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토막 칼럼 2] '평가원스러움'에 대한 생각
어제 7월 모의고사가 평가원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많이 봤고,
저 역시도 그 의견에 대해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그 잘난 평가원스러움이 뭐길래, 퀄리티에 대해 운운하는 걸까요?
간단합니다.
평가원이 지금까지 낸 문제들이 곧 평가원스러운 거죠.
어제 굉장히 멋지고도 신선한 의견을 봤습니다.
'7모는 6모와 결이 달랐지만 수능이라고 이러지 않을 보장이 없다.'는 의견이었는데요.
분명 모의고사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언제나 배울 점을 찾아낼 수는 있습니다.
수능 국어 자체가 글을 대하는 시험이기에, 그 태도는 어떤 글을 보든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허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평가원은 늘 일정한 출제 원칙에 따라 지문과 문제를 출제함을 밝혀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수험생이라면 그 원칙에 입각하여 공부하는 것이 옳은 태도고요.
하여 이왕이면 기존 평가원이 출제했던 방식을 차용하여 만든,
소위 말하는 평가원스러운 지문과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굳이 저 원칙을 벗어난 글을 접하는 것보다는 더 옳은 방법이겠죠.
그것이 우리가 기출을 통해 만든 생각의 틀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토막 칼럼 2편은 여기까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부자면 약대, 가난하면 수의대감?
-
얼버기 0
-
반수질문.. 0
수학이 좀 약한편이라 생각되서 겨울방학때는 국어 수학만하고 사탐은 그냥 3월 이후에...
-
이거 올해 지사의 펑크 어디서 날 거 같음 예측ㄱㄱ 1
난 뭔가 쎄한 곳들이 몇군데 있는거 같은데 내가 틀린거 같기도 하고 님들 생각은 어떰?
-
월 net 3500 개업 노무사 ( 하루6시간 근무) 월 net 2500 개업 의사...
-
아침뭐먹지
-
차이가 뭐임? 글고 국어랑 영어가 약점이면 어디가 더 나음?
-
두개중에 어디 선택이 맞을까요? 너무 고민되는데 의견과 참견 부탁드립니다
-
얼버기 4
엄마한테 게으름뱅이라고 혼났어요
-
난 자취방에 있는 물고기한테 밥주고 옴 ㅅㅂ
-
예비고2는 국어 공부 어케해야하나요....(학원x,메가패스o) 0
딱히 국어 공부는 한적없고 내신만 공부해봤어요... 모고는 1~2뜨는데 고전 이랑...
-
크리스마스라고 놀러간거야? 또 나만 진심이었지....
-
맛은 그저그런데 가격이 싼듯
-
약대vs수의대 3
어디임?
-
다들 어디간거야 6
다들친구만나러갔나... 이기만자들
-
치킨을 0
먹을까말까먹을까말까먹을까말까
-
[4수를 망하고...] 5수생의 수능수학 출제원리 연구 시리즈-1 1
2021년 11월 나의 네 번째 수능날이었다. 나는 내신 7등급에서 현우진 킬링캠프...
-
의대 순위 0
서연카성울/고경한중이 이거임?
-
요즘 인스타 댓글들도 14
뭐이리 병들어 보이는 사람이 많은지
-
ㅇㅇㅅㄱㅇㄱ
-
메리크리스마스 0
진학사와 함께....
-
홍익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홍대25][교내외프린트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홍익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홍익대생, 홍익대...
-
독서는 김승리 올오카 25 > 26 > (앱스키마) > 아수라 커리 타고 매월승리...
-
크리스마스 점심 1
크리스마스 기념 배달시킬려는데 점메추좀
-
https://orbi.kr/00070624306/의외의-서울과기대-삼성전자-아웃풋-...
-
육군은 1년 6개월 내내 후회하지만 공군은 3개월만 후회한다 킹익
-
심심하다 0
친구만나고싳다.
