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기출만으로 완성되는가?
"본 글의 내용은 이과에 가장 이상적으로 적용됩니다."
[수학은 기출문제만 풀어도 된다]
얼핏 보면 매우 자명하고, 참인 명제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기출문제를 백날 풀어도, 심지어 자이스토리를 2~3번 보아도 등급은 항상 3등급인 경우가 많죠.
그때쯤 원인을 찾다 이런 문구를 보게 되죠
[수학은 문제만 풀면 안된다. 개념을 익혀야 한다.]
교과서를 펼쳐듭니다.
자신이 마치 다 아는 내용인 마냥 그냥 훑어봅니다. 알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덮으면서 공부가 끝났다고 착각합니다. 시간 낭비를 하게 됩니다.
기출문제에도 명백히 사용 방법이 필요합니다.
기출문제가 수능 수학영역 대비에 있어서 1순위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기출문제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단계적으로 보아도 [추론과 논증에 근거한 교과서기반 연역적 학습]이 먼저입니다.
인강, 개념서, 교과서 등을 이용하여 방법론적인 학습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고작 ebs수능특강에 나오는 수학개념 알아놓고선 고교과정의 모든 수학적 논리적 인과관계를 터득하셨다고 생각하셨습니까? 매우 잘못 짚으셨습니다.
지금 수능을 대비하려고 N제를 사지 마세요.
차라리 수학의 정석 기본편, 혹은 다른 개념인강교재를 구입하세요.
수능문제의 일부를 근거로 하여 풀이에 필요한 연역적 방법론을 매우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도구 사용법(연역적 방법론) 없이 부품을 조립(기출문제에 적용)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기출문제를 2000문제, 3000문제 혹은 10000문제를 풀어도, 계산실수를 하는 것도 아닌데도 문제가 풀리지를 않아서 성적이 안오르면 당신의 문제점은 딱 하나입니다."연역적 사고력이 부족하다"
교과서를 다시 펼쳐들고 자기가 무얼 놓쳤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이번 겨울방학때 수능을 대비하셔야 할 여러분들은 그리 하셔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 딱 하나입니다.
수학에서 기출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 기출문제를 풀기 전에 교과서 등의 기본개념서를 통해 [연역적, 수학적 사고력]은 키우고 가자.
개념이 바탕이 되지 않은 문제풀이는 언제든 무너집니다.
특히 N수생 분들은 수능에서 이미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조금 글이 공격적인가요?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지금 앞에 치킨이 있어서 공격적 태도로 전투에 임하고 있습니다.
네 뻥입니다. 사실 치킨따위는 환상입니다.
이런 배고파.
p.s. 3~4등급 분들이 개념익히기 좋은 강좌는 한석원T의 알파테크닉, ebsi의 [수능개념]강좌입니다. 이 외에는 모르겠습니다. 들어보질 않았거든요. 다른 좋은 강좌들도 많을거라고 믿습니다.
p.s.2 그런데 대부분은 계산실수만 줄여도 상위3ㅡ>2 혹은 2ㅡ>1하위로 갑니다. 반대 과정도 가능(?)합니다. 계산실수 하면요 ㅇㅇ 그런데 그럴 일이 없어야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백분위 92 96 2 98 89 인데 이게 중앙대 전전 20퍼밖에 안되는 수준임..?
-
좋아하는 노래
-
아직 시험 보진 않았는데 꼬라지보니 3.0 이하는 확정같음 1학년 총합 1.4였다가...
-
강대X 1회 2
개맛도리네 문제들이 재밌음
-
뜨거운 억빠 부탁드립니다
-
으!!! 4개월 에반데 !!!!!!!!
-
나 야맹증인가 0
칠흑 속에 뵈는게 없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조차도 무서워
-
이번 시험 조져서 확률은 낮긴한데 정시 공부나 하다가 넣어볼까
-
서바이벌 현장응시인가요? 수업하나요?
-
수학 80점에게 고함 17
너네가 15번찍맞으로 80이면 2등급실력이고 15번 풀맞 or 15틀 80이면...
-
아 뗄까 5
으윽
-
6평 1등급이면 그냥 ㄱ?
-
6모 못보고 여자때메 안우울한 오붕이들 승리라고생각해요
-
1.은마사거리 2. 버스정류장 광고가 싹다 인강쌤... 울동네는 애초에 버정에...
-
우웅 나 여부이 1
하트 1000개 되면 존예 얼굴 인증함~
-
강의누구듣는지뭐듣는지는 성적에아무영향없다 똑같은 문제를 풀어도 그시간내에 소모하는...
-
그 전에는 무슨 똥글 싸면서 놀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
기분이 착잡하다 4
아주 많이 재밌었던 미팅이 하나 있었고 에프터도 했지만 결국 내가 망쳤고 그렇게...
