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라니내가ㅠ [406851] · MS 2012 · 쪽지

2013-10-08 19:33:12
조회수 2,362

정말...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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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무늬만 문과  독학재수생인 놈입니다 .현역때는 43323의 성적으로 지방에 모 대학을 합격하엿으나 그냥 안가고 바로 재수햇습니다 2월달부터 열심히달려서 6평에 22211 까지 올렷습니다 그런데...6월달부터 턱이 아프고 허리가아프고 그래서 병원에가니 허리디스크에 턱관절장애까지 겹치고 그떄부터 핑계라면 핑계일수잇습니다 네. 솔직히 아프긴 아팟지만 핑계도 맞습니다.. 약관절장애 치료로 3개월날리고  (3개월 치료햇지만 앞으로 더 치료해야됨) 허리디스크 치료하고나니 시간이 이렇게 됫네여....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부하고잇습니다만....제목표는 지방에 한의대 엿는데...정말 공부하면서 우울하네요 .....어떡해야하나요 정말한의대가 미친듯가고싶은데 6월부터 공부는 손에놧고 일단 올해 최대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다시 맘추스리고 한번만더해보고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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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공계생 · 401650 · 13/10/09 01:01 · MS 2012

    안녕하세요~^^ 10월해설있나 보러왔다가 답답하실거 같아서 현역이지만 한마디만

    드리고 갈게요 저도 올해 편두통이 생겨서 매일 약먹으면서 공부하고 스트레스

    도 많이받으면서 수험생활을 해온 결과 느낀 건 결국엔 결과로 과정이 평가받는

    다는거였어요 시험을 잘보면 아팠는데도 열심히했구나 하며 칭찬듣지만 못봤을

    땐 아그래아팠구나 하며 냉소를 띄는 주위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비록 아프지만

    아프단걸 핑계가 아닌 시련의 과정으로 만들려면 결국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걸 알았고 9월, 10월 성적이 많이 부족하지만 남은 30일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어요. 많이 힘드실거 저도 알고 답답하고 암울하실

    테지만 이 글을 마지막으로 걱정은 접어두시고 공부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같이 한의대생이 되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DanzaKuduro · 26592 · 13/10/12 12:17 · MS 2003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ㅋㅋㅋ댈 핑계라도 있다는건 그나마 나은상황이죠...ㅋㅋ
    대부분의 수험생은 핑계도없어요....걍 논거죠..ㅋㅋ수험생활동안 한번이라도 치열하게 열심히
    해본적이 있다는건 그래도 밑천은 있다는거예요. 그리고 남은시간 26일....
    뭔가 엄청난 일을 이루려고 고군분투하는것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근차근공부하면 분명
    생각보다 많은양을 볼수있는 시간이예요. 그리고나서 시험치러 가는거죠..ㅋ 사실 수능시험이란게
    알아야할 지식이 엄청나게 많은시험도 아니예요.. 그리고 그런 내용들이 모두 나오는것도 아니죠.
    수능시험에 나올 대부분의 문제는 님의 눈앞에 한번이상 지나간 내용들일거예요.
    지금부터라도 차분한 마음으로 매일 충만하게 공부한다면 수능에서 부끄럽지 않은 점수를 받을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