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X 매일 = 언매 [1057748] · MS 2021 · 쪽지

2021-08-12 21:41:57
조회수 3,063

[언어N제] 1회차 해설

게시글 주소: https://roomie.orbi.kr/00039055916


문제 다 푸신 분들은 https://orbi.kr/00039054195


에서 자신이 고른 답 골라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정답률 집계용)
















문제 분석합니다


사실 <보기1>은 읽지 않아도 문제 푸는 데 지장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이 노베가 아니라면)


1번 선지부터 보겠습니다.


ㄱ을 형태소 분석을 하라는 문제입니다.


아까 어떤 분이 '-는데'가 연결어미인데 -는/데로 나눠서 1번 선지를 틀렸다고 판단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옳지 않습니다.


ㄱ을 보면 '읽는 데'는 띄어썼습니다. 고로 '읽는 데'에서 '데'는 의존 명사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의존명사은 실질or형식/자립or의존 중에 뭘까요?















-----------------미리보기 방지선--------------------




의존명사를 명사로 취급하면 답은 금방나옵니다.


의존명사는 자립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다시 선지로 넘어와서 이번엔


'결렸다'를 나눠볼게요 


그 전에 자신이 한번 나눠보세요..








-------------------나눠주세요------------------------


나누셨나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걸/리/었/다로 나누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답이 아니라는 사실


걸/리/었/다로 나눈 기준은 뭡니까?


혹시 자기가 천천히 읽으면서 나누신거 아니죠? ㅋㅋ



그으으으을리이이이어어어었다아아아아 


절대 이러시면 안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걸/리/었/다 로 나누게 되면


'걸다'라는 서술어에 '리'라는 접사를 붙인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런데 ㄱ의 예문에서 '걸렸다'가 '걸다'라는 서술어에서 파생되었을까요?


아니죠. 


따라서 걸리/었/다로 나누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답은 1번입니다.




2,3번 선지는 제가 봐도 더럽고 추악한 선지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형태소 분석하는 문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씩 해볼까요?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자립=자///의존=의///실질=실///형식=형///


이(자/실)/책(자/실)/을(의/형)/읽(의/실)/는(의/형)/데(자/실)/삼(자/실)/일(자/실)/이(의/형)/걸리(의/실)/었(의/형)/다(의/형)



학(자/실)/교(자/실)/에(의/형)/가(의/실)/-는데(의/형)/비(자/실)/가(의/형)/오(의/실)/았(의/형)/다(의,형)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꺼


'학교'도 형태소 분석할때 나눠야 하나요?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한자어는 따로 나누는게 맞지만


한자어를 어떻게 다 외워요 ㅋㅋㅋ


그래서 수능에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혹여나 나오게 된다면 (괄호)를 통해 한자어임을 보일 수도 있겠네요




4번 선지입니다.



ㄱ의 '데'는 의존명사로 자립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ㄴ의 '데'는 좀 애매하긴 합니다. '-는데'가 하나의 어미인데 쪼갤 수 있느냐? 좀 그렇네요..


그래도 ㄱ은 ㄴ과 달리 자립이면서 실질이어서 맞는 선지로 처리하였습니다.




5번 선지입니다.


형태소를 처음 공부할때 '어간'은 독특한 형태소입니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자립-실질//의존-형식 이라는 카드가 잘 맞춰지는데


'어간'은 좀 다릅니다. 어간은 의존이면서 실질 형태소입니다.





이렇게 해서 언어N제 1번 문항 해설을 마칩니다.


2번 문항은 내일 올라올 것 같습니다.


토/일은 학원이 Full로 꽉차서 접속하는 시간조차 없을 것 같네요


나중에 제가 10문제씩 PDF로 올려드리니 오늘은 가볍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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