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코인 사고실험
요즘에는 어찌저찌 천억원 정도에는 도달을 할 것 같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과 지식들을 동원해
어떻게 하면 1조 이상의 비즈니스를 제일 높은 확률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
그 중 하나는 오르비에 암호화폐를 도입해 양질의 컨텐츠가 오가는 ecosystem 을 구축할 수 있을까 도전해 보는 것인데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암호화폐의 소유권 개념의 도움을 받아서
양질의 컨텐츠를 촉진하고 유능한 컨텐츠 공급자 (저자, 강사, 전업 상담사...) 를 유인하자는 것이다
1.
거래비용이 낮고 한국인에게 친숙한 클레이같은 블록체인 위에서 $EDU 라는 클레이튼호환토큰(KCT)을 발행하고
클레이스왑 같은 탈중앙 (디파이) 거래소에 $EDU 를 상장시킨다
2.
오르비는 1년에 3.65억 EDU, 즉 24시간 마다 1,000,000 EDU 를 유저들에게 배포하는데,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유용한 (학습이나 입시, 직업 등과 관련된) 자료들이 받은 좋아요 (혹은 조작에 저항성이 있는 다른 등가의 투표 도구) 나
누구나 업로드 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의 동영상 강의의 시청시간
기타 유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적인 정보 교류와 활동을 자극하는 어떤 행동들에 대해
안분해서 1,000,000 EDU 를 공급한다.
그날그날 인기가 있는 글들은 그날 받은 좋아요의 10%를 혼자서 충분히 확보하기도 하는데, 아주 단순화 하자면 그 글을 쓴 사람에게 100,000 EDU 를 그날 공급
다음날에도 계속 좋아요가 붙고 강의 시청이 계속되면 그 다음날의 1,000,000 EDU 중 일정 비율을 또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회원(학생)들이 원하는 유용한 자료를 공급한 컨텐츠 제작자는 EDU 를 축적하게 됨.
초기에는 금세 몇백만, 몇천만 EDU를 축적하는 컨텐츠 공급자들이 등장할 것이다.
3.
회사는 디파이 거래소에 연 3.65억원 즉 24시간 마다 원화 1,000,000원에 상응하는 유동성을 매일 공급한다.
발행된 모든 EDU를 모든 유저가 전부 팔아버린다고 가정해도 1 EDU 는 1원 이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된다.
EDU를 보유한 회원은 언제든 거래소를 통해 KLAY, ETH, BTC 등 다른 크립토로 스왑을 하거나,
중앙화 거래소에서 그런 코인들을 통해 원화로 바꾸어갈 수 있을 것이다.
4.
그간 이 분야에서 쌓은 나의 많은 경험으로 볼 때 아마 처음에는 5~10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 같고,
이 모델이 조금 잘 작동하기 시작하면 10~30원,
원화 기반 국내 중앙화 거래소에도 상장이 되는 상황이 되면 100원 이상의 시세를 금방 형성할 것이다.
5.
우리가 이 모델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면 투자금을 받아 EDU를 매수할 수도 있고,
보유하고 있는 EDU 코인을 소각해 EDU 코인의 가치를 더 높일 수도 있다.
그러면 EDU 의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다.
6.
오르비가 매일 발행하는 1,000,000 EDU 의 가치는
1 EDU가 10원이 되면 연 36억원, 100원이 되면 연 365억원, 1000원이 되면 연 3650억원 수준이 된다.
1 EDU가 10원만 되어도, 오르비 내에서 3%의 컨텐츠 지분만 있으면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게 될 것이므로,
금세 오르비 내에서 전업 컨텐츠 제작자로 활동하는 똘똘한 대학생들이나 전업 과외 강사들이 등장해서 양질의 자료를 뿌리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직업이 EDU코인 채굴자인 사람들이 등장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료의 양과 질은 단순히 선의에 의존하는 지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을 것이다. 말하자면 공산주의 북한과 자본주의 남한 만큼의 차이가 날 것이다.
7.
유저들은 돈 한 푼 안 내고 '좋아요'를 누르는 것만으로 양질의 자료를 받아가게 되므로 유저에게도 좋고
일자리 없어서 걱정하는 대학생들도 힘들게 과외 안 뛰어도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평등에 모두 기여할 수 있을 듯.
그러면 이 단계에서 돈은 누가 냈나? 매일 유동성을 공급하는 오르비(회사)와 $EDU의 미래를 보고 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된다.
그러나 실업급여나 각종 교육예산에 투입되는 눈먼돈들에 비교하면 천분의 1 내지는 만분의 1의 조족지혈 급 돈에 불과할 듯.