-
서강대 영문/인문 정도면 시세무 포기할만 한가요? 21
세무사나 회계사 생각중인데 여기 가는게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보다 메리트가 있을까요?...
-
얼버기 0
근데 7시간밖에 못 자서 또 잘 듯
-
사탐 추천 좀 0
지리 배경지식 거의 없음
-
순서대로 6,9,11 미적 백분위임ㅠㅠ 3등급이 진짜 제 실력이라기엔 인정하고...
-
진짜나만할거없지..
-
성대 경영 651.81 서강대 경영 501.44 어느쪽이 더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을까요
-
근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빼고 다 여자알바라 오히려좋아
-
다들 고마워요 나도 이따가 쓸 수 있으면 더 써야지
-
ㅇㄷ?
-
가는게 말이 됨? 과가 맘에 들었다고 했는데 서강은 복전 자유롭지 않나?? 흠
-
대학 8월 자퇴 -> 11월 수능 -> 3월 재입학 가능하져? 4
고등학교는 자퇴 후 몇개월 있어야 검정고시 응시 가능한거 같던데 대학은 11월 전...
-
진로도 없고 성향도 분명하지 않은데 단순 취업만 두고 본다면 둘중 어느게 더...
-
둘 다 있는건 저뿐이에요
-
화작 미적 영어 물리 사문 99 92 4 97 83
-
흠 0
귀찮네
-
밥추천좀씨발 8
게임노엄이라서 밥먹을거임
-
다들 안녕하시지요
-
90만원짜리 살려는데 교재가격이 비싼것도같고 아닌것도같고요 보통 얼마짜리 사시나요???
-
글을 읽는 실력이 달라진 건 없는거같은데 그냥 잡생각 덜 들고 조금 집중해서 읽었다...
-
고1~2 모고 영어는 거의 다 1이였고 고3 모고도 풀면 1~2 왔다갓다 하는데...
-
아마 똥이 80퍼일거 같긴 한데 함 츄라이해보도록하지
요즘 교육청 모고도 퀄이 상당히좋더라구요
그런가요? 저는 어제 보고 사설 따라가긴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시험이 어떻게 나오든 어쨌든 잘 보는게 장땡인거 같아요!! 물론 기출 계속 꼼꼼히 보면서 최근 경향에 익숙해져있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ㅏ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정도로 높은 독해력을 지닌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여 먼저 평가원으로 기준을 명확히 잡고 그 기준대로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봐요:)
평가원을 기준으로 잡은 후 양적 확대를 통해 실력을 늘려도 늦지 않으니까요.
맞아요!! 저도 기출을 통해 확실한 태도 정립하고 그 후에 양적인 확대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정말 공감합니다.
6,9월의 난이도가 아닌 출제 방식을 따른다는 말은 참 적절한 표현이네요:)
EBS는 가볍게 익숙한 느낌만 받아도 그 안정감이 참 커서...
이왕이면 전 작품 간단히라도 아는 게 좋겠더라고요:)
조경민님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죠:)
저 역시 만점가자님보다 점수는 낮지만 작년에 6,9만 10번 가까이 복습해서 98점 받은 기억이 있네요.
16학년도부터 작년까지 계속 수능응시하고있는 1인인데요 ㅋㅋ '평가원스러움'은 어째 매년 수능마다 달라지는지 참 웃기더라구요!
시험장에서 느낀 체감으로 비슷했던 시험끼리 묶어보면
2016 /2017-2018/ 2019/ 2020, 2021 이정도로 6년간 4번정도가 느낌이 다르네요 ㅎㅎ
특히2019가 레전드였죠..부끄럽긴하지만 그때원점수 82였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험장에서 눈물을...
이런 모의고사도 은근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늘 수능은 진화하니까요:)
각자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이런 모의고사도 좋은 경험이라고 말하시는 태도는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약간 평가원 선지들은 근거가 되는 선지 하나만 맞으면 나머지 조건들이 우수수 들어맞는 느낌? 이 있어요