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인거같지만 서울대에대한 제 생각을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친 고3학생입니다
설인문과 설경에대해 고민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됬는데요 (하나는 소신이고 하나는 안전이나와서요)
사실 서울대낮은과(혹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과)와 연고대 상위과 (혹은 자신의 적성과 맞는과) 중에서 서울대를 더 좋게 보시는 분들은 서울대가 가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라는 학벌을 중요시 하시기에 그렇게 보는 걸로 압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부터 문벌이라는 것을 매우 중시해왔죠. 서인에서 노론으로 이어지는 그 문벌이아니면 높은 관직에 서기 힘들었듯이요.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고위 공무원, 법조계, 기업 임원 에서도 서울대라는 타이틀을 중시하고있고요. 심지어 교수의 경우는 대부분이 서울대 출신이여야 하고요..
이런 사회이다보니 자신의 적성과 맞지않는 과를 선택하는 한이있어도 서울대를 가려고 하시는 거고요. 또 서울대생이라는 타이틀도 자신감을 키워주고 타인의 우러러봄을 느낄 수 있게되고요.
저는 경제학이나 통계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주위에서는 '너의 성적이면 인문이나 사범을 쓰는게 낫다. 서울대를 붙는게 중요하잖니.'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무리 서울대라는 이름이라도 흥미도 없는 전공과목을 4년동안 하고 배우고 싶은 것을 못배우면 과연 그것이 나의 행복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대에서 경제나 경영같은 전공은 전과나 복수전공을 하는데 경쟁이 아주 치열해서 힘들다고 합니다.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할 수 있죠)
제목이나 내용은 서울대에 관한것이지만, 사실 저는 대학을 서열별로 줄세우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사회적 지위도 결정되는 대한민국의 학벌지상주의적인 모습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명문대의 타이틀 때문에 배우거고 싶은 것을 배우는데도 많은 고뇌를 해야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이드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펜이 손에 안잡히고 공부가 잘 안되네요 현역때 22수능 재수 23수능 1년 쉬고...
-
약 확연히줄었다 2
사실 의사지시대로 약을안타서그런건안비밀
-
오류 제보 바람
-
ㅂㅅ임? 지금 좀 생각중인데 그냥 원과목 열심히 파는 게 맞나
-
안녕하세요 플로라 컨설팅입니다. 오늘은 정시 원서를 지원할때 여러 사이트들의...
-
한달 식비에만 300씩 써보고 싶다...
-
6모 영어 (1등급 비율 1-4% 사이) 수준의 영어 실모가 있을까요? 하드...
-
6모 13342-> 9모 12211 가능?
-
경제학과 지망인데 인원부족으로 경제 파토.. 사문 윤사 +알파인데 세계사 물화생지 중 하나 뭐고르죠
-
교정 고무줄 0
왜케 잘 끊어짐 하품도못해
-
이감 4-1 3
갠적으로 7덮보다 어렵던데 처본사람 후기좀
-
평일엔 계속 밖 건물에 있어서 체감을 못했는데 슬 틀어야할것 같은데.. 에어컨 청소좀 해둘걸..
-
이 세상은 제로가 지배한다
-
.ㅈ
-
오지훈 배지훈 매기분 매개완 2024 있는데, 이걸로 2025 강의 들어도...
-
꾀꼬닥
-
7덮 오답하면서 정리해봄 13 : 답 a+f(-2)에서 a 안 더함 15 : 케이스...
-
나한테 고백할 사람 XY는 안 받아요
-
고대 정시 등급 3
고대 문과 정시로 뚫으려면 등급 어느정도 나와야 되나요2/2/1/1/1 가능?
-
상황 어떰?
-
어케하는건가요,, 일단 올해 6모 성적입니다. 남들 하는거 신경쓰지 말라고들...
-
럭키비키잔아………………………….
-
질문글 10
연애 어케함?
-
국어 미치겠네요 0
개별 문제로 그냥 하나하나 시간재고 풀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모고를 치면.....
-
역대급 영지 설계사 << 개인적 goat 화산귀환 같은것도 좋고
-
빈손으로 가면 분명 안될것같은데 뭐 사가면 좋을까요
-
누가 나 얼른 물어가라 18
구인구직 직종 : 내 여친 뽑는 인원 : 1명
-
내로남불 2
나는 남사친하고 연락해도 되지만 너는 여사친하고 연락하면 안된다 이 심리는 어디에서...
-
세웅아 넌 공좀 잘 던지라 마
-
서면역 서쪽, 남쪽으로는 촌, 서면역 북쪽 동쪽으로는 촌 아님 본인 부산광역시민
-
학원가기전 무물타임 13
-
허수 의견이니까 반박환영 중3때 강기분 듣고 하나도 안와닿고 당연한소리 아님?했는데...
-
하악하악 월클래스 설레네
-
예전에 얼핏 듣기론 특정 독재학원은 하루종일 백색소음 틀어줬다던데 맞나용 근데...
-
밑에 뭔일났나 2
이미자단한것같은데
-
작수 국수영 34254 (미적과탐)인데 사탐으로 한다고 했을 때 정시로 가려고...
-
이미지t qna 답변 잘못왔는데 어카지 (사진첨부) 18
아무리봐도 실수하신거 같은데 패스기한이 끝나서 재질문을 못하네...
-
빅포텐 기하 1
되게 어렵다기보다는.. 왤케 까다로운거 같지 푸시는 분 후기점요
-
오르비에서 19
제 사랑을 찾고 싶어요! 원래 좋아하던 분이 산화당하셔서...
-
이거... 아
-
물2는 본격적으로 뇌를 쓰게 만들어서 힘듬...
-
그 괴리가 너무 커서 고통스러울때가 있음. 막막한 미래, 녹록치 않은 현실......
-
뭔가 투데이가 높네 흠... 다들 오타끄구만
-
정형외과 겸 한의원에, 정신의학과에... 그리고 이젠 정맥류 이상까지 ㅋㅋㅋ 아니...
-
긴장 안 함->그냥 읽음->문제도 그냥 풂->점수도 그냥저냥 저만 그런가요 핫식스...
-
답지 보니까 긍정인건 맞던데, 그럼 제가 사진에 적어둔대로 -만못하다를...
-
때려도 됨?
권위주의 대한민국은 어쩔수없습니다.. 모든나라가 다 있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심하죠.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 서울대는 심한것도 아님
일본의 도쿄대우상화는 뭐 답도 안 나와요 ㅋㅋㅋ
우리나라는 그래도 설대 하위 연고경 고민 하기라도하죠 ㅋㅋ;
거긴 공정하죠. 정시몰빵아닙니까. 우리나라는 공정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누군 2등급 2개 겨우맞춰서 들어가고 누군 2등급 1개나오고 다 1등급나와도 못들어가고
그러면 서울대 가고싶은학과 소신지원하세요 그렇게해서 뚫을자신없으시면서 저렇게 말하는 거 이해안되네요
저도 고등학교 선생님이 말리는거 썼고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공부하고있고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꼭 소신지원안하고 그런 사람들이 저런주장을 꼭하더군요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