어쨌든 회사와 투자자(+투기자)들의 돈으로 가난한 수험생들도양질의 자료로 공부를 하게 되는 의미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
8.
1 EDU가 274원이 되면 매년 1000억원이 컨텐츠 공급자들에게 안분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1%의 지분만 확보해도 연 10억원을 벌 수 있게 된다.
이 단계가 되면 누구나 다 아는 1타급 강사들도 어떤 회사에 소속되기보다는
영상을 그냥 오르비에 올려서 시청시간 점유율을 확보하는 게 나을 정도로 강한 유인이 발생할 것이다.
마치 유튜브가 공중파를 결국 다 잡아먹은 것처럼...
9.
사실 그 정도가 되면 설계와 인센티브 구조를 몇 번 바꿔서 다른 동영상 플랫폼이나 소셜 네트워크와 경쟁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그들(페이스북, 인스타)에게는 없거나 턱없이 적은(유튜브) 것에 비해 훨씬 많은 보상을 해줄 수 있을테니 ...
쉽게 얘기하면 오늘 현재 2159조원인 구글(유튜브)의 시가총액을 컨텐츠 공급자에게 분산시키는 전략이라 할 수도 있겠다.
서비스에 기여한 이용자가 그 기여량에 비례해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때쯤이 되면 1 EDU의 가격은 몇천원 내지는 몇만원이 되어 있을 것 같다.
10.
어쨌든 새로 게시되는 컨텐츠의 양과 질에 비례해서, 방문자수, 트래픽, EDU의 가치가 올라갈 것 같고
그렇게 올라간 EDU의 가치가 또 컨텐츠의 양과 질을 끌어올리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다.
11.
매일 1,000,000 EDU 씩 공급되는 subsidy (적절한 한글 표현이 생각 안나서...) 외에도
전자책 장터인 Atom Docs 에서 판매되는 PDF나 오르비클래스, 아톰의 강의와 종이책들, 과외시장의 광고 아이템도 EDU 로 구입 가능하게 하는 것도 EDU의 utility를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듯.
12.
초기에 EDU 코인을 더 탈중앙화 시키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금도 수만명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비의 XDK (덕코)의 특정 시점 스냅샷을 따서
보유자들에게 일정 분량의 EDU를 공급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공급량에 상응하는 원화를 liquidity pool 에 공급해서 EDU의 가치는 지탱해야 할 것이고...
13.
결과적으로 지금의 오르비에 비해
좋은 학습 컨텐츠를 공급한 공급자들은 먹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을 만큼의 보상을 받을 것이고
그런 공급자들이 오르비라는 플랫폼 자체의 일부를 기여량에 비례해서 소유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고
그런 컨텐츠를 이용하는 대가로 학생들은 돈을 아예 내지 않거나 지금 지출하는 것보다는 훨씬 적은 돈을 내게 될 것이고
나중에 다 따지고 나서 보면 실제로 돈을 가장 많이 지불하게 되는 것은 거래소에서 EDU 코인을 단기고점에 매수 해서 단기저점에 매도한 차트 투기꾼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투기꾼들 입장에서도 다른 코인 짤짤이를 하다가 돈을 잃은 것보다
EDU코인 짤짤이를 하다 잃어버린 돈은 교육평등에 기여를 하게 되니 훨씬 사회에 긍정적이지 않을까 (...)
14.
요컨대 인간의 이기심과 투기꾼의 도박심리를 승화시켜
교육평등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게 만드는 설계를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는 500년 전에 등장한 '주식회사' 개념 이상으로
더 높은 효율과 고도 경제를 향해 인류를 'coordinate' 시키는 혁명적인 도구인 것 같다고 생각도 들었다.
--
여기까지 방금 전 1시간 동안 피부과에서 관리 받으며 눈도 못 뜨고 손발도 묶여있는 상태에서 잠은 안 오고 떠올랐던 생각들...
0 XDK (+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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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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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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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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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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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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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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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데그냥 1
밤새고 수면패턴 맞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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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이완되는 느낌은 잇어도 잠은 죽어도 안 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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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잘까 12
할게없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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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5
유일하게 듣는 일본 노랜데 이거 영화도 봤는데 내용도 좋더라구요 수험생 맞춤형인듯
7ㅐ추
캬
7ㅐ추
풀매수 예약
덕코 상장 ㄷㄷ
1덕코=5원 해’줘’
오 실시간
오르비는 이런 실험적 사고를 도전적으로 시도하는 태도가 참 좋은것 같음
이게 1시간?
오르비 버리시지 않았군요..!
오,,,
실현되면 하루종일 오르비만 하겠습니다
오르비가 발전하고있다.
