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314620] · MS 2009 · 쪽지

2014-03-01 22:25:12
조회수 320

마지막으로 한번 도전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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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수준으로는 오르비보다는 수만휘가 더 맞겠지만 여기가 더 값진 조언을 얻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

저는 24살이고 광명상가급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군필이고 이제 2학년인데 이곳이 제가 원하던 학교도 아니였을 뿐더러 

적성이 너무나 맞지 않는 과입니다. 

편입도 생각을 해봤는데 올해부터 특히 편입 문이 더 좁아져서

인문계열로 상위권 대학은 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물론 수능으로도 상위권 대학은 힘들겠지만 편입은 문도 좁고

시험은 영어 하나 보는데 문항 수는 적고 난이도는 높다보니 운빨도 중요하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편입은 성공하더라도 전적대가 기록에 남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저와는 이제 인연 끝이라 생각했던 수능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재수를 했었는데 여름 시즌부터 풀려서 열심히 안했던 것도 후회가 돼서

마지막으로 미련 남지 않게 한번 도전해볼까 고민하고 있는데요

수능에 대해서 걱정인건 제가 문과임에도 언어를 정말 못했고

지금도 자신이 없어요. 다른 과목들은 열심히 했을땐 성적도 어느정도 나왔었고

영어는 얼마전까지 토익도 공부하고 했어서 노력하면 어느선까진 되겠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언어는 과연 공부를 한다고 오를지.. 어렸을 때부터 책 많이 읽은 애들은 따로 안해도

잘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기본적인 독해력도 부족하고..

근데 재수때도 경험했지만 문과에서 언어 없이는 절대 상위권 대학에 못가잖아요..

일단 이번 학기는 등록을 해서 결정을 하게 되면 1학기 때는 학교 다니면서도

틈틈이 공부하고 1학기 끝나고 미친듯이 할 생각인데요.

과연 내가 열심히 한다고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지,

2학기는 휴학을 해야되는데 그럼 또 반년 날리는건 아닌지,

그리고 이 나이에 의치한이 목표도 아닌데 대학에 다시 가려고 하는게 맞는지..

근데 전공도 맞지 않고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도 심하고.. 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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