-
현역정시러분들 4
학교다니면서 공부 시간 확보 괜찮게 나오나요? 방과후에 효율을 극대화 시켜서 공부하시나
-
내신 : 2.25 - 1.96 - 1.08 - 1.42 - 2.00 6모 :...
-
후자는 다시 나와도 무조건 풀고 전자는 푼지 좀 돼서 다시 나오면 무조건 틀릴거같은데
-
오부이들 머해 26
설마공부?
-
화작 88 미적 74 영어 3 한지 89 사문 88 이걸로..국숭세단 낮은과 가능하나요..
-
똑같이 1500원?
-
지구과학 사층리 1
왜 문제에서 사층리가 나올때 2개씩 주는 건가요?
-
옛날에 비누없을 때 물로만 씻고 잘만 살았는데 현대라고 안될거뭐있음ㄹㅇㅋㅋ
-
쌤이 수시하라 했는데 계속 정시한다고 깝치다가 6모 개말았어요 가채점이랑 다르게...
-
?.....
-
텔그 1
메디컬을 일반과도 훨 높게 잡은거같기도 설약수>컴이던디
-
이런 적 나만 있는 거 아니잖아
-
제2외국어 0
중국어 생각 중인데 수특으로 공부하면 충분한지 궁금합니다
-
현재 22-6 22-9 22-수능 23-6 24-6 24-9 25-6 분석서 작업...
-
내신기간이라 학교가 빨리 끝나는바람에 아마 내일 받을거같은데 미적 공통 4틀 선택...
-
그거 쓰면 물리 점수 내려감 ㅇㅇ
-
맞팔 하실 분... 16
-
전전글에 성적 있습니다 6모 41422 혹시 지방에 살지만 강대 별관 가는게...
-
제발 아니라고해줘
-
3시간이 지났는데 왜 1시간밖에 안줄었지? 이럴수가 내 관측자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나
-
뻘글임 5
뻘글
-
27수능 대비로 0
사문 + @ 탐구 고민하러 내가 본 23수능 탐구 풀봤는데 일잔사회는 난이도가......
-
뉴런 제외하고 정적분 좋은 강의 추천 좀 부탁드려요 (자기가 경험한거 토대로 간략히...
-
수학 백분위 73->91 많이올린겨?(그렇다고해줘)
-
지구과학 태풍 풍속 구하는 문제 나올 가능성 없죠? 5
이런 문제가 있었구나...
-
저보다 국어 이만배 잘하시는 대정수 Goat
-
이정도로 상승곡선으로 좋게 평가 받을 수 있을까요?
-
예전에는 뿌링클 좋아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요즘에는 잘 안 먹게 되더라...
-
대치러셀을 벅벅할까
-
텔레그노시스 돌려보는데 공대가 퍼센트가 잘 안뜨네요...
문과는 기본정석만 3번정도돌리면 92점나옵니다. 모의와는 달리 수능성적은 이렇지만 막판에 이것저것 쓸데 없는거 안챙기고 차라리 실력정석 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실력정석은좀아닌듯; 기출에비해질이떨어짐
실력정석은 수능을 공부하는 교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교재인것 같네요.
수학적 사고력도 그렇고 계산력도 충분히 배양시킨다음에 기출분석을 했으면 좋겠네요...ㅎㅎ 진짜 철저하고 치밀한 계산력이 중요함돠
좋은 글이네요 이번 수능을 통해 개념의 부족을 깨달았습니다..
이과는 몰라도 문과는 기출만 주구장창 풀고 특이한 풀이법이나 테크닉 몇개만 체크하면 될 거 같네요. 이과는 머... 기출을 뛰어넘는 무엇인가의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과의 1등급은 기출 패턴을 완벽하게 익히고, 거기에 +a가 없다면 상당히 유지하기 힘든 등급이라고 봅니다.
기출만 해도 된다는건 너무 원론적인 답인거 같아요....물론 기출에 모든게 들어있다는말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기출만 하기에는 연습량이 너무 부족한거 같아요
동의합니다.
사고의 확장없는 단순 기출문제 반복의 한계는 2~3등급인 것 같습니다.
교과서 및 다른 참고서를 보아야 할 필요성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가 중요하긴 하지만, 기출만 해도 되는 것은 너무 원론적이라는 것에 매우 동의합니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생각나네요. 수능 만점자를 인터뷰하는 영상을 제 친구와 보고 있었죠. 수능 만점자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 교과서 3회독과 기출문제 1회독만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난 다이어트를 할거야. 하루에 비스킷 하나(교과서, 기출문제)만 먹을거야. 물론, 약간만 토핑을 얹을게]
[맷돼지 한마리만(온갖 참고서 및 기타 다른 문제들) ㅇㅇ]
배보다 배꼽이 더 크도다 ㅠㅠ
좋았엉 이렇게 전 배꼽을 키우러 치킨을 먹겠습니다 (...!?)
