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토막 칼럼 2] '평가원스러움'에 대한 생각
어제 7월 모의고사가 평가원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많이 봤고,
저 역시도 그 의견에 대해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그 잘난 평가원스러움이 뭐길래, 퀄리티에 대해 운운하는 걸까요?
간단합니다.
평가원이 지금까지 낸 문제들이 곧 평가원스러운 거죠.
어제 굉장히 멋지고도 신선한 의견을 봤습니다.
'7모는 6모와 결이 달랐지만 수능이라고 이러지 않을 보장이 없다.'는 의견이었는데요.
분명 모의고사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언제나 배울 점을 찾아낼 수는 있습니다.
수능 국어 자체가 글을 대하는 시험이기에, 그 태도는 어떤 글을 보든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허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평가원은 늘 일정한 출제 원칙에 따라 지문과 문제를 출제함을 밝혀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수험생이라면 그 원칙에 입각하여 공부하는 것이 옳은 태도고요.
하여 이왕이면 기존 평가원이 출제했던 방식을 차용하여 만든,
소위 말하는 평가원스러운 지문과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굳이 저 원칙을 벗어난 글을 접하는 것보다는 더 옳은 방법이겠죠.
그것이 우리가 기출을 통해 만든 생각의 틀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토막 칼럼 2편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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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저는 어제 보고 사설 따라가긴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어쨌든 잘 보는게 장땡인거 같아요!! 물론 기출 계속 꼼꼼히 보면서 최근 경향에 익숙해져있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ㅏ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정도로 높은 독해력을 지닌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여 먼저 평가원으로 기준을 명확히 잡고 그 기준대로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봐요:)
평가원을 기준으로 잡은 후 양적 확대를 통해 실력을 늘려도 늦지 않으니까요.
맞아요!! 저도 기출을 통해 확실한 태도 정립하고 그 후에 양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정말 공감합니다.
6,9월의 난이도가 아닌 출제 방식을 따른다는 말은 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EBS는 가볍게 익숙한 느낌만 받아도 그 안정감이 참 커서...
이왕이면 전 작품 간단히라도 아는 게 좋겠더라고요:)
조경민님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죠:)
저 역시 만점가자님보다 점수는 낮지만 작년에 6,9만 10번 가까이 복습해서 98점 받은 기억이 있네요.
16학년도부터 작년까지 계속 수능응시하고있는 1인인데요 ㅋㅋ '평가원스러움'은 어째 매년 수능마다 달라지는지 참 웃기더라구요!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으로 비슷했던 시험끼리 묶어보면
2016 /2017-2018/ 2019/ 2020, 2021 이정도로 6년간 4번정도가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
특히2019가 레전드였죠..부끄럽긴하지만 그때원점수 82였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험장에서 눈물을...
이런 모의고사도 은근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늘 수능은 진화하니까요:)
각자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이런 모의고사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하시는 태도는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약간 평가원 선지들은 근거가 되는 선지 하나만 맞으면 나머지 조건들이 우수수 들어맞는 느낌? 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