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삶 [585015] · MS 2015 · 쪽지

2021-11-11 19:41:53
조회수 558

빚청산 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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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근무.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오전 3시간만 근무를 하고 퇴근했다.


아니 근데..3시간에 4개가 말이 되는가..


요새 너무 일이 없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기본배달비가 3000원인데..


사실 올라오는 오더의 95프로가 3000원 짜리 오더이다.


이게 12/1일부로 3500원으로 인상이 된다고 한다..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열심히 한달 내내 일하면 천만원도 꿈은 아닐듯 싶다.



2년만 빡세게 일해서 뭐든 장사 한번 해보자..





추가로..


어제 아니지 오늘 00시30분 즈음에..그분에게 선물은 전달 했다


그분에게 퇴근 후 잠시 만나자고 연락을 했는데..


그분이 내가 친한 누구와 같이 가도 되겠냐..해서


나는 거절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래서 그러라고 했고


그 친구 차를 타고 나를 만나러 왔다...


사실 여기서 이 친구가 나에게 정말 관심이 1도 없다는 걸 느꼈다



보통 한 육개월 정도 호감 표현하고..


처음으로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인데..


다른 남자를 대동하는건 나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의미다.



적어도 그 자리가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알았을 터인데..


선물을 전달하고 돌아오는 내내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나에겐 빚과 많은 나이라는 현재의 상황를 직시해야 하는 현실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일에 집중 하기로 했다.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지만 마음만으로는 안되는게 있는 것이다.


나는 충분히 내 마음을 전했고 그런 내 마음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면..


아무리 좋아하는 마음이 커도 잊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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