ
이 사건 이후로 생각하는게 있는데...먼저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판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고, 블루위즈님이 그런 우리를 가지고 욕하고 미개하다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루위즈님의 주장과는 무관하지만, 우리도 한때 우리의 조상이 저지른 잘못을 기억하고 계속해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전에서 우리나라가 베트남에게 한 짓을 잊으면서 일본을 비난하면 안된다는거죠.ㅎㅎ
참고로 미개하다는 표현은 쪽바리라는 표현을 쓴 사람과 그를 옹호한 이들에게 쓴 겁니다.
킬구라는 표현보다는 미개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신사참배를 하며 식민지배를 완전정당화뿐만 아니라 긍지높게 여기는 일이 더 미개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다 누가 더 미개하느니 따지는 것도 참 한심하네요..
이제까지 계속 따지고 드셨는데 저렇게 얘기하는것도 안되는건가요. 왜 본인이 하는짓을 남이하면 한심하다고 하는지..ㅋㅋ 그냥 말이 안통하네요..
싸우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