깨알같은 다이어트 비유ㅋㅋㅋㅋㅋ
아 치킨에 소맥하구싶네여ㅋㅋㅋㅋ
케바케인거같아요
전 정석 기본으로 기초만 잡고 기출만품
정석 기본으로 기초도 잡지 않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으핳핳
전 기출 거의안보고 실력정석만 몇번돌리고 실모풀고 수b100 나왔어요. 댓글보니까 사람마다 다른가보네요.
실력정석 ㄷㄷㄷㄷㄷㄷ
실력정석을 여러번 돌리면 상당한 내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계산력(90%) + 사고력(10%)
솔직히 계산 안틀리는것도 능력이죠.
수학에서 계산실수를 하면 치명적이기에...(한문제 실수하면 최대 4점씩 나가는...)
이과는모르겠는데 전문과입니다
기본정석 3회독 알텍 3회독 기출3회독 으로 96나왓네요
와우 ㄷㄷㄷ
문과인데 영어, 국어, 사탐을 하면서도 그정도로 하셨으면 정말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ㄷㄷㄷ
개념만 제대로 알면 자이1회 후 틀린거만 다시봐도 문과수학 100점 나엄
인강 괜찮은걸로 기출분석법
익혀야되요.
이 글을 이번 년도 1월에 읽었으면 지금 어떻게 되있었을지 모르는 글.. 수능 실패를 겪고나서야 어렴풋이 감잡은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네요. 다시 도전할 때 지침삼아 공부하겠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공간도형, 벡터-특히 평면,직선의 방정식 쪽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부분은 아무리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도 4점으로 나오면 아예 손을 못대겠더군요.... 이번 수능때도 손을 못대고 찍어서 맞거나 찍어서 틀렸네요....
솔직히 기하 파트는 경험인거 같아요.....기출에 잘 쓰이는 도구(삼수선의 정리, 이면각 정의, 정사영 등..) 은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하죠.....
Saint Joon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하 파트는 경험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출문제 및 ebs 교재 등의 수많은 문제들을 통하여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기하 파트 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를 푼다는 것 자체가 [문제도입] ㅡ> [정답 도출] 사이의 일련의 과정을 퍼즐맞추기식으로 자신이 제작해 나가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로 말하자면 드론 4마리, 프로브 4마리, SCV 4마리를 이용하여 [빌드, 테크트리]를 통해 [승리] 하는 것이죠. 이 [빌드, 테크트리]는 연습을 통해 형성됩니다. 그리고, 평가원의 기출문제는 [스타 리그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빌드, 테크트리]에 대응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저 스타 못합니다.)
기출이 어떤면에서 중요하다는 거죠?
기출을 통해 공부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평가원 스타일을익히는게 좋아요
아무리 기억난다고해도 끝까지 계산하세요
한 문제당 4~5번 풀면 이과수학도 때려뿌실수있음
[교과서에서 제시된 개념들]이 [이런 식으로 출제된다]는 경향을 잡는것, 그리고 그 경향을 간파하는 응용력을 기르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개념도 다시 발견할 수 있고요.
교과과정의 개념(교과서 내에 포함된 개념)이 부품 혹은 조립도구라면, 기출문제를 푸는 행위는 이 도구를 이용하여 [수능 수학영역] 이라는 로봇을 만드는 방법을 [공식적인 사용설명서]를 통해 배우는 것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교과 개념이 완벽해야 기출에 적용을 할수있겠네요.
지금 까지는 알파테크닉만 여러번 듣고 기출푸는 식이었는데 교과서 부터 출발해야겠습니다.
정석 연습문제에 기출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예제에도 있고요^^
그래서 정석만 보고도 기출을 어느정도 학습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수학의 정석 기본편보다 박주혁선생님의 수비 강의가 더욱 진리예여 후훗
Ebsi에 수능개념 강의 어떤쌤이하신건가요..??
여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손광균T, 고동국T, 이창희T 등등 각 선생님들이 수1, 수2, 적통, 기벡, 미통기 중에서 한 과목을 강의하십니다.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접해보는 수포자가 듣기에는 조금 무리인 강의입니다만, 적어도 한번 개념을 대강이라도 봤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좋은 강의라고 봅니다.
굳굳
캬~ 글이 살아있네여ㅎㅎ 글 참 잘 쓰시는분인것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단 개념을 좀 잡고 스스로 어느 정도 되었다 싶었을 때 기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