근데 라끄리는 어떤 분이에요?
오르비 만든사람
'세계관 최강자'
"풀매수"
항상 글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덕코 주세요!!!!
P2E(play to earn)모델 같이 E2E(Educate to earn) 모델이 탄생하는건가요?
저희가 이런 일을 안 하더라도 앞으로 이런 종류의 사업모델들을 많이 보실 수 있게 될 거에요. 암호화폐의 내재적인 속성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
사실은 새로 사업을 하실 것이면 교육 분야 말고 다른 곳에서 이런 기획을 하면 좋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일단 오르비라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네요
내가 누르는 좋아요가 돈이 될 수 있다니…
다소 침체된 오르비 교육 컨텐츠들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장ㄷㄷ
너무 좋아요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요
쇼생크탈출 ㄷㄷ
lacri님
핸드폰 키면 할 게 없어서
맨날 노답 네이버 뉴스만 보는데요
네이버 뉴스말고 좀 보면 유익한 사이트 없나요? ㅠㅠ
심심할 땐, 개9
lacri님이 머리 식히려고 만든 그곳.. 유익한 사이트는 아니잖아요..
ㅋㅋㅋ 유익하지는 않긴 하죠..
소득세가 없는건가요?
지금은 이렇게 발생한 암호화폐 수익을 현금화했을 때 과세 근거가 조금 불명확하기는 한데요
2023년 1월부터는 적어도 기타소득으로는 과세가 될 것 같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소득이나 양도소득으로 과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다보니 불확실성이 높죠.
재밌겠당
1억만 주세요
천재는 역시 생각하는 범위가 다르군
"하지만 투기꾼들 입장에서도 다른 코인 짤짤이를 하다가 돈을 잃은 것보다
EDU코인 짤짤이를 하다 잃어버린 돈은 교육평등에 기여를 하게 되니 훨씬 사회에 긍정적이지 않을까 (...)"
ㅋㅋㅋㅋㅋ
이럴려고 덕코 안쓰고 가지고 있었다 이말이야!
와 님정말오랜만이네여
저를 아신다구요? 헉
저 오르비에 덕코 오류 관련해서 메일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네요..
20만덕이 증발됐는데 언제쯤 해결이 될까요?
떡상 가즈아~!
제헌이님 탈르비 하신줄.. 하도 안보이길래
와...
아 몇십만덕 다 기부했는데..
시그니처를 교보문고에 파는거보다 오르비에 올리는게 더 나은 환경이 와버린다면....
아 일단 그때도 살아남기위해서 학습컨텐츠의 질을 더 올리겠습니다 충성충성....
게시글의 좋아요만을 EDU의 공급의 기준점으로 삼기에는 그닥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현재 오르비만 봐도, 물론 강사분들이나 자료 공급러, 혹은 칼럼러, 더해서 정치글 올리시는 분들도 메인으로 올라오시는데, 좋아요를 기준점으로 삼아서 EDU를 공급한다면 EDU를 위해 좋아요만을 노리는 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먹기위해 좋아요를 받는 글들의 요지를 파악해서 EDU의 공급여부를 결정하는 작업을 행하는 위치를 생성하면, 그게 얼마나 잘 굴러갈지도 의문이네요…
학습자료 태그 사용을 엄격히 지키게 하고
학습자료가 아닌 게시글의 좋아요 수가 일정 수 이상이 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학습자료글의 좋아요 당 EDU배율을 높게 잡아주고
한 달 간 시행착오를 거치면 어느 정도는 굴러가지 않을까요
(이 글은 그냥 머리 속으로 생각해 본 것 뿐입니다만 만약 진지하게 하게 된다면) 실제로 작동을 시켜가며 계속 고쳐가야죠. 이 글이 백서도 아니고, 좋아요나 시청시간의 예를 든 것은 작동방식과 유인구조를 단순화해서 이해하기 쉽게 묘사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 배분 구조는 좀 더 복잡해야 할 것이고 수식도 계속 개선을 해야겠죠. 시작도 하기 전부터 모든 빈틈을 다 예견해서 막고 출발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비즈니스가 다 그렇지요. 계속 문제점을 발견하고 극복할 방법을 찾아나가고 극복을 하면서 플랫폼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지요. 이럴까봐 안 하고 저게 걱정돼서 안 하면 아무 것도 못합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들도 그런 exploit들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고요.
물론 언제나 회의론자들의 역할이 있기는 한데요, 어떤 점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지를 알려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런데 보통 회의론자들은 새로운 시도를 안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무식하게 들이대는 사람들보다도 결과가 안 좋은 것 같아요 주위를 보면..
