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이면 의대말고 한의대 치대 가란 말이 이해가 안가는데
의사는 인턴 레지던트 해야하니까 나이 많으면 힘들고 한의대, 치대는 졸업 후 바로 경제활동 가능하니까 걸로 가라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근데 인턴 레지던트도 결국에 의사 아닌가요? 최저시급 받는 것도 아니고 왜 저런 인식이 있는거죠? 몰라서 질문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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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3~400 받을텐데 5년 버텨서 월 몇천씩 벌고 싶은 사람은 버티는거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5년이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한의대 치대 가라는거예요
전공의 페이가 사람들이 의사페이로 생각하는 거에 비해서 훨씬 부족한 것도 있고 전공의면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듯
전공의 윗년차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것도 큰 듯
물론 봉급적인부분도 전공의분들이 적진않으나 전문의보다는 낮으니 맞는말이고 그것보다도 개원나이가 너무 늦어진다 뭐 그런점도있죠
아 참고로 밑에 ㅇㄹㅂㅋㄹㄹㅅ님 의 한의 관련 말은 무시하시면 됩니다.
치, 한 붙었는데 굳이 의대를 가기 위해서 +1수 더 하는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세 개 다 동시에 붙으면 의대 가는게 정석입니다
현실은 의대 갓 졸업한 의사가 인턴 레지던트 안 하고 gp 해도 갓 졸업한 한의사나 치과의사보다 돈도 많이 법니다.. ㅋㅋ 이건 뭐 팩트입니다 상방이야 개원가 어디나 열려있고 하방은 의사 GP가 더 탄탄하죠
참고로 30대에 입학하는 의전원 출신들 엄청 많았죠 지금 다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쉽게 말하면 보통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루트로 맞춰가려면 이라는 전제를 붙이는 겁니다.
대부분 20대 후반~30대 초반이면 일반 학과를 졸업했든 전문직 시험을 붙어서 일을하게 됐든 어쨌든 사회에서 돈을 벌고 있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장수를 해서 인턴 및 레지던트를 하게 될 경우 시작이 32~33살 쯤 됩니다.(5수 및 공보의 다녀왔다는 전제 하에) 인턴 및 레지던트 하면 그래도 월 300~400 정도는 벌기 때문에 적은 돈은 아닙니다만.. 그 기간동안에 거의 병원에서만 살다싶이 해야해서 자신의 삶이 거의 없는 것이죠. 인턴 레지도 합치면 5년이 걸리니까 30후반 때까지 갈려나가는 삶을 살아야하는 거구요.
중간에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식을 낳고 가정을 잘 꾸려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30대 후반까지 저렇게 병원에서 일하는 것은 많은 희생을 요구하니까요.
그래서 보통 장수생 분들에겐 치대, 한의대도 꽤 괜찮은 선택지다 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의치한 다 붙으면 의대 가는게 베스트고, 치대나 한의대도 고려해봐라 이런거죠
전문직의 핵심은 30중반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 입니다. 장수생남자는 군대다녀왔다 가정하고 최소 11년 펠로우까지 13년인데 20대후반에 입학한다면 과정이 끝날때는 40이죠..
그렇게때문에 20대후반은 차라리 6년안에 끝내고 35살전에 개원이 가능한 치대가 더 낫다고 볼 수있죠. 다만 치과는 50이후에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30대라면 상대적으로 오랜기간까지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한의대가 낫고요
의사 gp가 치과 한의사보다 낫다고 하는분도 있지만 의사gp의 하방은 치한보다 높지만 상한이 낮고 장기간 하기 어렵다보니 추천드리진않습니다
저도 이런 말 많이 들었는데 현직 지인들에게 진학 전 알아보니 헛소리입니다. 그냥 본인이 지향하는 바가 딱히 없고 생업적으로만 책정하면 의>치>한 순으로 가면 됩니다. 치과의사는 배타적 영역이 있지만, 의사 gp만 해도 맘먹으면 한의사가 하는 잡들 거진 다 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맞으면 전문의과정을 할 수도 있구요. 의사가 여러모로 선택지가 가장 넓습니다.
나이 든 분들은 보통 사회생활을 빨리 하고 싶어하고, 병원에서 싫은 소리듣기 싫어하잖아요.
나이 먹고 군대 간다고 생각해보세요.(수련 생활은 군대같이 위계가 확실하죠). 나이 어린 사람에게 비인격적 대우 받고, 주에 80시간씩 일하고..... 쉽지않죠. 또, 로컬에 빨리 나올수록, 개원도 훨씬 빨리 할 수 있구요.
근데, 난 나이 적은 사람들이 뭐라하는거 전혀 신경안쓴다 라던가, 평생 페이닥터 할거다. 이러면 의대가 가장 좋은 선택지인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