맞습니다. 일단 기본적인것부터 만들어놓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여 추가로 내놓는 전략이 요즘 추세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천재는 사고방식이 다르구나…
결국 지금 덕코인 많이 벌어야하는건가요?
라끄리님, 실례가 안 된다면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주십시오
아니 여러분들 이제 막 00년대생 아닌가요.. 제가 대학생 때 쓰던 짤방을 아직도.. ㅋㅋ
와 좋은 BM이네요
에듀코인이고 뭐고 뻘글만 벅벅 쓸거같으면 ㄱㅐ추 ㅋㅋ
게시판 더 만들어주세요.. 일상, 학습자료, 칼럼, 질문, 친목, 정치시사, ㅇㅈ (이건 밖에서 검색안되게) 정도로 나눠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메인글엔 칼럼이랑 학습자료만 갈수 있도록 하는걸 건의드립니다
일단 메인화면을 바꾼다는 것 자체가 기술적으로는 말처럼 손바닥 뒤집듯이 쉬운 것이 아니고요..
말씀하신 한 문장 한 문장이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돈으로 치면 천만원 단위 돈과 몇 주 단위 시간이 들어가는 일들입니다.
그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명확하지 않으면 시작할 수 없는 일들이죠.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들, 이해관계가 걸린 수많은 일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오르비 모습은 저희가 20년 동안 정말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나서 결과적으로 안착한 형태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는데 왜 안 하는 걸까 싶은 것들은
이미 예전에 했었는데 지금은 없애버렸거나
구현하는데 있어서 기술적으로 말도 안 되는 비용이 들거나 (비용 대비 그 기능을 도입했을 때 예상되는 기대수익이 너무 낮거나)
막상 했다간 오히려 회사에 손실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일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인 화면을 바꾸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일이라도 메인글에 공부정보글 이외의 정떡,정시수시같은 장작글은 내리는 시스템은(아마 조회수 때문에 기대수익은 더 안 좋겠지만) 오르비가 수험생 커뮤니티니까 추가됐으면 해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이것 관련해서도 늘 해보고 싶은 게 많습니다 ㅎㅎ
K-Opensea 나 K-Rarible 이 될 서비스가 이제 곧 등장해야 맞는데..
뻘글이나 유머글에 달리는 좋아요는 좀 적어지겠네요...
좋아요는 여전히 뻘글 유머글 분란조장글에 많이 달릴텐데 학습글이나 유용한글을 선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야겠죠.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앞으로 사교육 시장 파이자체가 줄어들거 같은데 에듀코인이 장기적으로 활발하게 유통 될수 있을까요?
잘 작동을 한다면 사교육 시장의 총량이 줄어드는 와중에 기존 사교육 시장가치를 점유하던 다른 서비스들의 몫을 가져가는 형태가 되겠죠.
그렇게 말 많고 탈 많고 규제도 많은 한국의 사교육 시장이 연 20조원 규모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저량과 유량을 비교할 수 없지만 DCF로 가치 계산을 해보면 시가총액으로 200조원 전후 가치 정도일텐데 산업 전체의 가치로서는 놀랍도록 작은 숫자죠.
이 글에서 꿈꿔본 내용을 잘 구현하고 실현한다고 하면 이 인센티브 구조가 작동하는 모습이 영감을 주어서 (그것을 운영하는 주체가 우리가 되든, 다른 사람이 그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든) 다른 사람이 더 큰 사업을 하게 하는 데 자극이 될 것 같네요. 당연히 우리나라 기반도 아닐 것이고요.
이런거 어떻게 배우나여
매우 흥미롭네요. 헌데 오르비측에서 매일 백만원과 그에 상응하는 EDU 를 공급하려면 TGE 때 오르비 팀물량도 어느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DU 코인이 오로지 교육자들에게만 배분된다면 오르비는 그걸로 돈 벌 수단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EDU 토큰에 거버넌스 기능을 도입해서 EDU 토큰 분배 가중치나 메커니즘에 의견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하루 백만원이야 그냥 전통 회계나 경영 상으로는 판촉비 간주해서 오르비 영업이익 떼다 써도 문제 없고
이걸로 어떻게 돈을 벌 거냐? 는 너무 무궁무진해서 지금 단계에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진지하게 이걸 해보겠다면 일단 백서를 써야 할텐데 proof of concept 단계에서 뭐 그렇게 엄밀할 필요나 있을런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초기에는 우리가 남 돈 투자 받을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깔고 앉아있는 돈 가지고 의미있을 실험을 해본다 정도여서요.
일단 시작해 보고 될 것 같으면 그때 다시 잘 만들어도 돼 - 가 시종일관 제 스타일이어서
이와 관련해서 질문드리고싶은게 있습니다
그렇군요.. 자본금도 풍부하고 아이디어도 좋으니...
만약 EDU 코인이 시장에 나온다면 제 조그만한 용돈을 털어 매수해볼 생각이 있네요..
음악, 스토리지, 게임등등 많은 분야에서 WEB3로의 변화를 꾀하는 프로젝트들이 나왔는데 교육은 처음 보는 신선한 컨셉인 것 같아요.
유틸리티가 부족한 초기의 EDU 코인이 덤핑되고 이로 인한 보상이 줄어들어 교육자들이 EDU 플랫폼을 사용할 유인이 떨어지고.. 이것이 또 EDU 코인을 덤핑시키는 악순환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이걸 막기 위해선 오르비도 어느정도 MM 도 해야되고 많은 다른 프로젝트들이 그렇듯 staking 이나 burn 도 하고 토큰 유틸리티도 늘려야 겠네요...
저번에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글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 글도 그렇고.. 라끄리님은 역시 다른 사람과 생각하는게 다른듯하네요
이 글을 읽으니까 제프 베이조스가 냅킨에 그린 그림이 생각나네요 선 순환 구조로 무한 동력을 창출하는것 처럼 말이에요
라크리님 오르비 게시글을 블로그처럼 관리할 수 있으면 좋을것같아요 바꾸는게 쉽지 않다고 하긴 하지만 아무튼 가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 박제 기능이 블로그같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라크리님
몇백을 소유하고있는
분이셨나요??
오르비를 통해 얻은 수익인가요?
mint와 sindbad 정도가 있겠네요
창조주님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걸 허락해주세요
이게 실제로 발행되어도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뭘 알고 투자할거같지는 않아서 널리고 널린 잡코인이 될수도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투자자들 다들 똑똑합니다
ㄷㄷ 닉네임이 코인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sky나 자격증, 토익 같은 학벌보다는 lacri님처럼 지식이 많고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잘먹고 잘살수 있을것 같은데
이것도 결국 높은 대학을 나와야 지식을 잘 쌓게 되고 인맥도 쌓으니
학벌주의가 사라지지는 않을것 같으면서도 정보의 발달로 인해 지금보다는 완화될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eb 3.0의 개념이 그대로 오르비에 적용되는 거네요.
뭔진 잘 모르겠지만 암튼 멋지시네요
1000억 부자의 마인드는 다르구나..
라끄리님의 자식이 정말 진심으로 부럽다
와 여기 게시글 덕코 기부 거의 없네 ㅋㅋㅋㅋ
Study to Earn
Educate to Earn
인간의 행동이 경제적 보상과 강력하게 연결되게끔 하는게 암호화폐 Tokenomics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종종 글 남겨주셔서 이런저런 감명 받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질문 하나 남겨봅니다
탈중앙 거래소에서 어떤 과정으로 회사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나요?
그리고 매번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
유동풀에 코인넣어놓는거라고보시면됩니다
라끄리님 안녕하세요.
라끄리님의 인사이트넘치는 글을 보고 항상 많이 배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평소에 크립토와 인센티브 매커니즘에 관심이 많아 올려주신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봅니다.
lacri님의 지식의 가치는 높다고 생각하여, 이런 댓글에 답변을 달릴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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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DU 코인의 발행량은 무제한으로 생각하시고 설계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글에 답변해주신 댓글들을 읽어보니 우선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보다 플랫폼을 성장시킨 후에 생기는 기회에서 value를 capture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떤 기회들이 있을지 여쭤봐도 될까요?
3. $EDU 코인의 유틸리티와 관련해서 $EDU 으로 컨텐츠 구매할 경우에 원화 구매 대비 할인을 해주면, $EDU의 구매력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lacri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오르비 badge의 NFT화..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4. 채굴형 코인 (FCoin 등)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보이는데, 채굴형 코인의 경우 항상 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EDU 코인은 어떻게 전개하실 생각인지도 궁금합니다.
5. crypto라면 당연하게.. DeFi와 엮을 수 있을 것 같은데, staking이나 유망한 학생에게 EDU coin을 grant로 제공해주고 추후에 돌려받는 형태의 모델도 먼 미래에 가능할까요?
6. 매일 발행된 Edu 만큼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아이디어는 최근 핫한 OlympusDAO의 $1 backing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조금 더 세련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글 전체과 관계 없는 질문일 수도 있지만 OlympusDAO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ㅂ5
ㅂ5
이거 실현 좀 해주세요. ㅠㅠ
LEET 수험계에 와보니 오르비가 천국이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